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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문화 확대에 따른 물류산업 급성장

AI·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통한 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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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진국은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물류를 주목하고 다양한 대응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경제선도분야로 물류산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나 개발이 미흡한 상황이며 산업의 영세성과 경직된 시장네트워크로 인해 IT기술 투자, 활용능력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보니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입니다. 

특히 빠른 배송, 새벽배송 등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로 저렴한 다수의 일용직과 임시직을 투입하는 노동생산성이 매우 저조한 실정입니다. 택배업 속도경쟁으로 인한 터미널 일용직 작업자의 사고위험 노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화물차 증가로 교통혼잡, 통행불편 등 사회문제와 배송비용 증가로 인한 택배기사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지가 및 주민반대로 인한 도심 내 물류인프라 구축의 한계로 인해 도심 외곽으로 택배터미널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송거리 및 시간증가에 따라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도심 물류인프라 및 기술부재로 배송비용 증가 및 교통혼잡 등 국민불편만 초래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및 온라인주문 급증, 음식물 배달대행 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한 포장폐기물이 급증하고 있어 환경오염 유발은 물론 경유차 중심의 생활물류 운송으로 미세먼지 발생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토부 R&D 주목 
코로나19로 언택트문화가 확대되고 있어 물류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물류산업의 현주소를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IoT, 빅데이터, AI 등 데이터기반 핵심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물류산업도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의 한 중심에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기술은 물류산업을 노동집약에서 기술집약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수송, 보관·재고관리, 하역, 포장 등에서의 비용절감과 물류표준화에 따른 서비스 정확성 확보로 고객서비스 품질은 보다 향상될 전망입니다. 

기업에서 IoT, 빅데이터, AI 등 ICT를 물류산업에 접목시켜 도시 내 신속배달서비스, 생활편의를 위한 서비스, 특수화물 안전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물류신산업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물류산업 R&D 투자 및 기술개발 노력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 물류시장의 모든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기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