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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업계] 올해 기대가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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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패키징소재는 세계적인 산업 발달 및 생활패턴 변화로 인해 편리성을 추구해 무분별하게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사용해 왔다. 이는 자연스레 환경오염으로 연결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의 전환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종이 소재의 적극 활용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비대면 배송이 급증하면서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했다. 이에 따라 패키징기업들은 친환경 소재 포장재 찾기에 적극 나섰으며 이커머스기업들도 친환경 패키징소재를 이용한 다용도 배송포장재 보급이 확대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티로폼과 같이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재활용 과정이 까다로운 기존 포장재를 대체해 폐기물 발생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질로 패키징소재를 바꾸고 있다"라며 "이커머스기업의 경우 플라스틱백 대신 에코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직포 가방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시장 변화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제재 등 관련 법안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의약품을 보관, 운반하는 패키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이슈보다는 온도관리가 확실한 패키징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심화로 온라인쇼핑 택배물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1인가구 증가, 소득증대 및 신선식품 온라인커머스 수요증가 등이 콜드체인시장 성장을 가속화했다”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의약품 콜드체인시장의 경우 국내 백신 유통량이 줄고 콜드체인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국내 바이오의약품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콜드체인시장 전체규모는 4차산업과 결합해 콜드체인 물류산업 급성장과 생물학적제제 의약품 콜드체인 보관 및 유통기준 의무화로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드체인에 최적화된 친환경 패키징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써모랩코리아의 2022년 매출은 116억3,300만원으로 2021년 55억1,500만원대비 110.9% 상승했다. 2022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억3,000만원, 5,300만원으로 각각 704.9%, 278.6% 급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써모랩코리아의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부터 투자시장 위축과 금리상승 등 자본시장 리스크가 있었지만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성공해 외부 자본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며 “신제품과 신규 사업의 적절한 런칭이 마중물이 돼 매출이 전반적으로 우상향으로 이끌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기위축에 따른 유통사업자들의 비용절감이 포장재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목표는 2022년 매출대비 50% 증가 목표와 스티로폼 대체제인 에코라이너의 시장검증을 통한 물량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탭스인터내셔널의 관계자는 “올해도 매출성장 우선으로 도전적 목표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이오제약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백신 및 치료제 보관 및 운송을 위한 AI와 IT기술 활용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의 지속적인 개발로 콜드체인 물류에 있어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종이 보냉박스와 아이스팩 제조 및 유통기업인 보타쉬의 2022년 매출은 5억5,600만원으로 2021년 2억5,100만원대비 121.5% 증가했다. 2022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700만원, 1억3,600만원으로 각각 125%, 446.7% 성장했다.

보타쉬의 관계자는 “2021년, 2022년에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포장재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우리 회사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라며 “본격적인 영업과 관심이 곧 매출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과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