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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덕영 팀프레시 물류본부장

“대한민국 No.1 콜드체인플랫폼
SCM 전반 서비스 고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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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의 핵심은 생산된 가치를 온전히 소비자의 테이블에 올리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물류와 유통을 중심으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전반에 걸친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팀프레시는 콜드체인 원스톱솔루션을 통해 제품생산지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최적화시스템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새벽배송 물류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콜드체인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설립 첫해 연매출 27억원에서 2022년 2,300억원, 2023년 11월 월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며 2024년 7,500억원 매출이 목표다.

현재 약 33만㎡ 규모의 전국 총 14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지역별 거점을 확장해 나가는 등 물류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팀프레시 물류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덕영 본부장을 만나 팀프레시만의 경쟁력과 콜드체인서비스 차별점 등에 대해 들었다.

▎팀프레시는 어떤 기업인가
팀프레시는 ‘초연결을 통해 만드는 풍요로운 세상’을 미션으로 물류, 유통, F&B, 플랫폼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조부터 최종소비자의 문 앞에 도착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콜드체인서비스로 연계해 팀프레시만의 가치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업 운영철학은
신뢰, 기민, 성장 등 세 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팀과 개인을 신뢰하며 더 나아가 고객과 파트너사의 기업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시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기민하게 행동한다.

마지막으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조직과 개인이 동반성장 하는 것을 중요 가치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팀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한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체계간소화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전과 여러 번의 시도를 장려한다.

▎국내 콜드체인 물류시장을 평가한다면
국가 규모로 보면 잘 구축돼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콜드체인 전문기업은 아직까지 부재해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콜드체인 전문기업은?’이라는 질문의 답이 팀프레시가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류서비스 강점은
팀프레시는 고객에게 물류로부터의 자유와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자유라 함은 ‘고객이 비즈니스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뜻한다. 고객은 핵심자원과 역량을 상품과 판매서비스에 집중하며 물류 및 물류와 연계된 모든 업무들을 팀프레시 원스톱 물류솔루션을 통해 해결한다.

물류를 통한 경쟁력의 의미는 ‘고객이 물류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을 말한다. 이는 비용, 품질, 서비스 차별성에서 나온다. 경쟁력 있는 물류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좋은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좋은 구매경험을 선물하며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한다.

▎팀프레시만의 콜드체인서비스 차별성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체 SCM 관점의 원스톱 콜드체인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먼저 제조된 상품을 냉장차량을 이용해 지역거점으로 이송한다. 다음으로 지역거점에서 재고에 대해 철저한 온도·유통기한 관리를 실행한다. 이어 소비자와 점포에 배송·납품한다. 소비자가 구매 후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전체기능이 체계적으로 연계된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콜드체인 물류 전반을 온전히 팀프레시에 위탁해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며 상품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획득한다.

또한 배송, 하역 등 기존 물류시장에서 관행처럼 진행되던 다단계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일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으며 고객은 경쟁력 있는 물류비용이라는 이점을 얻게 된다.

▎팀프레시 유통서비스 강점은
구매력이 낮은 소상공인들도 원하는 상품을 필요한 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있다. 시장의 기존 방식인 B2B 점포유통망(냉장·냉동·상온 적온적재)과 팀프레시 고유 서비스인 B2C 새벽배송망을 결합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운송 제약조건인 부피와 착지 수에 대한 한계를 극복했다. 현재는 물류차별성을 유통에 접목해 구매력이 낮은 소상공인들도 원하는 상품을 필요한 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새벽 시장’이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통합물류시스템 ‘팀프스퀘어’를 구축했는데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풀필먼트, 식자재유통, 화물주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SCM 전반에 걸쳐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전문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각각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다 보니 고객이 여러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팀프스퀘어는 각 서비스에서 고객사 사용기능들을 통합한 단일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편의성을 확보하는데 목표가 있다. 하나의 통합시스템 뒤에 여러 물류운영시스템이 연동되는 형태로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다. 여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연동해 운영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원가절감할 수 있어 고객이 꾸준히 사용하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

▎그동안 주요 성과와 향후 시장전략은
법인 설립 첫 해인 2018년 연 매출은 27억원이었다. 2023년 11월 월 매출은 500억원이다. 다만 그때 그때의 성과가 그렇게 큰 의미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고객만족과 신뢰를 지킨다면 매출과 성과는 따라오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과거보다 미래에 집중해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조직이 되고자 한다.

조직 내에서 정량적 목표를 특정하지는 않는다. 조직이 가고자 하는 이상향과 방향을 공감하며 팀프레시 핵심가치인 ‘신뢰, 기민, 성장’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의 최선이 지속된다면 2024년 예상되는 매출추세는 7,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팀프레시는 물류를 넘어서 식품 전반의 벨류체인을 확보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서비스 옵션’을 하나씩 구비해 나가는 것이 향후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