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물류대란으로 인한 납기지연, 운송료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콜드체인용 냉동기(CDU 등) 대표기업들의 매출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변종인 오미크론 재확산 등으로 인해 각국이 국경을 봉쇄해 원자재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운송료 상승, 납기지연이 발생했다”라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해 제조사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내부적으로는 주 52시간 근로 적용 등으로 생산에서 차질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시장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콜드체인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초대형 냉동·냉장 물류창고가 전국 곳곳에 설치되고 있어 관련 냉동기 매출도 늘어났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 물류대란으로 인한 수익성은 떨어졌다. 콜드체인용 냉동기 주력기업 중 부성의 매출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매출 600억원을 넘어선 653억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성마리프가 584억원, 경동산업이 매출 500억원을 넘어선 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영종합기기는 400
쇼케이스시장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형유통시장과 개인마트로 이뤄진 중소형유통시장이 상반된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대형유통사들은 신규점포 오픈보다는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위주로 대대적인 리뉴얼공사를 진행하며 리트로핏시장이 활성화됐다. 이러한 시설리뉴얼 계획은 연초에 수립된 것들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관련업계 매출에 도움이 됐다. 또한 비대면시장 성장과 함께 편의점과 같은 근거리 소비문화가 유행하면서 편의점시장은 근 3년간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마트와 같은 소매점은 위축되고 있다. 991m²(300평) 미만 소형매장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중대형 매장으로 덩치를 키워 대기업유통사들과 경쟁을 시작하고 있다. 쇼케이스 전문기업인 일양오피오의 2021년 매출은 213억5,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4억4,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33% 폭발적인 성장을 하며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양오피오의 관계자는 “중소형 편의점시장이 사라짐에 따라 대형점포를 주력으로 하는 특약점을 더욱 지원하고 본사 역시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에 집중할
냉동·냉장차량업계는 반도체 공급난이 가중되며 차량수급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차량 공급보다는 리트로핏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풀무원이나 오뚜기 등 식품제조사들의 온도관리 중요성 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냉동·냉장차량 탑 내부에는 격벽을 쌓아 상품별 보관 온도대를 구분하고 있는데 기존에는 한 개의 냉동사이클을 이용해 여러개 실의 온도를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냉동기의 출력 및 안정적 온도유지가 어려워 냉동사이클을 각각 구성하라는 요구가 늘고 있어 대기업들의 콜드체인 관리가 더욱 세심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기화물차 보급에 따른 냉동시스템 변화도 진행중이다. 기존 내연기관은 차량엔진에 압축기를 연결해 냉동기를 구동했지만 장시간 시내주행을 하다보면 rpm이 충분하지 않아 온도를 잘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화물차는 배터리 용량만 충분하다면 온도를 정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라며 “또한 생산지부터 소비자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야 하는 콜드체인에서 저장시스템에 비해 운송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전기화물차 냉동시스템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정부는 운송용기별 자동온도기록장치, 단계별 출하증명서 발급 및 보관의무화를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오는 7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의약품 등의 온도관리를 위해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벌칙규정을 강화한 내용이다. 특히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시행으로 시장확대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으로 의약품의 온도관리가 강화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 확보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는 학교급식이나 농식품 등 온도관리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IT를 접목한 온도관리시스템이 의무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콜드체인시스템을 비롯한 환경·보건·안전분야에 IT를 접목시켜 제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하는 전문기업인 동우텍의 2021년 매출은 59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9%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 94%씩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동우텍은 2015년 혈액이나 의약품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로나19
신선물류를 포함한 e커머스시장 확대로 인한 새벽배송, 지역거점화로 인한 당일배송 등 신유통행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 및 냉동·냉장 밀키트류산업 역시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온도민감성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동봉할 수 있는 냉매가 필수적이며 드라이아이스가 대표적이다. 드라이아이스시장은 콜드체인산업의 성장과 함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드라이아이스 수급은 성수기(6~9월) 정유사의 액체탄산 생산부족 및 공급이슈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실제 필요수량에 대한 물량제한 납품으로 2개 이상의 제조사와 병행거래를 하는 방법으로 필요수량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LNG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어 드라이아이스 가격상승은 물론 원활한 공급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 쿠팡, SSG닷컴 등은 물류센터 내 드라이아이스 자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설비규모는 물류센터 한 개 정도만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드라이아이스 부족현상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드라이아이스 제조 및 의약품 콜드체인 패
식품콜드체인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쿠팡,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 플랫폼시장을 기반으로 B2C부문의 급성장, HMR(Home Meal Replacement)로 불리는 즉석조리식품의 소비증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사의 온라인 배송시장 참여 및 강화 등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두부, 생면 등의 보관·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엑소후레쉬물류는 2020년대비 2021년 매출은 1,370억5,8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엑소후레쉬물류는 최근 식품물류센터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법정기준인 0~10℃보다 강화된 0~5℃로 보관온도를 유지하며 신선식품의 신선도 및 품질유지뿐만 아니라 식품공급능력을 확보했으며 환경변화·기상이변 등 외부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췄다. 유통부문에서 농산물 유통 외포장 CPS(Container Pool System)적용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한국컨테이너풀의 2021년 매출은 1,839억900만원으로 2020년 1,471억6,900만원대비 25%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이 추진되며 디지털농업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농촌진흥청은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설립하고 선제적인 데이터 개방 및 공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대학원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을 학습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스마트팜개발과장 등 연구개발 현업을 거쳐왔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이어갈 수 있는 배경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미래전략팀, 기획팀 등에서 기획경험을 쌓았으며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에 파견돼 정부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내·외부에 풍부한 네크워크를 구축해왔다. 특히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산하단체 ‘아태지역 지속가능한 농업기계화 포럼(CSAM)’의 한국대표로 참가해 한국의 농업기계 현황을 공유하고 수출을 위한 홍보 등 국제협력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성제훈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을 만나 국내 농업의 디지털전환과 콜드체인의 변화에 대해 들었다. ▎농촌진흥청과 디지털농업추진단을 소개한다면농촌진흥청은 1962년 개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에서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 학교급식에 관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학교급식 관계자 및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SNS 홍보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센터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발주 시 필요한 친환경 농산물 가격과 품질동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봄철 알레르기 완화 식재료 소개, 레시피 이벤트 등 시의성 있는 식재료 관련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카드뉴스 형태 이외에도 서울시 식품안전뉴스 인터뷰, 서울시 학부모 안심식재료 모니터링단 현장스케치 등 더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서울시 유치원 급식관련 정보를 포함해 식재료 공급관련 주요이슈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센터는 향후 지속적으로 관계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홍보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영양(교)사와 함께하는 산지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인 댄포스가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 노드보그 인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로 운영될 슈퍼마켓을 건설한다. 댄포스는 스마트스토어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적인 최첨단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쇼케이스 및 냉동고에서 발생한 열을 버리는 대신 슈퍼마켓의 난방으로 사용하거나 에너지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냉각시스템은 자연냉매이자 GWP가 1인 이산화탄소로 작동할 수 있어 전체적인 기후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Kristian Strand Danfoss Climate Solutions 냉동&A/C 제어담당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산업구조를 탈탄소화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용을 보장하는 것이 얼마나 쉽고 수익성이 실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 구축되고 있는 시스템은 댄포스솔루션의 핵심이자 댄포스가 식품소매부문에서 에너지사용을 어떻게 제로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포스는 전 세계 슈퍼마켓 체인이 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매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본사 바로 옆에 최첨단 스마트스토어시스템을 적용한 모범사례를
리테일 테크기업 마켓컬리가 호주 최대 유통기업 ‘울워스(Woolworths)’의 자체브랜드(PB) 및 공동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울워스가 국내 온라인 몰에서 PB 제품을 론칭하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손잡고 공동기획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마켓컬리와 울워스는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의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테이프커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와 최재훈 최고 커머스 책임자,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울워스코리아 김해연 대표 등이 참석했다. 1924년 설립된 울워스는 1,0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소매업체다. 육류, 해산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냉동식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을 판매한다. 식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적인 색상이나 향을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제공한다. 이번 만남은 깐깐한 품질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만 제공한다는 마켓컬리의 철학과 울워스의 가치관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다. 마켓컬리는 설립시부터 지금까지 매주 대표를 포함한 다수 구성원이 참석하는 상품위원회를 통해 70여가지가 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농식품 수출업계 종사자들을 수출전문인력으로 육성하고 농식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년 제3기 농식품 수출마스터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5월18일부터 11월9일까지 진행되며 학계·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온라인 수출상품화 전략, 해외 식품트렌드, 국가별 주요 통관이슈, 바이어 발굴 및 대응기법 등 농식품에 특화된 수출 실무이론을 강의하며 국내·외 현장연수도 진행한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마케팅 실무,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최신 수출 트렌드 교과목을 집중 편성하고 공사 해외지사 연계 온라인 실시간 강의도 제공해 실질적인 해외시장진출전략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태근 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무중심의 전문 심화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제3기 농식품 수출마스터 과정이 국내 농식품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상품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