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농업정책과는 2023년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 및 수출확대, 농기자재산업 육성, 환경친화적 농업으로의 전환, 민간주도 R&D 등을 중점 육성하는 핵심부서다. 현재 스마트팜 해외수출사업의 전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부서이기도 하다. 스마트농업정책과에서 해외수출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류도현 사무관을 만나 정부의 스마트팜 해외수출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었다.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정부 전략 스마트팜이나 농기자재 같은 것을 농식품 연관 산업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산업의 수출분야를 농식품부가 다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식품 전체 수출이 88억불(11조원)이었으며 이중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의 연간 수출액은 30억불(3조원)이었다. 사실 스마트팜만 놓고 보면 1억불(1,321억원) 정도밖에 비중이 없을 정도로 아직은 작은 산업이다. 하지만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수직농장은 아직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다. 이전에는 주로 첨단온실이나 자재 위주로 수출을 하다가 최근에는 수직농장·턴키시공 중심으로 진출이 다양화되고 있다. 식량안보나 기후변화 이슈로 중동지역에서도 우리나라 스마트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 등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관이다. 최근 스마트팜이 식량안보와 차세대 수출품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에너지연도 다양한 첨단기술을 스마트팜에 접목시키는 연구가 한창이다. 태양열·지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진행한 김민휘 선임연구원을 만나 연구성과와 향후 스마트팜기술 발전방향에 대해 들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연구성과는쉽게 말해 냉난방공조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팜에서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경영비용을 절감시키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였다. 계간축열식 태양열설비와 지열원 히트펌프를 융복합해 이용하는 에너지를 생산·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했다. 계간축열 시스템이란 TTES(탱크축열) 또는 BTES(지중축열)의 결합이다. 히트펌프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비정상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축열시스템이다. 스마트팜 전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에너지 최적 운영시스템도 함께 결합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열이나 일반 태양열 집열기를 활용하는 복합 태양열시스템도 활용됐다. 여기서 핵심 기술개발 내용은 △계간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전후로 스마트팜업계에 수출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는 올해 3월 이후 중동 국가들에서 엽채류 및 딸기 스마트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중동지역 스마트팜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이는 세계 스마트팜시장이 과학기술발전·기후변화 등으로 연평균 9.8%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한다. 특히 온실구조·설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포함해 추정하면 2025년 571억불(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확대되는 세계시장에 발맞춰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스마트팜기업의 수출액은 104만달러(13억원원)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구조물(27.9%), 관수시스템(13.3%), 소모품(4.7%) 순으로 높았으며 중국·일본 등 아시아지역에 주로 수출했다. 2022년 한해 수주액은 3,400만달러(448억원)이었다. 특히 쿠웨이트·UAE 등 중동지역 수직농장 수주액이 3,100만달러(409억원)로 수주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1월 실적은 731만불(96억원)로 구조물(19.5%), 관수시스템(14.3%), 소모품(13.7%) 순이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국·일본 등 아시아지역 수출이 대부분이
플랜티팜(대표 강대현)은 국내 최대 규모 1세대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극지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설치환경에 맞게 스마트팜을 설계하며 시공하고 ICT와 SaaS 시스템을 활용해 원격으로 환경을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플랜티팜은 도심형 수직농장 ‘인도어팜’을 통해 샐러드 채소를 생산하며 대형마트·백화점·외식F&B·편의점·온라인 등 대형 F&B 유통사들에 납품하는 안정적인 수급처다. 국내에서 △서울지하철 매트로팜 △평택본사 인도어팜 T-Farm1·2 △광주광역시 인도어팜 T-Farm 광산 등의 인도어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몽골·뉴욕·남극 등에도 수출했다. 현재 플랜티팜이 구축한 인도어팜은 총2만396㎡이며 생산량대비 노지면적으로 환산하면 약81만5,840㎡에 달해 생산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미래농업의 핵심 설비다. 품질·생산수율 단점 극복, 차별화플랜티팜의 주력상품은 △식물공장 △인테리어형 인도어팜 △컨테이너형 인도어팜 등이다. 식물공장설비는 대량 연속 생산시스템을 구현해 적용했으며 복합 환경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작물의 품질과 생산수율을 높였다. 현재 광주 T-Farm광산
엔씽(대표 김혜연)은 에그테크산업에서 큐브농장과 수경재배방식 수직농장(버티컬팜)시스템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엔씽의 수직농장은 타기업들과 다르게 스마트팜의 핵심기술은 물론 스마트팜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직접 관리한다.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하드웨어 설비들, 작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라인, 외부환경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으며 특히 시스템을 규격화·모듈화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 IoT 스마트화분 플랜티·플랜티스퀘어·플랜티 큐브플랜티는 엔씽이 2013년 프로토타입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화분에 온도, 조도, 토양 수분 등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화분으로 엔씽이 유명해지게된 계기가 된 상품이다. 플랜티의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분석하며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물도 원격으로 준다. 하지만 플랜티는 높은 가격 때문에 채소재배에 활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플랜티 스퀘어를 출시했다. 플랜티 스퀘어의 장점은 서로 연결이 가능해 확장성이 높다는 점이다. 가정에서도 쉽게 채소를 키울 수 있으며 설비를 확장하면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최근 엔씽의 주력제품은 컨테이
M2클라우드(대표 문진수)는 대한민국 1호 IoT보안 인증회사로 공급망의 효율성 향상과 제품 품질보장을 위한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운영 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서비스로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에 기여했다. 2021년 디지털 대전환 ICT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바이오 콜드체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M2클라우드가 운영하는 VSK는 운영해 창고에서 제품 피킹, 패킹부터 출고, 배송, 수령까지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물류관리 시스템이다. 배송 관리시스템은 창고관리(WMS), 배송관제(TMW), 주문관리(OMS)로 구성돼 의약품 공급망 전 과정에 걸쳐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 LTE 온도로거M2클라우드는 저전력 LTE-M 기술을 탑재한 LTE 온도로거를 통해 별도의 장치없이 실시간으로 온도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트 설치가 어렵고 배송기사 협조가 어려운 3PL, 지입 차량 등 의약품을 배송할 때 WEB 또는 APP을 통해 실시간 온도데이터를 제공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저전력 LTE 통신기
글로벌 신선제품 및 의약품 무역 활성화, 식생활 수준 향상 및 물류품질 향상을 통한 폐기물 감소 등으로 콜드체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콜드체인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이 전 국민에게 심어지면서 콜드체인시장 확대 계기가 마련됐다. 농축수산물은 수확 직후부터 부패가 시작되고 유통단계가 복잡해 공급과정에서 저온을 유지하는 환경연속성 보장이 필수다. 코로나 19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의 신선물류사업 투자도 증가하면서 신선식품 콜드체인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제로 전환됨에 따라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콜드체인 보관방법을 요구하고 있어 정온유지 콜드체인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 더 기대될 수 밖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의약품 시장 확대와 함께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 등을 저온상태로 운송하는 ‘바이오 콜드체인’ 시장 규모 역시 급성장했으며 성장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백신 운송 수요는 급감한 반면 생물확적 제제의 본격 시행으로 독감백신뿐만 아니라 온도관리가 중요한 의약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
냉동·냉장차량업계는 어려움을 겪었던 차량수급은 회복세에 있었지만 최근 금리·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동량이 줄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기화물차 보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는 기존 내연기관이 차량엔진에 압축기를 연결해 냉동기를 구동하다보니 장시간 시내주행을 하면 rpm 부족으로 온도를 잘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을 극복했다. 대표적으로 전기화물차의 엔진·냉동시스템 가동없이도 30시간 이상 –18℃를 유지하는 정온 배송시스템을 개발한 PCM 축냉차량 전문제조기업인 이에스티가 있다. 이에스티는 전기화물차 전비 향상을 위해 경량 구조 설계, 최적 LHM 열량 설계 등 주행거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방식으로 차량의 이동과 정온관리가 가능해 ‘도심형 친환경 무공해 솔루션’으로 불린다. 차량 운행 후 전기화물차의 배터리를 충전할 때 축냉시스템도 함께 충전할 수 있으며 사고 방지를 위한 경보장치를 포함돼 전기화물차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시켰다. 이와 함께 최근 식품 위생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UV LED 살균램프를 설치해 인공 자외선을 바탕으로 곰팡이, 균류, 박테리아 등을 99.9% 살균할 수 있다.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 개정안 공포로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월 운송용기별 자동온도기록장치, 단계별 출하증명서 발급 및 보관의무화를 골자로 한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 규칙(이하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7월 본격 시행했다. 올해 2월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과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및 수송에 관한 규정’을 개정·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생물학적 제제 등을 3개 제품군으로 나누고 수송 시 온도관리 의무사항을 구분해 적용, 수송 시 저장온도 유지의무 개선 등이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콜드체인 모니터링업계는 생물학적 제제 관리규칙 시행으로 시스템, 서비스 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출 등 실적반영은 시차가 있어 매출 등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업계의 한 관계자는 “콜드체인산업에서 모니터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쟁자가 많이 생기고 있다”라며 “시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드체인 데이터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윌로그는 2021년
샌드위치패널업계는 지난해 2월 국토부가 발표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으로 인해 유기 소재와 무기 소재의 희비가 엇갈렸다. 새로 시행된 품질인정제로 인해 유기 단열재는 2번에 걸친 실물모형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무기소재는 시험 면죄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단열재시장은 강화된 건축법령을 당장 만족시키기 어려운 유기소재 단열재시장에 불리할 것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실제 지난해 관리기준 발표 이후 그라스울 품귀현상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자연스레 그라스울 단가상승과 함께 무기 소재시장을 이끄는 벽산, KCC, 생고뱅이소바코리아 등 대기업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일제히 설비 증설에 나섰다. KCC는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액만 6조7,749억9,400만원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대비 15.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3% 상승한 4,676억2,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285억2,2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벽산은 2022년 3,508억3,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19%의 매출 상승폭을 자랑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00%를 상회하는 상승률로 강화된 법규로 인한 혜택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벽산의 관계자는 “화재안전
지난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5조9,588억원(약4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8년 4조7,474억원(약35억달러)에서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성과로 지속적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스마트팜업계는 장비공급기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능형 농기계를 판매하는 기업도 1/3에 달한다. 이들 시장의 가치는 각각 3,551억2,500만원, 1,838억8,400만원으로 추정됐다.2018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은 최고 수준인 EU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약 75% 수준이라 약 5년의 기술격차가 있었다. 또한 농업 ICT 융합기술 격차도 미국과 비교하면 5년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활발한 투자 및 기술개발이 있어져 현재는 80% 수준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고 있다. 스마트팜을 생산하는 기업은 △온실시공 △센서 IoT기술을 보유한 장비 생산 및 공급 △지능형 농기계·로보틱스 공급 △소프트웨어 공급을 주로 하고 있다. 유통과 관련된 기업은 수확물을 저장·관리하는 장비 등을 공급하며 수확량 정보 예측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데이터분석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은 AI·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농업데이터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