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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국내 최대 ‘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수주

11만8,658㎡ 대지·총 공사비 4,930억원 규모
일반 전기냉동기대비 전기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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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2월28일 국내 최대규모 초저온물류센터가 될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발주처는 한국초저온인천으로 에너지·인프라 전문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11만8,658㎡의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 1층~지상 7층의 창고동과 지하 1층~지상 4층의 지원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4,930억원이다.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는 LNG(Liqui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될 예정이다. LNG냉열은 -162℃의 LNG를 0℃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에 사용되며 기화된 천연가스는 연료전지발전에 활용된다. LNG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냉동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냉동기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다.

 

초저온물류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장소로서 그 중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화이자백신은 -70℃에서의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초저온이 운영하는 평택물류센터가 -80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고로 꼽혀 백신보관 및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시작으로 비주택부문 수주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SOC를 포함한 사업성이 높은 비주택부문 사업수주와 해외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침체된 주택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이 수주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은 일반적인 주택사업과 달리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안정성이 양호하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풍부한 시공경험과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