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는 ‘과학기술과 정보기술, 산업과 문화융합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13년 설립됐다. 물류학회는 세계화시대 신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 물류비절감 △친환경물류 △스마트물류 등을 구현해 새로운 물류시장 창출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물류과학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성장동력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물류학회는 구성원 공동 연구와 노력으로 물류산업에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콜드체인 표준화라는 중책을 이끌며 급성장하는 콜드체인산업의 키(key)를 제시하고 있는 하헌구 물류과학기술학회장(인하대 교수)을 만났다. ▎물류학회를 소개한다면 물류학회는 2013년 10월에 설립해 학자들만의 모임이 아닌 교수, 국책연구소, 산업계를 아우르는 산·관·학·연 소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산업전반에 걸쳐 이슈가 되고 있지만 특히 물류파트에 가장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물류 고유영향력이 거대해짐에 따라 산·관·학·연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동향 파악과 함께 미래 나아갈 방향도 모색하고 협력을 위한 장을 만들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었던 홍순만 박사가 주도해 설립됐으며 물류와 기술
로지스올(대표 서병륜)은 △한국파렛트풀 △한국컨테이너풀 △한국로지스풀 △유로지스넷 등 4개 계열사로 이뤄진 그룹이다. 로지스올은 생산에서 최종소비까지 일련의 서플라이체인 사업진행과 함께 정온물류 시설투자와 사업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정온물류센터는 운영에 따른 에너지손실과 통합관리시스템 부재로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로지스올은 에너지저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기술과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을 진행하는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 로지스올은 유니트로드 시스템기반 물류기기 회수·SCM 사업으로 국내 20만여개 기업들을 수요처로 두고 있다. 전국에 정온·상온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공동물류와 풀필먼트사업을 진행해 연구개발과제 결과물을 실증·검증하는데 적합하다. 로지스올은 정온물류운송과 물류센터 에너지효율화기술에 대한 물류센터 실증 및 데이터수집을 수행하고 향후 사업화와 확장성을 목표로 하는 실증 수요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1차연도에는 조감도제작과 함께 운영계획을 수립, 2차연도에는 기초공사 기반부지를 확보하며 3차연도는 베타버전 개발대상 제품을 시공과 시스템연계를 진행한다. 4~6차연도에는 개발대상 제품활용 실증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수행을 위해
한양대 기계공학과는 지난 20여년간 정온물류과제 핵심이 되는 냉동기 첨단 핵심부품 기술, 센서·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한양대 공대 연구진은 모두 △냉동기기 △센서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연구자들로 정온물류사업 핵심기술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기술이 이번 과제 실증사업 수행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한양대는 인공지능 연계 냉동창고관련 핵심부품과 네트워크제어기술을 개발한다. 연구목표는 △3차원 온도제어·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3D공간매핑 기술구현 △3D 온도매핑 알고리즘기반 고효율 하이브리드 스크류·인버터 CDU HVAC제어시스템 개발 △정온물류센터 개발 시제품 실시간모니터링 △실시간 최적화 예측모델을 통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개발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총 6개년 계획으로 2027년 6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냉동창고는 항상 –20℃와 같이 특정저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물류 입·출고를 위한 도킹 때는 냉동기가 작동하더라도 온도유지가 어렵다. AI를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개문 시에도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기반 에너지고효율 냉장창고
박우성 숙명여대(총장 장유금) 기계시스템학부 교수가 맡고 있는 멀티스케일 열에너지연구실은 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반도체공정·패키징 등 미세스케일에서의 발열 근원이해와 공정개선 연구 △로봇 열적인지를 위한 온도측정 센서개발 △인체국소 간암치료 등 폭넓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측면을 봤을 때 물류 전 과정에서 냉기가 압도적으로 크게 손실되는 타이밍은 차량이 물류창고에 도킹한 뒤 물류를 창고에 선적·하적할 때다. 냉기유출은 에너지효율뿐만 아니라 물류측면에서도 정온물류의 질을 결정짓는 부분 중 하나다. 비가시성 냉기유출을 인지하는 것은 특히 물류가 움직이는 공간에서 온도분포는 항상 국소적으로 변할 수 있어 상당히 어렵다. 이번 과제에서 숙명여대는 온도변화를 구분하기 위해 저온 열화상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냉기유출을 진단하고 시스템에 통보하는 기능을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열화상영상을 분석해 동적인 물류활동과 도킹시스템 피로로 인한 열손실을 구분하는 AI모델구현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계열기반데이터모델을 구성하고 유효한 냉기유출을 진단할 계획이다. 박우성 교수는 “연구실 수준 냉동창고를 구현해 데이터를 얻고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공공교통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철기연은 핵심기술분야 전문성과 함께 경험이 풍부한 기관과 다년간 협력하며 정온·신선물류분야 연구실적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철기연의 최종목표는 ‘정온물류운송 에너지절감 기술개발’로 2.5t급 정온물류 운송차량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전기구동식 냉동·냉장 트럭용적재함 기술개발이다. 이를 위해 철기연은 △고효율 냉동시스템 △2.5t급 적재함용 고단열 냉동·냉장 적재함 △배터리기반 에너지공급시스템 개발을 수행한다. 철기연은 콘덴서모듈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고효율 냉동능력 2.5kW급 횡형스크롤압축기와 냉동시스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2.5t급 적재함용 고단열 냉동·냉장적재함 기술개발을 위해 적재함 열손실을 최소화해 배터리기반 냉동시스템 가동 소비에너지를 효율화시키고 운송시간을 확보한다. 최근 정부의 전기화물차 도입정책 등으로 적재함용 독립적인 전기에너지 공급시스템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용량배터리 안정적 운영을 위한 PCS제어 및 BMS기술개발과 효율제고를 위한 물류센터 내 상·하차 시 급속충전시스템 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철기연의 관계자는 “물류센터 실증 테스트베드
뉴처(NEWTURE)는 F&B에서 경력을 쌓은 이진환 대표의 집념에서 시작됐다. 이진환 대표는 목장에서 직접 수령한 우유로 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했는데 아침 테이스팅 중 어느날 맛이 이상하다는 담당자의 말을 들었다. 운송차량에 냉기전달이 미흡해 상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미국에서 아이스크림을 직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녹았다가 다시 냉동된 흔적이 남았던 문제를 겪으며 해법찾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콜드체인 유통·보관단계에서 폐기되는 식품량은 막대하다. 통계청에 의하면 매일 신선식품 약 2,000톤이 폐기되고 있다. ‘콜드체인 안심스티커’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이진환 뉴처 대표를 만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콜드체인산업의 방향성을 들었다. ▎회사 설립 계기는뉴처는 지난해 8월 닻을 올린 스타트업이자 소셜벤처기업으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도움을 주면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미국 유학시절 맛본 빵은 순수한 밀가루만 사용해 우리가 맛보던 빵과는 달랐다. 귀국 이후 서울에 베이커리를 열면서 ‘제가 만든 빵은 맛이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당뇨병 환자, 어른과 아이 등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자’고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이 극저온 보관·유통이 필요한 제품이 권장온도에서 벗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로 정온관리가 필요한 식품과 의약품의 유통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높여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제공하게 되는 기술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화학연 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 바이오화학연구센터(센터장 황성연) 황성연·박제영·오동엽 박사팀에서 개발한 온도변화 감지장치는 화합물 고유성을 활용해 온도이탈을 확인하는 원리다. 연구는 ‘비가역적 영하용 온도변화 감지형 센서’라는 이름으로 국내 특허출원 중에 있다. 미국화학회 학술지 ‘ACS OMEGA’에는 ‘Tamper-Proof Time–Temperature Indicator for Inspecting Ultracold Supply Chain’라는 이름으로 선공개된 바 있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박제영 선임연구원을 만나 연구 개발과정과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화학연과 바이오화학연구센터를 소개한다면화학연은 1976년 설립돼 화학기반 융·복합분야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양성 등 국가화학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친환경화학공정, 그린화학소재, 의약·바이오화학분야에서 원천기술 개발과 강소기업 육성, 기술
생활물류유통을 선도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와 SSG닷컴(대표 강희석)이 말단배송부문인 라스트마일(Last Mile)에 콜드체인용 전기배송차 도입확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신선물류운송분야 친환경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e커머스를 기반으로 물류혁신을 추진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새벽배송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SSG닷컴의 콜드체인용 전기차 도입계획이 두드러진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말까지 콜드체인용 전기배송차 100대를 도입하고 내년까지 200대를, SSG닷컴은 내년까지 100대 도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무공해차 전환에 발을 맞추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0월5일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 3대를 정식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김포마트온라인센터에 34대의 콜드체인용 전기차를 투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관계자는 “콜드체인용 전기차량을 올해 말까지 100대, 2022년까지 200대로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는 친환경물류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주문접수에서 수령까지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등 빠른 배송으로 고객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2019년 말 김포에 오픈
한진(대표 류경표, 노삼석)은 7월13일 대전 유성구 소재 대전종합물류단지에서 스마트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진은 이번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건립으로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 류경표 경영관리총괄 대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과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진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택배·물류산업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고 지난해 6월 대전시와 투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까지 2,850억원을 투자해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거점 물류센터로 구축한다.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터미널은 568대 화물차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 솔루션 △분류계획 △설비제어 △운영현황 등 통합된 기능으로 제공되는 차세대 택배운영플랫폼을 도입하고 상품바코드를 카메라로 판독해주는 3D 자동스캐너와 택배 자동분류기 등 최첨단설비를 갖춘 스마트물류센터로 구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7월13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발굴과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7월1일부로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획득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산업부장관이 지정하는 수출역량 우수기업으로 최근 3년동안 연평균 100만달러 이상 수출실적과 중소·중견기업 상품 수출비중 20%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한 기업만이 신규지정 기회를 얻는다. GS리테일이 최근 3년간 올린 누적 수출실적은 710만달러이며 연평균 약 236만달러 규모다. 500여종 수출품목 중 GS리테일 자체브랜드 ‘유어스’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비중은 87%를 차지한다. 상품 수출대상 국가는 초기 아시아중심에서 △북미 △유럽 △남미 등을 포함한 총 25개국가로 다변화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이러한 수출역량 강화활동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올해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되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수출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전문무역상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K-수제맥주를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 수출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국내 중소 양조장이 생산한 수제맥주의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7월15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새로운 퀵커머스 서비스플랫폼 론칭과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주식회사 브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브이는 실시간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B2C플랫폼으로 올 하반기 내에 선보인다.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유통물류 운영능력과 전국규모 온·오프라인 물류인프라, 상품소싱 경쟁력을 키울 생각이다. 합작법인 출범으로 내년 200조원 규모로 성장예정인 퀵커머스와 새벽배송이 중심이 되는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와 김영준 오아시스마켓 대표가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자본금은 총 50억원 수준으로 지분율은 오아시스마켓이 50%+1주, 메쉬코리아가 50%-1주를 보유하며 상호협의하에 공동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일 퀵커머스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은 실시간 식음료 주문뿐 아니라 신선식품 마트장보기, 의류와 도서, 애견상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필수품목들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합작법인 출범은 양사가 구상하는 미래비전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급성장하는 이커머스시장 내에서도 퀵커머스와 새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