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평균 362개소의 물류창고가 신규로 건설되는 등 물류시설이 급증하고 있으나 안전관리 규정이 미흡해 대형화재로 인한 피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도로교통의 발달, 대형할인점, 홈쇼핑 등과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의 등장, 택배업 활성화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도매업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물류창고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물류창고는 효율적인 물류활동을 위해 점점 대형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부가가치 활동을 가능케 함에 따라 시설의 규모, 취급물동량, 소요인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8월 기준 물류시설법에 따른 물류창고 수는 총 2,825개소로 이중 경기도가 998개로 가장 많은 수가 위치하고 있다. 창고유형별로는 일반창고가 2,042개로 가장 많았고 냉동·냉장창고가 484개, 보관장소는 299개로 나타났다. 타 법률에 의해 운영되는 창고도 전국에 2,351개가 있으며 경기도가 689개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관세법에 따른 보세창고 602개 △식품위생법에 따른 냉동·냉장창고 530개 △축산물위생법에 따른 축산물보관창고 519개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른 냉동·냉장창고가 326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종 사고건수도 증가하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원장 유호선)은 2014년 기계설비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가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연구기관이다. 기계설비분야의 유일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기계설비산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각종 현안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기계설비분야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각종 정책적·기술적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기계설비 기술기준, 유지관리기준 등 기계설비산업과 관련한 기준정립을 위한 연구와 관련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그간 건물에너지효율과 관련해 주목받지 못했던 배관단열분야에 대한 연구에 착수, 실무용 계산프로그램 ‘KRIMFI PIE’를 개발하고 무료배포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류형규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을 만나 개발배경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 KRIMFI PIE 개발배경은배관단열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첫 번째 질문은 건축물의 단열기준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데 왜 기계설비 배관단열은 그대로인지, 두 번째는 건축물 부하계산 과정에서 배관에 의한 열손실을 약 10% 할증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지 등이었다
모스트비티(대표 이주환)는 HVAC&R분야 보온단열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기질재료인 EPDM* 고무발포단열재 ‘에어로플렉스(AEROFLEXⓇ)’와 무기질재료로 1,200℃ 내화성불연재료인 ‘파이어마스터(FireMasterⓇ)’ 제품을 배관·덕트설비 및 각종 장비류의 보온·보랭 소재로 보급하고 있다. 이주환 대표를 만나 모스트비티의 배관단열 솔루션의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Therpolymer): 에틸렌과 프로필렌의 혼성중합체 합성 고무. 내오존성이 우수하며 방수시트 등으로 사용한다. ■ 모스트비티를 소개하면1995년 이후 고무발포단열재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될 때부터 현재 관련산업이 국내에 표준화되고 일반적인 품목으로 발전되기까지 오랜기간 영업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들의 도전정신이 모스트비티에 녹아있다. 특히 모스트비티가 공급 중인 친환경 EPDM 고무발포단열재인 에어로플렉스는 일반적인 고무발포단열재 원소재인 NBR**, PVC 재료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전 세계 80여개국 판매망이 구축돼있다. 태국 글로벌기업인 EPG(Eastern Polymer Group) AEROF
아마쎌(Armacell)은 설비단열을 위한 연질폼 개발기업으로 엔지니어링폼의 선두 공급업체다.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이며 안전한 단열, 음향 및 기계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쎌 제품은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글로벌 에너지효율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6개국에 3,135명의 직원과 24개의 생산공장이 있으며 ‘Advanced Insulation’과 ‘Engineered Foams’ 등 두 가지 주요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술장비용 단열재, 첨단기술 및 경량응용분야를 위한 고성능폼, 차세대 에어로겔 블랭킷기술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마쎌의 대표제품인 아마플렉스(ArmaFlex®)는 적용되는 특성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엄격하게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아마쎌코리아의 관계자는 “글로벌 최초·최고의 고무발포단열재를 개발한 아마쎌은 타 소재대비 수많은 특장점을 갖춘 아마플렉스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특히 국내 냉장·냉동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은 아마플렉스 Class1 및 Class0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투습력, 배관부식·열손실 방지2021년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2,000평 이상 물
건물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효율기준·정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냉동·냉장창고의 경우 24시간 온도를 유지해야 함에도 오히려 예외를 적용,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특히 냉동·냉장창고 에너지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냉동기, 유니트쿨러 등은 냉매배관을 통해 다량의 에너지손실이 우려됨에도 배관단열에 대한 에너지관리는 더욱 요원한 실정이다. 단열 또는 보온은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열의 이동을 막는 것을 의미하는데 열의 이동은 내·외부 온도차나 경계가 되는 배관 및 단열재의 열전도도가 클수록 많아진다. 특히 배관 내 흐르는 유체는 외부와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손실 또는 획득되는 열량이 건축물의 경우보다 매우 크다. 물류창고는 냉동·냉장 등 온도에 민감한 다양한 물품을 저장하고 유지하기 위한 기계설비와 그에 부속된 배관시스템들이 많아 노출된 배관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는 없는지를 보다 면밀히 설계하고 유지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배관단열 기준은 배관의 관경, 주변온도 이하 등 정해진 조건에서 정해진 두께를 적용토록 하는 사양적인 기준에 그치며 이마저도 예외규정이 많아 고려되지 않고 있다. 환경이 서로다른 다양한 공간을 지나는 배관의 경우 특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은 아시아 최대 e커머스기업 중 하나로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사람들이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주요미션으로 삼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상품구매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쿠팡의 endto-end 물류네트워크와 고객중심문화를 바탕으로 △속도 △셀렉션 △가격 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또한 쿠팡은 식료품 및 일반 공산품에 대한 당일 및 익일 새벽배송, 쿠팡이츠를 통한 음식배달과 쿠팡플레이를 통한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고객경험혁신에 대한 집요한 노력이야말로 2021년 쿠팡의 주요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강한승 대표는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전국 곳곳에 유통망을 신설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인프라신설에 투입된 투자금액이 쿠팡 창립이래 2020년 이전까지 투입된 금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과감한 투자로 쿠팡의 새벽배송과 쿠팡이츠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고객충성도 및 친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컬리(대표 김슬아)는 2015년 5월 국내 최초로 주7일 새벽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장보기서비스 ‘마켓컬리’를 시작해 매년 2배 이상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나와 내 가족이 사고 싶은 상품을 70여가지의 까다로운 기준으로 검토, 상품위원회를 통해 대표 및 MD 등 컬리 임직원이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심사해 입점하고 있다. 온라인업계 최초로 상온·냉장·냉동상품별 맞춤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냉동·냉장차량으로 고객의 식탁까지 온도를 유지하는 풀콜드시스템으로 물류혁신을 이룬 바 있다. 특히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주7일 새벽배송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시장에 안착시키며 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품선정·품질유지 차별성 확보컬리의 관계자는 “컬리는 상품선정과 품질에서 보다 명확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두 영역에서 컬리는 다른 유통사대비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컬리는 나와 내 가족도 좋아하는 상품, 잘팔리는 상품이 아닌 잘 팔려야 마땅한 상품을 발굴해 내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철저히 검증한 후 고객에게 제안하는 큐레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컬리의 큐레이션시스템 중 대표적으로 좋은 상품을 최선의 가격에 고민없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온라인 장보기부터 명품쇼핑까지 믿을 수 있는 상품력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플랫폼이다. SSG닷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의 모든 상품을 한눈에 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시간대 지정이 가능한 당일 쓱배송 및 새벽배송을 통해 신선한 상품을 문앞까지 전달하고 있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자정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배송이 완료되며 배송시점을 다음날 새벽부터 3일 후 새벽까지 지정할 수 있어 계획적인 쇼핑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부터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 및 반려동물 사료까지 다양한 새벽배송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SSG 푸드마켓’의 입점을 통해 프리미엄 그로서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스타벅스 샌드위치 등 푸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반영구적 재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냉백 ‘알비백(I’ll be bag)’을 활용해 배송하고 있으며 e커머스업계의 친환경 배송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트렌드 반영 유명 요식업체 협업상품 개발 SSG닷컴의 관계자는 “SS
한국유통연수원은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서 운영하는 유통전문 아카데미로 물류·유통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종수 교수는 2018년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현장에서 종사하며 MD, SCM(공급망관리)팀장 등을 거쳐 물류부문장을 역임한 후 현재 유통·물류부문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의 차세대 물류시스템 컨설팅 및 농협 하나로마트 물류인프라 구축 프로세스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국SCM학회 및 체인스토어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에서 정기 커리큘럼을 진행하며 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마종수 교수를 만나 국내 새벽배송시장 주요기업들의 성공요인에 대해 알아봤다. ▎ 국내 신선식품시장 대표기업은국내에 새벽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컬리, 쿠팡, SSG닷컴, 헬로네이처 등이 잘 알려져있다. 이와 함께 롯데프레시,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 계열사와 현대백화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강자들이 있다. 최근에는 오아시스가 제2의 마켓컬리라고 불리며 엄청난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매출 4,000억원, 2021년은 7,5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카카오, 한국투자증권 등 투자사들이 많은 투자를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물류시장 경쟁은 e커머스라는 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물류시장은 규모의 경제, 효율성 제고, 전문화 등이 경쟁력을 결정했다면 온라인 무대에서는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얼마나 빠르게 전달하느냐인 신속성이 핵심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e커머스산업군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주력 플레이어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곳이 새벽배송시장이다. 이에 따라 e커머스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는 새벽배송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본다. 새벽배송시장 4조원 돌파국내 새벽배송시장은 불과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00억원대 시장이었지만 2019년에 이미 1조원, 2020년 2조5,000억원대 시장으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4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벽배송시장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했으며 조금 공격적으로 예측하자면 2023년까지 12조원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하나의 시장이 2년 만에 2~3배 성장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지만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일이며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새벽배송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