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선편의식품 24.4% 성장

식약처,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발표

2021.08.03 17:19:03



2020년 국내 식품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선편의식품은 전년대비 24.4% 크게 증가해 건강을 중시하는 식품소비 추세를 반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020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2019년 81조77억원대비 4.1% 증가한 84조3,300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고 밝혔다.

식품산업은 △식품제조가공업(주류·조사처리 포함) △식품첨가물제조업 △용기·포장제조업 △축산물 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을 포함하며 2020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대비 4.4%, 제조업 총생산(GDP)대비 17.6%를 차지하고 있다. 

구 분

생산액(억원)

최근3

연평균성장률(%)

전년대비 성장률(%)

2018

2019

2020

제조

업체

식품 등2)

452,970

476,252

483,987

3.4

1.6

축산물

250,926

255,502

277,026

5.1

8.4

건강기능식품

17,288

19,464

22,642

14.4

16.3

용기·포장류

67,886

58,859

59,612

6.3

1.3

합 계

789,070

810,077

843,267

3.4

4.1

1) 생산실적은 생산액 기준임

2) ‘식품 등은 식품제조가공업(주류, 조사처리), 식품첨가물제조업을 포함

<식품산업 생산실적 연도별 현황>

지난해에는 식품관련 모든 업종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48조3,987억원으로 전년(47조6,252억원)대비 1.6% 증가했고 전체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57.4%를 차지했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27조7,026억원으로 전년(25조 5,502억 원)대비 8.4% 증가했고 전체 국내 식품 생산실적의 32.9%를 차지했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5조9,612억원으로 전년(5조8,859억원)대비 1.3%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조2,642억원으로 전년(1조9,464억원)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변화에 따라 관련제품 생산량이 증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즉석섭취식품의 생산은 감소한 반면 신선편의식품·즉석조리식품은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3조3,454억원으로 전년(3조5,163억원)대비 4.9% 감소했는데 도시락, 김밥 등 즉석섭취식품이 전년대비 23.1%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고 샐러드, 절단과일 등 신선편의식품은 24.4%, 가공밥, 국, 탕 등 즉석조리식품은 13.6% 증가했다.

즉석섭취식품 생산실적의 큰 감소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항공운항 감소 때문으로 2019년 즉석섭취식품 생산실적의 약 24%을 차지하던 도시락(기내식)이 2020년에 약 10%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신선편의식품은 전년대비 24.4%로 크게 증가해 건강을 중시하는 식품소비 추세를 반영했으며 즉석조리식품도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가정간편식) : (’19) 3.5(’20) 3.34(전년 대비 4.9)

- 즉석섭취식품 : (’19) 1.8(’20) 1.4(전년 대비 23.1)

- 신선편의식품 : (’19) 0.16(’20) 0.2(전년 대비 24.4)

- 즉석조리식품 : (’19) 1.5(’20) 1.7(전년 대비 13.6)

- 간편조리세트 : (’20) 13억 원 (* ’20.10 식품유형 신설)

<지난해 즉석섭취 및 편의식품 성장률>

식육제품 여전한 강세와 햄류와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의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은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 상위 3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7조2,344억원(9.2%), 쇠고기 포장육 5조4,585억원(7.0%), 양념육류 3조6,999억원(4.7%) 순으로 국내 식품생산에서 최근 3년간 식육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조2,642억원으로 전년(1조9,464억원)대비 16.3%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부동의 1위는 홍삼제품으로 점유율이 26.4%(5,988억원)이었으며 생산액은 전년(5,881억원)대비 1.8% 증가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 등 총 5곳이었다.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했고 전년(2조1,371억원)대비 1.0% 감소한 2조1,157억원 상당을 생산했음에도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맥주의 생산실적 증가로 전년도 4위였던 하이트진로(1조7,792억원)가 차지했으며 3위 농심(1조7,298억원), 4위 롯데칠성음료(1조6,740억원), 5위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034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식약처의 관계자는 “이번 생산실적 자료가 식품산업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향후에도 식품산업의 제품 분석·연구와 정부정책 수립 등 식품산업 발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통계 → 통계간행물 → 식품 등 생산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식 기자 ischo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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