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가 쏟아지고 있다. 신규 트렌드는 향후 오랜 기간 산업 전반을 주도할 수 있는 만큼 해당 기업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콜드체인시장 역시 올해 2월26일부터 3월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될 EuroShop 2023과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roShop 2023, 콜드체인시장 인사이트 제공
오는 2월26일 개최될 예정인 EuroShop은 3년 주기로 개최돼 유통산업 전반을 다루는 세계 최대 리테일 전시회다. 세계 최대 규모답게 EuroShop은 다루는 분야와 주제도 광범위하다. 이번 EuroShop 2023은 각 8개 분야와 대주제로 나눠 관련 특별행사와 이를 통해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uroShop 2023은 △리테일 테크놀로지 △식품 서비스 및 장비 △리테일 마케팅 △엑스포 및 이벤트 마케팅 △샵피팅 △스토어 디자인 및 비주얼 머천다이징 △조명 △냉장 및 에너지 관리 △소재 등 8개 분야에 걸쳐 개최를 확정했다.
또한 △커넥티드 리테일 △지속가능성 △스마트스토어 △에너지관리 △제3의 공간 △고객중심성 △경험 △활력있는 도심 등 8가지 대주제를 이번 전시회 주요 테마로 선정했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올해는 참가 희망 기업들이 각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부스 배정이 진행 중이며 홈페이지 내 방문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운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는 매일 업데이트된다. 특히 올해 콜드체인분야는 3개 전시홀에서 열린다.
EuroShop 2023은 콜드체인분야에서 비용효율성 및 지속가능성을 글로벌 키워드로 제시한다.
‘EuroShop 2023’의 주최사인 라인메쎄의 관계자는 “최근 전시회에서 주요 트렌드로 지목된 지속가능성은 콜드체인산업에서 주요한 화두가 됨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신규로 올해 전시회에 다수 참가한다”라며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의약품, 신선제품 신선도 유지가 더욱 중요해지며 안정적인 수송 및 물류에너지절감, 폐기물 감소 등 콜드체인사업 역시 성장세”라고 밝혔다.
이런 지속가능성과 비용절감측면은 콜드체인분야에서 공통된 화두로 EuroShop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 전시회에도 이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4월26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Anuga FoodTec에서는 식품제조기술을 다뤘는데 올해는 식품장기보관을 가능케 하는 콜드체인 가공기술이 주목받은 것은 물론 해당 기술이 친환경 및 에너지 고효율에 포커스를 맞췄는지도 중요한 키워드였다.
이번 EuroShop 2023에서는 식품콜드체인뿐만 아니라 에어컨디셔닝, 에너지소비모니터링 및 제어관측기술, 건물에너지기술분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라인메쎄의 관계자는 “그간 한국은 EuroShop에 IT분야 위주로 진출해 왔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전환기에 기후중립적 스마트스토어 운영 솔루션, 에너지효율적 냉장설비 및 콜드체인운영분야에 인사이트를 갖춘 선도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