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디, 6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 성공

물류시장 디지털화 선도 등 기술력·성장 가능성 주목

2023.07.18 17:49:44




화물운송 플랫폼 전문기업 센디가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센디(대표 염상준)는 7월18일 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주도 하에 BNK벤처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신한자산운용도 시리즈A 브릿지에 이어 후속 투자했다. 

센디는 60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를 확정지으며 지난해 66억5,000만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75억원의 누적투자를 유지했다. 센디는 현재 논의 중인 추가 투자유치를 완료한 후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종료할 예정이다.

센디는 동명의 AI 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화물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정산까지 간편하고 빠르게 화물운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 수기, 엑셀기록에 의존해 비효율적으로 하던 배차 및 운송업무를 센디 플랫폼을 통해 자동화해 물류 담당자가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배차시스템과 자체 보유한 전국단위 차량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송업무전반을 시스템화해 운송프로세스 자동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센디가 보유한 물류 혁신성과 기술력이 높이 평가됐다. 소형 화물 물류시장을 빠르게 디지털화하며 물류시장 변화를 주도했으며 플랫폼을 통해 화주와 차주의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해주는 업무 효율화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농산물 운송시장으로 신규 진출하는 등 시장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투자 유치의 큰 역할을 했다. 

센디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머신러닝을 통해 예상된 운송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가격예측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며 현재의 배차시스템을 보다 정교화할 예정이다. 

KDB산업은행의 관계자는 “물류시장은 큰 규모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전환이 더디다”라며 “물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센디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상준 센디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로 센디의 운송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품질을 유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나아가 고객과 차주 등 센디를 이용하는 관계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석 기자 jslee@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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