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IGF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8월20일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직접 공급 중인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 스마트장비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주간사인 세중해운을 포함한 남성해운, 우련티엘에스, 아워박스 등이 주주사로 참여하는 IGFC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9,000㎡ 3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총 사업비 428억원(국비 120억원, IPA 308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스마트 물류장비 및 하역공간을 공동물류로 운영해 중소기업 시설투자 비용부담을 완화하며 화물 보관·관리·배송 등에 빅데이터 및 자동화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2023년 5월 최초제안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의를 통해 기본사업모델을 채택한 뒤 6월20일부터 50일간 제3자 제안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초제안기업 1개사를 포함한 총 2개 사업제안기업이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했다.
평가위원회는 사업계획서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물류, 회계, 기술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능력(16점) △사업계획의 타당성(8점) △자금조달능력(16점) △기술능력(25점) △인천항 기여도(35점) 등를 평가해 사업제안기업 중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IPA는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선정된 IGFC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우선협상 후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IGFC 컨소시엄은 △65억원 스마트장비 투자 △공동물류수행을 위한 공유형 WMS 구축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취득 △중소공동화주 유치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IPA는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추세에 맞춰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송은석 인천항만공사 물류사업실장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이자 종합보세구역에 위치한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의 장점을 살린 GDC운영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특화 신규 물동량을 연간 1만2,627TEU 창출할 계획”이라며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스마트물류장비를 입주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인천항 물류산업 경쟁력이 한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