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직영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9월6일 기아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공동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사장), 송호성 기아 대표와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전기화물차 전환 협력 △롯데그룹 물류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 특정 비즈니스 목적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량) 공동개발 △폐배터리 물류공급망 최적화 컨설팅 및 운영실증 △EV 신기술 실증 및 공동사업 모색 등 EV 생태계 구축에 관련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확장에 협력할 방침이다.
환경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참여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존 전환 중인 전기택배차 외에 ‘롯데 맞춤형 PBV’ 등을 물류현장에 도입해 2030년까지 직영차량 친환경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 맞춤형 PBV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다양한 운송환경에 적합하도록 맞춤 제작하며 2025년 하반기 중 물류현장 투입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아 국내 폐배터리 실증사업에 참여해 컨설팅기반 최적 물류네트워크를 설계하며 폐배터리 보관·운송에 대한 운영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기아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배터리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친환경 물류사업과 모빌리티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