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디지털물류전환 필요성 강조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 개최
생성형AI 활용 디지털 물류 프로세스 소개

2024.05.21 20:37:58



삼성SDS가 자사 디지털 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실제 도입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물류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AI를 활용한 디지털물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S는 5월20일 자사 잠실캠퍼스에서 5월20일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는 △머신러닝‧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생성형AI를 활용한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 △데이터를 활용한 물류환경 전반 가시성 확대 등을 주제로 디지털물류 전환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홍해 물류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유럽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글로벌공급망 재편 △기후변화‧탄소배출규제 등 기후대응 이슈를 잇달아 맞닥뜨리고 있다. 삼성SDS는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 디지털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할 구체적인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머신러닝‧생성형 AI 활용 공급망 리스크 대응
삼성SDS는 머신러닝과 생성형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매일 수집한 6만건 이상 글로벌뉴스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물류리스크를 자동추출한다. 이렇게 추출된 리스크를 생성형AI를 활용해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산정한다. 

삼성SDS는 과거 약 2만건의 글로벌물류 리스크 사례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생성형AI가 위험도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리스크에 영향받을 수 있는 물동이 자동으로 산출되면 삼성SDS 물류 전문가들이 데이터분석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수립한다. 방안 수립에 걸리던 시간도 기존 하루에서 2시간으로 단축돼 리스크 대응속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이스라엘 도착예정 항공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고객에게 알렸다. 이후 확전에 대비해 오만과 UAE 등 인근 항구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주변국을 활용하는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해 예정된 시간에 운송을 완료했다.

생성형AI 활용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
삼성SDS는 생성형AI를 활용해 고객서비스와 물류운영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고객은 기존에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플랫폼 첼로스퀘어에서 각 메뉴별로 클릭해 정보를 파악해야 했으나 이제는 생성형 AI와의 대화로 견적조회 및 필요한 컨테이너 개수 산정 등을 할 수 있다. 물류운영업무의 단순‧반복업무도 자동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시스템에서 고객별 물동정보와 정산데이터를 각각 확인했으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대화만으로 한 번에 고객별 물동량과 물류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구현 중이다.

데이터 활용 물류환경 전반 가시성 확대
삼성SDS는 현재 첼로스퀘어를 통해 △화물 이동상황 △선박 지연 △항구 혼잡도 △컨테이너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 예상 이동시간 및 항만 체류시간 등을 계산해 더욱 정교한 도착예정시간 예측(Predictive ETA) 정보도 제공한다. 항구정박료 발생이나 선박억류와 같은 이상 상황이나 해상 및 항공운임 등도 예측해 미래비용 가시성까지 높이고 있다.

또한 항공‧해상‧육상‧철도 등 운송수단별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까지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오구일 삼성SDS의 물류사업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로 계속된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고객들의 물류 디지털전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삼성SDS는 디지털기술과 AI를 활용해 글로벌공급망의 큰 변화에도 중단없이 지속가능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같은날 ‘첼로스퀘어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하고 화주와 이커머스 셀러 및 파트너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정세 변화 △시장트렌드 △공급망 리스크 해결 등을 위한 여러 디지털전환 해법을 공유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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