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동범 에코화인 부장

"가격·안정성·친환경 최적밸런스 전 사업군에 냉매유통"
케무어스 HFO냉매 유통 협력·폴리올 자체생산

2024.06.04 09:57:35

국제사회는 오존층 파괴물질이 포함된 냉매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냉매사용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냉매 및 불포화 합성화학물질과 같이 ODP(오존파괴지수)가 0이거나 GWP(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낮은 냉매가 주목받고 있다.


에코화인은 오존층보호와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냉매 유통기업으로 친환경 냉매의 가치를 알리며 친환경 냉매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에코화인에서 HFO냉매 제품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동범 부장을 만나봤다.

▎에코화인은 어떤 기업인가
2011년 설립된 에코화인은 미국 화학기업 듀폰의 한국에이전트로 듀폰 Freon 냉매를 한국에 공급, 판매해 왔다. 현재는 2015년 듀폰에서 분사된 화학기업인 케무어스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Freon냉매와 HFO냉매를 한국에 공급하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며 생산설비를 구축해 최고의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케무어스 Opteon™ 냉매 특장점은
케무어스 Low GWP냉매 브랜드 ‘Opteon™’은 냉매를 선정할 때 고려요소인 가격, 안정성, 친환경성, 성능 등에 있어 최적의 밸런스를 갖췄다.

Opteon™XP는 HFC냉매를 사용하는전 산업군 다양한 고객들이 최대한 사용 중인 기존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종전 냉매와 유사한 성상을 가지며 가연성을 없앴다.

Opteon™XL은 신규장비에 적용할 때글로벌 온실가스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있는 매우 낮은 GWP를 가진 제품군을 라인업하고 있다.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적합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Opteon™ 냉매 종류는


케무어스 HFO냉매 Opteon™시리즈중 R1234yf는 자동차 공조용냉매다. 자동차제조사를 중심으로 한국시장 보급이 가장 많이 이뤄진 HFO냉매이며 자동차 관련산업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GWP가 가장 낮은냉매로서 신규차량에 GWP 150 미만 냉매사용을 요구하는 유럽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기업의 차량용 냉매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95%가 Opteon™ R1234yf를 탑재하고 있다.

Opteon™ R454B(XL41)는 GWP가 낮은 HFO기반 약가연성 냉매로 냉난방 공조업계에서 필요한 최소 GWP와 최대 성능을 갖췄다.

R410A대비 GWP 78% 감소, 냉방성능 향상, 최소한의 변경작업으로 기존 R410A설계에서 R454B로 전환가능한 점등이 장점이다.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및 R410A가 사용된 기타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Opteon™ R449A(XP40)는 GWP가 낮은 HFO기반 불연성냉매다. R404A, R507, R22 또는 R407C 시리즈를 대체하는 최적의 물성을 지녔다. R404A, R507 대비 GWP 67% 감소, 12% 낮은 에너지 소비가 장점이다.

슈퍼마켓과 상업용 냉장시스템에 적용가능하며 향상된 에너지효율 및 지속 가능한 환경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Opteon™ R454C(XL20)는 GWP가 낮은 HFO 기반 약가연성냉매다. 구형 냉동시스템을 간편하고 비용효율적으로 대체가능하다. R22, R404A, R507 냉매 및 R407C시리즈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R404A대비 GWP 96%감소, 에너지효율 우수, 상업용 냉동시스템, 슈퍼마켓 냉동시스템, 냉동저장, 식품업계용 콘덴싱 유닛 등 다양하게 적용가능하며 지속가 능성, 성능안정성 등 최적 밸런스로 다수 히트펌프 애플리케이션에 사용가능하다.

이외 터보, 칠러냉동기에 사용되는 R134a를 대체하는 R513A(XP10), R123 을 대체하는 R514A(XP30), 친환경 발포제 Opteon™1100 등 다양한 친환경 HFO 냉매를 보유 중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로전 세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에코화인 폴리우레탄 적용분야와 특장점은
에코화인은 폴리우레탄폼 주원료가 되는 이소시아네이트(MDI), 폴리올, 발포제 및 부재료를 일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폴리우레탄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사업은 2011년 에코화인 창립부터 냉매가스사업과 동시에 시작됐다. 건축, 토목, 자동차부품, 산업기계 및우리 실생활에 사용되는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폴리우레탄폼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취급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건축 관련 난연자재 요구도가 높아지며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측해 이미 10여년전부터 유럽 및 미국시장을 공략해 PIR패널시장 등에 우레탄 원료인 MDI와 폴리올을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 자체브랜드 PUPOL® 주력제품과 운영 성과는
에코화인은 2016년부터 중국 내 폴리올 OEM 생산기지를 구축해 국내공급을 위한 자체브랜드 PUPOL Series를 론칭했다. PUPOL®은 에코화인이 수입, 유통을 통한 원재료 공급이라는 단순한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폴리우레탄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응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경질·연질 기반 폴리올 및 시스템제품 까지 50여종 이상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 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폴리우레탄폼 생산기업 및 시스템하우스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진천공장에 대규모 원 재료 보관창고도 구축해 국내시장에 안정적인 수급 및 공급을 꾀할 수 있게 됐으며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냉매시장 주요이슈와 트렌드는
현재 냉매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HCFC, HFC냉매 감축을 위한 수입량 관리(Quata 내 수입가능)라고 볼 수 있다.

HCFC, HFC냉매 수입량 관리에 따른 공급망 및 가격불안정과 PU발포제, XPS 발포제, PF발포제 용도의 HCFC, HFC냉매 사용규제 리스크 및 대체냉매(HFO) 전환을 위한 개발 및 투자부담 등 여러 불안요소들이 있음에도 HCFC, HFC 냉매는 이미 사용 규제대상으로 분류 확정됐다.

미국과 EU, 일본처럼 이제 한국도 High GWP F-gas 사용을 제한하며 탄소 중립을 위해 친환경 대체냉매로 전환해야 할 때다.

환경과 산업이 균형있게 비례성장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전 산업에서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는 탈탄소,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없는 피해 갈 수 없는 우리 현실이다.

에코화인은 깨끗한 자연환경 가운데 더욱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어렵지만 가치있는 일들을 위해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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