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영 위드 대표

“작물별 특화 온·습도조절 독보적 농산물 저온저장고 보급”
비쳐·군트너·댄포스 협력 파트너사 등록
BOCK 압축기·MPM 범퍼형 안전펜스 도입
삼성전자 콜드체인 비즈니스 파트너사 인증

2024.07.16 17:43:03


"현재 위드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입니다. 

1위 기업, 1위 제품만 취급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힘들지만 위기만큼 기회도 함께 온다고 봅니다. 가격경쟁이 아닌 블루오션 개척에서 오는 

성취감이 위드가 가진 브랜드의 힘입니다"


냉동·냉장시스템 전문기업 위드는 냉동기기 제조에서 설계, 시공, 서비스까지 콜드체인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냉동공조 및 저온냉장산업 글로벌기업인 비쳐(Bitzer), 군트너(Guntner), 댄포스 (Danfoss)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물류센터, 식품공장, 농산물유통센터(APC) 등에 산업용 냉동기 및 유니트쿨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콜드체인시스템 전문 파트너사로 인버터 콘덴싱 유니트를 비롯해 저온저장고와 쇼케이스 등을 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에 제공하며 시스템에어컨도 함께 취급한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저온저장고에 대한 특허를 보유, 자체 브랜드 Fresh Keeper를 운영하고 있으며 작물별 특화 맞춤제작이 가능하다.


권오영 위드 대표는 20여년간 냉동산업에 종사하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진보된 신기술과 트렌드를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해 왔다. 또한 완벽한 농수산물 저온저장고를 설계하기 위해 냉동기술과 저장기술을 함께 고려한 최적의 저온창 고시스템을 구축했다. 권오영 대표를 만나 위드제품 특장점과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위드는 어떤 기업인가

위드라는 회사명은 영어 With에서 가져왔다. ‘더불어 함께’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표기는 발음인 WID로 하고 있다. 사람과 어울려 특히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차량 제공, 휴가 시 회사콘도 이용, 연말 성과급 지급 등 임직원 복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드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20년 이상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모인 기업으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자 한다. 나아가서는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다양한 글로벌기업과 협력배경 및 성과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라고 했다. 현재 위드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기업들은 모두 각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1위 기업, 1위 제품만 취급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제품을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흥미롭다. 새로 런칭한 제품이 항상 성공하진 않지만 성공했을 때 얻는 성취감도 크다. 또한 선진국의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 들이고 이를 시장에 적용해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는 장점도 있다. 공급사로부터 제품이 시장에 보급되는 기간 동안 일정한 케어와 보상도 받을 수 있다.


파트너사와 신뢰를 쌓으며 국내시장에 신기술을 보급해 온 만큼 신제품 출시 시 가장 먼저 제안을 받기도 한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힘들지만 위기만큼 기회도 함께 온다고 본다. 가격경쟁이 아닌 블루오션 개척에서 오는 성취감이 위드가 가진 브랜드의 힘이다.


▎비쳐 냉동기의 타사대비 차별점은


비쳐는 독일기업으로 90년 전통의 세계 최대 독립 냉매압축기 제조사다. 압축기 전문제조사로서 냉동사이클에서 가장 중요한 압축기 운전상황에 따른 냉동기 제어 및 관리를 철저히 컨트롤할 수 있다.


인터넷 원격제어와 진단기능을 갖춰 운전상태를 기록해 시스템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 제어함으로써 고장을 예방한다. 또한 최적화된 냉동기시스템으로 운전효 율을 극대화한다.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및 유지관리에서 최상의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대용량 냉동기로 수량 및 설치공간을 절감해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냉동시스템이다. 


A/S 측면에서도 비쳐와 자회사인 그린 포인트코리아 국내법인에 엔지니어가 항시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기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당사같은 대리점에서 1차대응을 하지만 상주 엔지 니어가 없는 타사제품의 경우 판매처에서 대응이 어렵거나 기술적 한계가 있을 수있다. 비쳐제품은 그런 면에서도 믿고 쓸수 있다.


▎군트너 냉각시스템 및 유니트쿨러 특장점은



군트너 역시 독일기업으로 공기열교환기분야 세계 1위이며 최고의 기술력과 냉각효율성 및 안정성을 보장한다. 특히 유니트쿨러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


우리나라 대형마트, 식품기업, 물류센터 수입산 유니트쿨러시장에서 90% 이상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오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로 타제품과 차별성이 크다.


알루미늄 특수강(AlMg3) 재질로 무게가 가볍고 설치작업이 용이하며 냉동, 냉장 겸용으로 사용된다.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수백가지 모델이 있으며 모델별로 제품능력이 달라 합리적 가격으로 가장 적절한 제품을 선정할 수있다. 1998년에 위드가 처음으로 국내에 론칭했으며 현재 판매대리점과 국내 서비 스지정점으로 함께 하고 있다.


▎댄포스 제품도 취급하는데



댄포스 자동제어 및 스마트제상은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AKV 전자식 팽창밸브, AK-CC55 컨트롤러, CO₂ 전용 솔루션 등을 취급하고 있다.


AKV 전자식 팽창밸브는 과열도 제어 알고리즘 특허기술로 개발돼 부하 및 압력 변화에 따른 최적의 과열도 제어로 최적화된 증발기 성능을 구현해 압축기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AK-CC55 컨트롤러는 적응형 과열도 제어로 에너지를 최적화하며 통합 디스플레이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HACCP 전용 센서다.


댄포스에서 지난해 인수한 BOCK는 창업은 비처 창립자와 동업으로 시작했으나 추후 별로도 독립했다. 주력제품은 Low GWP 반밀폐형 왕복동 압축기로 기술은 뛰어나지만 마케팅보다 기술 위주 경영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2022년 댄포스에 인수되며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제품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가지 모델로 7°C~-45°C까지 운전이 가능해 공조에서 냉동까지 폭넓게 사용되며 전 모델 오일펌프가 장착됐다.


10~50HP모델에서 고정 스프링볼트 간격이 동일해 타사 제품과 호환이 용이하다. 장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아 고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앞으로 댄포스의 마케팅 전략과 국내 서비스지정점인 위드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근 도입한 범퍼형 안전펜스는 무엇인가



이탈리아기업 MPM에서 출시한 제품 으로 테크노폴리머 불연탄성 소재를 사용, 충격흡수 탄성 디자인된 범퍼형 안전 펜스다. TUV 충격테스트인증을 받았다. 물류창고, 공장, 저온저장고 등에 쓰이며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준다.


해외에서는 많이 쓰이지만 국내 냉동· 냉장시장에는 MPM제품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소재 보호대도 아직 보급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철, 스테인레스 제품 등이 거의 사용되고 있다. 철종류제품은 지게차 등으로 충격을 가할 경우 찌그러짐과 동시에 고정 앵커볼트가 뽑히고 심하면 앵커볼트 근처 시멘트가 부서져 수리가 쉽지 않다. 또한 충돌 시 충격이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도 한다.


이에 반해 MPM제품은 금속보호 대신 고분자 보호로 충격 시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고 충격을 흡수해 휘었다가 원형으로 복귀된다. 사람과 사물에 대한 피해가 70%가량 감소하며 운전자 안전보장은 물론 보호대를 따로 수리하지 않아도 된다.


스크래치, 긁힘 등에 강한 내구성을 지녔으며 표면을 쉽게 닦을 수 있어 청소가 용이하다. 다른 제품보다 폭이 좁아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쉽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불연소재로 화재에 강하다.


초기 설치비용은 다소 비싸나 안전과 관리·유지비용을 고려하면 오히려 경제적이다. 또한 모듈형 조립식으로 일부분이 파손돼도 파손 부위만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안전과 미관, 경제성까지 고루 갖춘 제품이다.


▎삼성전자 콜드체인시스템 특장점은



2022년 삼성전자 콜드체인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인증받으며 저온저장고와 인버터 냉동기, 쇼케이스 등을 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압축기부터 자동제어까지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내구성과 저소음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녔다.


현재 저온냉동기는 5HP까지만 제품이 출시돼 있으나 계속 제품이 개발 중이다. 고효율 인버터 콘덴싱 유닛으로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며 현장에 맞게 개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IoT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콜드체인과 시스템에어컨을 한번에 통합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콜드체인사업 초기단계라 아직 인지도나 네트워크가 크지 않지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가전 비즈니스 파트사로 등록해 시스템에어컨, 스탠드에 어컨 등 공조 및 가전분야도 함께 협업하고 있다.


▎자체 농산물 저온저장고 브랜드인 프레시키퍼는 어떤 제품인가

위드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는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계·시공이다. 농산물은 살아 숨 쉬는 생물로 일반 식품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저온저장고 역시 농산물별 특성에 맞게 설계·시공돼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다. 26년간 관련 분야 연구자들과 교류 하며 지식을 익혔다.


농산물저장고의 상대습도 조절장치 및 방법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작물별 특화 맞춤제작된 농가형 저온저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위드 농산물 저온저장고는 저장고 내온도편차는 최소화하고 상대습도는 최적화한다. 유니트쿨러 증발기를 여러 영역으로 구분해 각각 연결된 다수의 팽창밸브와 개폐밸브를 선택적으로 개폐해 전열면적을 컨트롤한다. 이를 통해 저온저장고의 상대습도를 농산물 평균 감모율인 20~30%대비 1/10 수준인 3% 이내로 조절할 수 있다.


‘산지애’ 사과 저온저장고와 ‘와룡농협’ 생강 및 잡곡 겸용 저온저장고 등에 납품했다.


▎최근 CO₂ 냉동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집중보다는 언젠가는 CO₂ 냉동기시장 이 열릴 것이라고 판단해 미리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 CO₂ 냉동기시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시기가 언제인가만 남았다.


정치나 정책 등 다양한 요인들로 갑자기 시장이 열리면 초반에 바로 시장에 합류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 시작단계에서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시장에서 주류가 되지 못하는건 물론 살아남기도 어렵다. 다행히 위드와 협력하고 있는 기업들은 세계 최정상의 CO₂기술과 제품을 갖췄다. 미리 준비해 시장이 열리면 바로 뛰어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등 콜드체인시장 침체기다. 대응방안은

침체기에 맞춰 특별히 대응하고자 하는 것은 없다. 현재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준비하며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위드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으로 어느 기업 보다 앞서서 먼저 시장을 개척해왔다. 리스크도 크고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이러한 경험이 쌓여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생겼다. 이 능력을 위드의 가장큰 경쟁력으로 삼고자 한다.


이와 함께 위드의 또 다른 경쟁력은 임직원들의 책임감이다. 위드의 임직원들은 모두 각자의 노후는 내가 준비한다는 생각 으로 능동적으로 일한다. 회사는 그 바탕을 마련해 주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충분 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 직원들과 함께 이익을 공유하며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 예정이다.


현재 냉동기기시장은 이익률이 한계에 왔다. 침체기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당장은 큰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분야와 제품을 도입하며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계획은

위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과 꾸준한 것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농산물 저온저장고이다. 농산물 저온저장고는 향후 1~2 년 내 국내에서 확실한 위치를 구축하려 한다. 정부 지원정책 중 하나인 스마트농산물유통센터에 최적화된 저온저장고를 설계·시공해 독보적 농산물 저온저장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꾸준한 것은 지금 당장 이익을 가져다 주진 않지만 장기적 측면에서 선택한 댄포스BOCK압축기서비스 지정점과 군트너 공식서비스 지정점 운영이다. 각각 기업으로부터 브랜드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 성을 인정받은 상태이다.


인정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사명감과 경영전략으로 임한다면 장기적 측면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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