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설비투자기반 패션물류시장 ‘초격차’ 나서

백암 허브터미널 확장, 자동화설비 확충
2025년 패션물류시장점유율 60% 목표

2024.08.12 09:39:42



한진이 허브터미널 설비투자를 통해 B2B 패션물류시장 1위를 확고히하며 내년까지 시장점유율 60% 달성을 목표로 세운다. 
  
한진은 8월8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 B2B 허브터미널에 노후설비를 교체했으며 휠소터와 상차슈트 등 자동화설비 확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처리수준이 하루 평균 12만박스에서 최대 15만박스로 20% 이상 확대됐다.

B2B 패션물류는 백화점 및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기 위한 의류운송이다. 매장 운영시작 전 진열을 위해 상품들이 도착해야하기 때문에 주로 심야에 작업이 이뤄진다. 주요고객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를 비롯해 신성통상·에프엔에프 등 국내·외 유명패션브랜드들이며 한진은 특히 패션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62개 네트워크와 전담배송인력을 운영하며 서비스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한진의 B2B패션물량은 지속증가세다. 2023년 1,820만박스에서 2024년에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1,950만박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처리물량이 증가하면서 패션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총 2,400만박스 규모로 기존 48%에 달했던 시장점유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려 압도적 1위를 공고히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기존보다 확대된 ‘처리물량’과 신속한 배송 등의 ‘서비스수준향상’을 강조하며 더 많은 패션브랜드 추가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진의 관계자는 “터미널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상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처리능력을 대폭 늘렸다”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국내 패션물류 전문성을 해외로 확장해 2022년 6월 K-패션 해외진출 지원서비스인 ‘숲(SWOOP)’을 론칭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에게 해외판로 개척 및 판매처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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