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를 식물공장에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식물공장시스템 개발 및 실증이 추진된다.
수에너지(대표 류상범)는 9월5일 신라스테이 여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미활용에너지 활용 에너지절감형 식물공장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활용에너지 관련 실증사업 발굴 및 식물공장시스템 적용을 위한 여러 기관 간 정보공유 및 사업기술 활용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R&D의 전체사업비는 약 243억원이며 이중 정부출연금은 185억원 규모다. 1차년도에 40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주관연구기관으로 수에너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한국이엔씨 △영진기술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녹색에너지연구원 △국립순천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HM에코팜 △OCI △아이온텍 △모스브라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산학협력단 △월드이엔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연구기관 외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전라남도 △광양시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등도 참여해 산·학·연이 협력할 계획이다.
류상범 수에너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기업, 기관의 협력으로 이번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라며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절감사업에 식물공장이 성공적인 좋은 사례를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기관 책임자인 △곽재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본부장 △성수창 녹색에너지연구원 팀장 △김진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이민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허승민 한양대학교 연구원 △김범석 한국이엔씨 이사 △조성환 모스브라더 팀장 △김용군 한국스마트팜협회 주임 △조홍현 조선대학교 교수 △김민준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수석연구원 △안강운 아이온텍 대표 △김영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등이 인사했다.
통합에너지관리 플랫폼 추가 개발
식물공장은 다층 재배구조 형태의 밀식재배로 운영되므로 수직방향의 유동·환경 균일화가 중요하며 에너지절감을 위한 미활용에너지 활용 고정밀 공조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이번 R&D는 총괄과제인 ‘미활용에너지 활용 에너지절감형 식물공장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함께 탄소중립 플랫폼 추가개발 및 연계로 넷제로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세부과제 ‘고효율 에너지 식물공장 핵심 요소기술 개발’, 2세부과제 ‘미활용에너지 활용 식물공장 에너지공급기술 개발’ 등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산·학·연, 시험원, 협회, 수요기업 등 대규모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주관연구기관인 수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지열시스템 및 냉난방에너지 설계·제조·시공전문기업이다. 식물공장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장 선정 및 제작을 담당한다. 경제성을 고려한 작물재배 기술개발 및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인 한국이엔씨는 식물공장 및 공조설계, 스마트팜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식물공장 최적화 패키지시스템 표준설계 및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고정형·이동형 식물공장 베드 및 LED의 설계·실증을 진행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및 수출기업 인증지원기관이다. 식물공장 핵심요소기술 및 에너지성능평가 표준화(안)를 담당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에너지연구 및 정책사업수행 전문연구기관으로 에너지 전분야 기술자문을 하고 있다. 미활용에너지 식물공장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순천대학교는 스마트팜 및 농업에너지 전문연구교육기관으로 농업에너지, 스마트팜 및 생육분석 연구기술을 보유했다. 식물공장 작물재배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국제·국가 및 단체표준화, 정책수립지원기관으로 약 270개 회원사를 보유했다. 미활용에너지 활용시스템 다중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는 스마트팜 표준화 기술확산 및 보급지원기관이다. 약 250개 협력사를 보유한 국내 스마트 농업 최대규모 협회다. 식물공장시스템 다중 사업화 모델을 개발한다.
많은 협력사를 보유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가 사업에 참여하며 약 500여개의 협력 회원사를 통해 식물공장시스템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수요기관인 HM에코팜과 OCI는 각각 식물공장과 미활용에너지 실증화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많은 산·학·연이 참여해 현장실증, 기준평가, 상용화, 사업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식물공장시장의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한 이번 과제는 국내 최초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식물공장으로 에너지 비용절감, 탄소배출권 확보, 지역 인프라 개선 등 기술, 경제·산업, 사회적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류상범 수에너지 대표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프로젝트인 만큼 단순한 과제수행이 아닌 실질적 사업모델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