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 식약처장상 수상⋯ 수입식품 안전관리 공로

‘운송 데이터 무결성’ 기반 식품안전 신뢰도 제고
"IoT기술로 국민 보건과 식탁 안전 표준 될 것"

2025.12.17 17:10:04


AIoT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솔루션기업 윌로그(배성훈, 윤지현 각자대표)는 ‘수입식품안전관리’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고 12월1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수입식품의 해외선적부터 통관, 국내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안전 리스크를 데이터기반으로 관리·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해지면서 식품안전관리의 기준이 단순한 온도유지 여부를 넘어 관리과정의 신뢰성이 데이터로 확인될 수 있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윌로그는 특히 온도관리기준이 가장 엄격한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 환경에서 축적된 관리수준과 데이터 관리방식을 식품유통관리에 적용해 국경을 넘는 식품유통과정의 안전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는 수입식품 안전관리의 관리기준을 한 단계 상향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는 규제대응 비용과 품질분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관리이력을 남길 수 있는 데이터기반 관리체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은 해외구간에 대한 사전관리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사후검증과정에서 전 과정의 관리상태를 연속적인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데이터의 연속성과 추적가능성이 핵심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윌로그는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도·습도·충격 데이터를 IoT기반으로 연속수집·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QR기반 확인방식과 BLE·LTE 통신이 결합된 센서디바이스를 통해 데이터가 생성되는 시점부터 저장·활용 단계까지 끊김없이 관리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은 윌로그가 강조하는 핵심개념이다. 이는 측정값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터가 언제·어디서·어떻게 생성되고 관리됐는지를 사후검증과정에서 일관되게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은 최근 글로벌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규제에서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윌로그의 기술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 및 제약·바이오기업, 글로벌물류사 등에도 도입돼 성능을 입증해왔다. 까다로운 검역기준이 적용되는 바이오의약품부터 신선도유지가 필수적인 수입식자재, 그리고 해외로 수출되는 K-푸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공급망 안전관리의 기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이번 식약처장상 수상은 식품안전관리의 중심이 단순한 기준 준수에서 데이터로 증명되는 관리체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이 보다 투명하고 설명가능한 구조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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