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액화수소운송 시작

SK E&S 생산 액화수소 전국운송 맡아
국내유일 액화수소운송기업 선점

2024.05.10 15:10:52



CJ대한통운이 SK E&S 생산 액화수소 전국운송을 맡으면서 수소물류시장 선도 포부를 내비쳤다. 

CJ대한통운은 5월9일 SK E&S 인천액화수소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액화수소운송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수소생태계 핵심 에너지원을 취급하는 국내유일 액화수소운송기업이 된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253℃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형태로 만든 수소로 기체수소대비 부피가 1/800,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다. 저압에서 운송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속도와 짧은 충전대기시간 등의 강점이 있다. 

CJ대한통운이 전국운송을 맡은 인천액화수소플랜트는 하루 90톤, 연 3만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 시설이다. CJ대한통운은 전용특수탱크트레일러를 이용해 전국충전소로 운송한다. 현재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총 6개소로, 향후 전국 40개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CJ대한통운은 탱크트레일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운송을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6월 기체수소운송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액화수소운송을 통해 기체‧액체를 망라해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액화수소운송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음으로써 수소물류에 대한 업계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수소모빌리티로의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SK E&S, SK플러그하이버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포, 동탄, 양지 등 주요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화물차와 지게차의 수소동력장비로 전환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2021년에 11톤급 수소화물차 두 대를 택배화물의 운송에 투입해 수소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시작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수소물류에 대한 체계와 기준 등을 확립하고 운영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소생태계의 연착륙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Copyright Coldchainnew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콜드체인뉴스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마곡나루역프라이빗타워Ⅱ 1006호 (우 07788)
대표이사 겸 발행, 편집인 : 강은철 | 사업자등록번호: 796-05-00237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53614 | 등록일자: 2021년 3월 22일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강서4502호 | 정기구독문의: 02-712-2354 | 이메일 : coldchainnews@coldchainnews.kr Copyright ⓒ khar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