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캠프 첫 여성리더 발탁

가족돌봄휴가‧육아휴직‧단축근로 등 직원복지↑
혁신물류기술 도입으로 효율적 근무환경 구축

2024.05.21 20:34:56



쿠팡이 배송캠프에 첫 여성리더를 발탁하며 여성권익신장 및 물류기술 도입을 통한 직원들의 안정적 근무환경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쿠팡은 5월17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씨가 경기도 일산1 캠프리더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고객에게 출발하는 곳으로 물류센터와 더불어 쿠팡 로켓배송의 중추 역할을 한다. 김 리더가 맡고 있는 일산 1캠프는 경기도 고양시를 넘어 파주 군부대를 포함해 마트나 시장이 없는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이번 인사발표와 함께 쿠팡은 김 리더 인터뷰 영상을 뉴스룸에 공개했다. 김 리더는 만 20세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2013년부터 택배배송기사로 일해왔다. 2017년 쿠팡 ‘카플렉스(자차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며 쿠팡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10월 CLS에 정식 입사했다.

김 리더는 “CLS는 대체인력이 있어 가족돌봄휴가와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에도 잘 쓰고 있다”라며 “여성 친화적인 근무환경과 처우 덕분에 7세와 9세 두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일과 삶이 균형 잡혀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배송센터 여성비율은 45% 이상으로 육아휴직‧육아기단축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대비 2022년 4배나 증가했다. 쿠팡 여성 배송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비율은 89%(2022년)에 이른다.

김 리더는 인터뷰를 통해 "쿠팡 물류시스템의 다양한 혁신기술이 직원들의 업무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켓배송앱(RDA: Rocket Delivery App)’이 대표적으로 배송기사들은 RDA를 통해 고객배송을 할 때 가장 빠른 배송노선과 동선을 안내받고 있다. 

쿠팡 배송캠프에서는 별도의 분류인력이 ‘오토소터(Auto Sorter)’라는 혁신장비를 활용해 배송상품을 분류한다. 

김아림 리더는 “분류만 전담하는 인력이 상품을 주소지별 자동분류해주는 오토소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분류할 수 있으며 배송인력은 배송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고용과 여성권익신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Copyright Coldchainnew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콜드체인뉴스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마곡나루역프라이빗타워Ⅱ 1006호 (우 07788)
대표이사 겸 발행, 편집인 : 강은철 | 사업자등록번호: 796-05-00237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53614 | 등록일자: 2021년 3월 22일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강서4502호 | 정기구독문의: 02-712-2354 | 이메일 : coldchainnews@coldchainnews.kr Copyright ⓒ khar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