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5월20일 주간사로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항만공사(IPA)가 주최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한진을 비롯해 △선광 △E1 △고려해운 △HMM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인천항 3대 국적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인천항 물량기여도 1위, 국내 원양선사 1위 선사까지 총 5개사의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IPA는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역량 △재무상태 △자본조달계획 등을 평가해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향후 3개월간의 실시협상을 통해 오는 8월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 2015년 1-1단계를 개장한 이후 IPA가 6,7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인천항 최초 완전 자동화스마트항만으로써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138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민자부두 운영을 개시한 이후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했으며 2020년에는 인천항 최초로 단일컨테이너 터미널 연간 기준 100만TEU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HJIT 외에도 한진은 부산신항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평택항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을 보유한 국내 최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다.
또한 인천신항과 부산신항 배후단지에 각각 △인천글로벌물류센터 △부산글로벌물류센터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등 대형거점 글로벌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탄캉카이멥 컨테이너터미널 △태국 람차방항 물류센터투자 등 국내외에서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진의 관계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개장 이후 우리 회사가 보유한 항만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선사와 기업들의 물류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컨테이너 하역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신항이 국내를 대표하는 스마트선진항만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