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패션‧뷰티물류 98.4% 급증

급증요인, 고객사 물류협업‧최대규모 물류인프라
커머스시장 확장대비 풀필먼트센터 3곳 신규가동

2024.05.21 20:39:22



CJ대한통운이 패션‧뷰티물류를 풀필먼트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향후 확장될 풀필먼트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CJ대한통운은 5월21일 1분기 풀필먼트사업 내 패션‧뷰티 카테고리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98.4% 급증했다고 밝혔다. 풀필먼트사업 초기인 2022년부터 분기 평균성장률(CQGR)은 무려 23.7%에 달한다. 패션‧뷰티 풀필먼트 성장효과에 힘입어 CJ대한통운의 이커머스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풀필먼트 사업초기 CJ대한통운은 배송역량에 집중해 패션‧뷰티 고객사를 확대해 왔다. 먼저 2021년 3월 여성패션 마켓플레이스 ‘지그재그’에 e-풀필먼트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패션 풀필먼트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도착)’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 물량을 맡으며 역량을 입증하고 신규셀러를 잇달아 유치했다.

풀필먼트를 통한 고객사와 물류협업 강화도 주목할 지점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수행 중인 무신사 배송업무에 더해 지난해 무신사로지스틱스 여주 2·3물류센터 운영사로 선정돼 물량을 더욱 확대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리셀플랫폼 크림(KREAM)과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 등에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며 패션‧뷰티 카테고리의 외형성장을 키워왔다.

이러한 풀필먼트사업 확장배경엔 CJ대한통운만의 물류인프라가 있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규모 곤지암허브 △소형상품 전문 안성MP 등 16개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보유한 택배업계 1위 사업자다. 안정적인 전국 배송서비스와 빠른 회수부터 검수‧양품화‧ 출고로 이어지는 반품 특화 서비스가 셀러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타 택배업체대비 3~5년 이상 앞선 첨단기술 역량도 중요한 강점으로 꼽힌다.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수요예측기술을 활용해 프로모션에 따른 물량증가를 사전예측해 셀러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특화 폴리백패키징설비 ‘앱스(APPS) 어패럴 자동포장시스템’ 적용도 계획 중이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으로 마무리하는 설비로 자동화에 따른 물류비절감효과가 있다. 

CJ대한통운은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풀필먼트분야에서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유튜브 쇼핑사업 본격화 등 새로운 커머스시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CJ대한통운은 지난해부터 경기도 이천 등지에 풀필먼트센터 3곳을 신규가동하며 풀필먼트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패션‧뷰티 버티컬 고객사 물량이 이커머스사업 매출을 이끌고 있다”라며 “도착보장 등 프리미엄서비스 본격화로 이커머스플랫폼 및 셀러유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셜‧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대상으로 풀필먼트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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