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평택물류센터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 획득

약 19만㎡면적 크기, 가장 큰 정온센터 강점
냉장‧냉동‧상온 공간 등 통합 자동화설비 갖춰

2024.06.02 20:10:30


리테일테크기업 컬리는 5월31일 평택물류센터가 정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본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평택물류센터는 5월14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심사심의’에서 1등급 인증을 통보받았다. 앞서 컬리는 2022년 9월 예비인증을 취득한 후 물류센터 안정화 및 고도화 등에 힘썼으며 그 결과 올해 본인증을 받게 됐다.

국토부는 기존 물류센터를 초고속 화물처리가 가능한 첨단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물류센터인증제를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물류센터 건축 전 설계도 등으로 인증하며 예비인증과 준공 이후 본인증으로 나뉜다.

인증기준은 △입고부터 출고까지 물류과정별 첨단·자동화수준(기능영역) △건축물의 구조적성능(기반영역) △친환경성·안전성(기반영역) 등이 있다. 총 1,000점(만점)을 기준으로 1~5등급으로 차등 부여하며 컬리가 받은 1등급은 950점 이상이다. 

컬리의 관계자는 “평택물류센터가 자동화설비설계와 운영‧안전‧환경‧물류정보시스템 등 모든 항목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려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물류센터는 컬리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로 총 8개층이며 19만9,762㎡면적으로 축구장 28개 크기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 샛별배송을 맡고 있다. 기존 컬리물류센터들과 마찬가지로 냉장‧냉동‧상온 등 상품별로 각기 다른 온도대의 처리공간을 한 곳에 통합한 게 특징이다.

평택물류센터는 컬리의 물류기지 중 가장 큰 정온센터를 갖췄다는 것이 강점이다. 정온센터는 외부기온 영향없이 실내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공간으로 상온상품의 품질이 하절기 고온과 동절기 저온에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평택물류센터의 첨단설비는 데이터기반의 최적화엔진으로 높은 효율을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주문을 실시간 분석 후 효율이 극대화되는 묶음단위로 작업을 시행한다. 자동화설비로는 상온과 냉장 및 냉동에서 피킹된 상품들을 개별보관했다가 필요에 따라 일괄투입하는 시퀀스 버퍼(Sequence Buffer)도 갖추고 있다. 고회전 상품의 피킹은 작업속도가 빠르며 유연성이 높은 사람이 맡으며 저회전 상품은 제품이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되는 GTP(Goods To Person) 설비 역시 구축하고 있다. 

컬리의 관계자는 “평택물류센터는 첨단설비와 데이터기술의 집약체로 향후 물류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컬리는 앞으로도 물류시스템 개발과 설비효율화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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