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P, ‘공동이용 파렛트’이용 확산 박차

친환경‧비용절감 효과 등 건설업계 주목
60%대 머무르는 파렛트 회수율 개선필요

2024.06.27 09:39:22



한국파렛트풀(이하 KPP)은 6월25일 건설업계 및 건축자재업계에 공동이용 파렛트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건축자재업계 내에서도 최근 ESG경영 강화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적용에 따라 환경 및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공동이용파렛트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공동이용 파렛트는 파렛트풀링시스템에 의해 지속적으로 재사용되는 파렛트다. 고객사에 파렛트를 공급하고 이를 최종 사용현장에서 회수해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공급망 내 화물연계성이 높아져 물류합리화 및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파렛트를 회수해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원절감 및 탄소배출량 감소효과도 있다.

KPP는 공동이용 목재파렛트(이하 W09)를 개발해 2020년부터 건축자재업계에 도입시켜 왔다. 건축자재업계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일회용 목재파렛트는 사용 후 건설폐기물로 폐기하거나 불법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돼 사업장내 위해요인 및 환경적인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반해 KPP가 공급하는 W09는 현장에서 사용 후 회수되기 때문에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W09 고객사 수는 사업 초기 대비 5배로 증가했다. 근래 환경적 영향 및 안전성이 중요해진 건설업계의 니즈가 맞물리면서 W09를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느는 추세다. 주요 사용업계인 포장시멘트 및 레미탈 업종에서는 현재 W09 사용률이 90%에 이르며 W09 사용으로 자체 파렛트 구매‧회수비 등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KPP는 사업안정화를 위해 아직 60%대에 머무르는 회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공동이용 파렛트를 재사용하려면 회수가 필수적이지만 사업초반에는 이에 대한 건설사 및 현장 관계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다수의 W09가 폐기되고 분실됐다. KPP는 수년간 공동이용 파렛트 및 파렛트 풀링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회수 협조 요청을 통해 회수율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자체 홍보뿐만 아니라 관계사들과 공동의 노력도 펼치고 있다. 업계 최대 고객사인 한일시멘트와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파렛트 회수율 개선 방안 논의를 포함한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삼표산업 △아세아시멘트 △쌍용C&E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에서도 파렛트풀링시스템 홍보에 적극 동참하는 중이다.

한국파렛트풀의 관계자는 “공동이용 파렛트는 도입이 확대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지속을 위해 이용자들의 회수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라며 “건축자재업계 및 건설사 등과 지속적인 협력과 홍보를 통해 회수율을 증가시키면서 이용업종 확대를 위한 개발 및 영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PP는 시멘트업종에 이어 보도블록과 벽돌을 생산하는 블록업종에도 공동이용 파렛트 이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블록업종 전용 플라스틱 파렛트(P12N, P10)도 개발했다. 향후 단열재 및 페인트 업종까지 영업을 확대해 건설업계 내 공동이용 파렛트 이용을 더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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