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 운반’, 출시 1년만 고객사 20배 증가

출시 1년만 미들마일 운송시장 강자 도약
거래투명성 확보, 화주 운임 최대 15%절감

2024.08.02 09:11:06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의 AI(인공지능) 기반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투명한 운송료 체계와 첨단기술을 통한 편의성 제고를 발판삼아 미들마일 운송시장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7월25일 화물운송중개플랫폼 ‘더 운반’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지 1년만에 고객사 수가 약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오픈 당시 150여곳이었던 고객사 수는 현재 약 3,000개로 늘었으며 더운반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계열 화주도 유치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투명한 거래체계·차주 친화정책 성장발판 
이같은 성과는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했다.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 과거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해 시기별 차등운임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플랫폼을 선보이며 중개수수료를 없애 투명성을 확보한 결과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고객은 운임을 평균 5~15%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차주 친화정책도 한몫했다. ‘더 운반’은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하는 ‘익일 지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운반’이 화주에게 받는 운송비지급일은 기존과 같지만 차주에게는 운임을 선지급해 자금 부담을 해소하며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더 운반’이 보유한 첨단기술도 화주-차주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복화 알고리즘 △생성형AI기반 챗봇 등의 기술을 지속 적용해 화주와 차주 모두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 배차율을 보장하며 24시간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화물운송 중 발생하는 문제점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시스템 내에서 주문·배차·화물위치추적·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화주사들의 관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플랫폼 내 보험·차량구매·차량관리기업 입점
‘더 운반’은 2022년 사내 스타트업 형태로 출범한 CJ대한통운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미들마일 운송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현재 90여명의 인력이 기술개발·서비스·디자인·자체영업 및 운영·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운반’은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더 운반’ 플랫폼에 보험·차량구매·차량관리기업들을 입점시켜 차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기술기업 등과 다각적 협업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운송거래 투명화와 차·화주 편의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정식 출시 1년을 맞은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매칭하는 서비스 컨셉과 차주 선지급프로세스 등으로 미들마일물류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 중”이라며 “혁신기술에 기반한 운임절감·정산편의성·배차정확도 제고 노력 결과 현재도 매일 10개사 이상이 ‘더 운반’ 신규화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Copyright Coldchainnew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콜드체인뉴스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마곡나루역프라이빗타워Ⅱ 1006호 (우 07788)
대표이사 겸 발행, 편집인 : 강은철 | 사업자등록번호: 796-05-00237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53614 | 등록일자: 2021년 3월 22일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강서4502호 | 정기구독문의: 02-712-2354 | 이메일 : coldchainnews@coldchainnews.kr Copyright ⓒ khar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