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친환경분야 글로벌운송 수주 박차

2026년까지 2만5,000톤급 선박 도입계획
해외거점 확장, 글로벌사업 미래성장동력

2024.08.02 09:17:48



한진이 탄소중립 이슈에 대응하며 신재생에너지프로젝트 관련 글로벌 해상운송사업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은 7월29일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해상 물류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삼석·조현민 사장은 지난 7월22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마리나 디 카라라항구에 정박 중인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에 방선해 현장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지 화주사인 나발마르(Navalmar) 영국사무소 대표를 만나 협력사와 스킨십을 강화했다.

특히 노삼석·조현민 사장은 마리나 디 카라라 항구에서 미국의 양하지까지 LNG생산설비 모듈을 해상운송 중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방선하기 위해 이번 이탈리아 출장일정을 맞췄다.

한진은 해상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2019년 한진 리더호를 각각 도입해 전세계 33개국에서 114만km 이상 운항해오면서 중량물 해상운송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1만2,000톤급 선박으로 미국 동부지역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생산기지 건설프로젝트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투입돼 LNG생산설비모듈을 안전하게 운송 완료했다. 이어 해당 건설프로젝트가 오는 2025년까지 확장됨에 따라 유럽에서 생산되는 LNG생산설비모듈을 미국 동부 LNG생산기지까지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진 리더호는 1만5,000톤급 선박으로 지난 2022년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운송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프랑스 연안 해상풍력단지 중량물운송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중량물특화 선박으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탄소중립과 그린에너지 전환에 따라 LNG생산설비모듈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프로젝트물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진은 친환경분야 중량물운송프로젝트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며 해상운송사업확장을 위해 2026년까지 2만5,000톤급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진은 최근 몇 년 간 아시아·유럽·미주대륙을 망라해 해외거점을 꾸준히 늘리며 글로벌포워딩(화물운송주선) 사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한진의 관계자는 “한진은 오랜 사업노하우를 바탕으로 택배·화물운송 등 육상운송은 물론 항만·항공 물류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중량물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해외프로젝트를 유치해 안정적인 운송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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