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과감한 물류허브 구축 투자 ‘휴일배송 확대’

C커머스·미국 직구까지 휴일배송 확대
인천GDC·대전메가허브 배송효율 높여

2024.08.06 19:06:59



한진이 인천공항GDC를 건립하는 등 국내 물류허브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휴일배송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진은 7월31일 서울 및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주문당일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을 명절을 제외한 휴일에도 운영하며 일 년 내내 끊김없는 쇼핑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진이 제공하고 있는 휴일배송 쇼핑채널은 국내 네이버쇼핑의 NFA상품을 비롯해 미국 직구 채널과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채널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이번에 휴일배송채널이 C커머스로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네이버쇼핑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는 2022년 12월 ‘도착보장’으로 처음 배송에 참여했으며 이후 2024년 2월부터는 휴일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요배송’에 돌입했다. 연중 끊김없는 쇼핑환경 제공취지로 한진은 NFA고객사를 늘리며 물량을 올해 5월 지난 2월에 비해 3달 만에 3배 가까이 확대했다. 

미국 글로벌 직구채널은 2021년 11월부터 당일 오전 11시 이전에 통관이 완료된 상품에 대해 휴일을 포함해 요일과 관계없이 당일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최초 서울 10개구를 시작으로 현재 배송권역을 서울전체로 넓혔으며 향후 경기도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커머스 역시도 7월 중순부터 휴일배송을 개시했다. 서울지역에 먼저 서비스를 적용한 뒤 경기 주요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한진의 물류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이커머스시장과 이를 소화하기 위한 국내 물류허브에 대한 과감한 시설투자에 따른 것이다. 한진은 지난 2020년 글로벌사업의 핵심역량을 집결시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인천공항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건립했으며 자체통관장을 운영하는 한편 올해 초 대전메가허브를 새롭게 개장하면서 배송효율을 높였다.

특히 인천공항GDC의 경우 통관시설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 현 항공특송 물량기준 30% 선 처리 능력확보를 목표로 초국경 택배 경쟁력을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자체통관장 운영 캐파(Capa)를 월 110만박스에서 220만박스로 2배 늘려 하반기 중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매월 증가하는 택배물량에도 한진은 고객경험지표(CXI) 개발·운영을 통해 고객민원을 큰 폭으로 줄여 긍정적 평가를 받고있다. VOC(Voice of the Customer)접수 건수가 2021년대비 지난해 33% 감소했으며 고객니즈에 맞는 특화배송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진의 관계자는 “유통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고객들이 경로와 요일에 관계없이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비롯해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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