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 택배기사 휴무확대 추진

2025년부터 ‘격주 주5일 배송’ 시도
택배기사 업무부담 경감 목표

2024.08.16 10:34:17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8월13일 택배업계 최초로 전문 배송업체소속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격주 주5일 배송’과 ‘의무 휴무제’를 전격 도입하는 등 택배기사 휴무확대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CLS와 위탁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소속 택배기사들 30~40%가량은 주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 대부분 주6일 배송하는 타 택배사 택배기사들과 다른 수치다. 이런 상황 속 내년부터 도입될 ‘격주 주5일 배송’은 CLS와 위탁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소속 택배기사들의 업무부담을 더욱 경감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CLS는 업계 최초로 백업기사시스템을 도입해 전문 배송업체소속 택배기사가 희망하는 경우 주5일 이하로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왔다. 야간작업 택배기사의 ‘격주 주5일 배송제도'가 시행되면 기사들은 2주에 한 번씩은 주5일까지만 배송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택배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주6일 업무에서 탈피해 야간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을 낮추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전격 도입되는 것이다. 

또한 매주 최대 6일까지 배송업무를 할 수 있는 주간작업 택배기사에 대해서 △반기별로 최소 1회 이상 △연간 최소 2회 이상 휴무를 사용해 일주일 중 이틀을 쉬고 주5일만 배송하는 ‘의무 휴무제’ 도입도 함께 추진된다.

CLS가 이번에 발표한 정책이 내년부터 시행될 경우 업계 최초로 주5일 배송이 시도된다는 점에서 택배업계 업무여건 선진화에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LS는 ‘주5일 배송’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각 전문 배송업체와 충분히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택배기사의 업무일수는 수입과 직결되는 만큼 합리적인 도입방안을 전문 배송업체와 논의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CLS는 배송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CLS의 직고용 배송인력인 쿠팡친구가 배송업체의 배송물량을 배송하는 정책 또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배기사의 휴무 사용확대와 업무부담 경감을 적극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LS의 관계자는 “야간작업 택배기사 ‘격주 주5일 배송’도입 등 퀵플렉서 휴무 확대방안이 시행되면 전문 배송업체소속 택배기사의 업무부담이 더욱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각 전문 배송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선진적인 배송업무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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