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싱가포르법인 설립… ‘아세안네트워크 강화’

베트남·미얀마법인 등 시너지 기대
연내 22개국 18개 법인 확장 목표

2024.08.16 10:51:21



한진은 8월14일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하며 아세안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법인 설립은 한진이 아시아 물류시장에서 톱티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단계다. 향후 기존 네트워크망을 활용하는 동시에 포워딩·이커머스·트럭킹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세안지역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은 2008년 캄보디아법인 진출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태국 등지에 법인설립을 통한 아세안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 왔다. 싱가포르법인은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법인과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아세안네트워크에서의 전략적 거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진은 싱가포르법인에서 미국·유럽·중국·동남아시아에 걸친 글로벌네트워크와 연계해 포워딩 물량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커머스분야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해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통관·배송·풀필먼트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트럭킹 사업분야를 활용해 싱가포르 내 내륙운송서비스와 인접국가로의 국경운송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진은 18개국에 14개 법인과 32거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싱가포르법인을 포함해 22개국에 18개 법인과 42거점으로 기존 물류망을 확장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진의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거점국가로 이번 싱가포르 법인설립은 아세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아시아 물류산업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글로벌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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