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업계 최대 물류센터 기공

2,200억원 투자, 2026년 하반기 가동 목표
연면적 12만㎡ 규모, 최첨단 자동화구축

2024.09.04 06:05:27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영남권역 및 몽골‧말레이시아 등 국내‧외 운송망을 책임질 부산 신규물류센터 건립프로젝트를 알렸다.  

BGF리테일은 9월3일 국내 편의점업계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부산 신규물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홍석조 BGF 회장, 홍정국 BGF 부회장,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장영철 상품·해외사업부문장 등 BGF그룹 관계자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BGF리테일 부산 신규 물류센터는 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건립된다. 4만7,000㎡(약 1만4,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2만㎡(약 3만8,000평)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두 배가량 더 큰 규모다.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약 2,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투자규모의 물류사업으로 매년 점포수가 순증함에 따라 물류 통합화‧대형화‧자동화를 통해 차별화된 편의점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부산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하며 글로벌시장 운송망 확장도 추진한다. 향후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진출국가로 상품 및 물자를 발 빠르게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물류센터는 크게 상온과 저온물류시설로 설계돼 상품입고에서 출고까지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하며 상품보충 및 분류작업에도 다양한 첨단SCM테크를 도입해 물류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부산 물류센터에는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기조에 맞춰 연간 최대 3,900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전기사용량이 작년 8월 기준 333kWh인 것을 감안할 때 1만1,700여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연간 1,800여톤의 온실가스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센터 건립을 기점으로 BGF리테일은 기업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한 ESG경영에도 힘을 쏟는다. BGF리테일과 부산광역시는 지난 2021년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연계 협력사업 발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협력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의 관계자는 “부산 물류센터를 가동하면 8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나아가 향후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ESG모델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Copyright Coldchainnew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콜드체인뉴스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71, 마곡나루역프라이빗타워Ⅱ 1006호 (우 07788)
대표이사 겸 발행, 편집인 : 강은철 | 사업자등록번호: 796-05-00237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아53614 | 등록일자: 2021년 3월 22일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강서4502호 | 정기구독문의: 02-712-2354 | 이메일 : coldchainnews@coldchainnews.kr Copyright ⓒ khar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