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 운송 수행

신산업관련 특화물류솔루션 강화
중국 난퉁-군산, 해상‧육상 이용

2024.09.12 13:45:08



한진이 첨단산업 생산설비를 성공적으로 운송하는 등 신산업관련 특화물류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진은 9월4일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한 피지티와 2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 운송 전 과정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물량규모는 총 33개 제조설비 모듈 약 1,830톤 가량이다.

피지티는 의약품원료 및 화장품원료와 기타 정밀화학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특수정밀화학기업으로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를 통해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2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지티는 한진과 함께 지난 8월11일부터 20일까지 17개 제조설비 모듈에 대해 1차 해상운송을 마쳤으며 이어 8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16개 제조설비 모듈의 2차 해상운송을 완료했다. 2차 해상운송 이후 9월10일까지 육상운송을 진행해 군산에 위치한 공장으로 설비가 이동할 예정이다.

운송경로는 중국 난퉁시에서 군산항까지다. 난퉁시에 위치한 모리마츠조선소에서 제조설비를 선적한 후 이를 군산항에서 하역한 뒤 군산항부터는 육상운송을 통해 군산소재 피지티공장으로 안전하게 옮겨지고 있다.



리튬염은 2차전지 생산에 있어 전해액의 핵심원료로 꼽힌다. 전해액은 리튬이온을 안정적으로 이동시키는 매개체로 배터리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급증에 따라 리튬염관련 설비 역시 물류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한진은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 운송 외에도 다양한 특화물류를 수행하며 산업 각 군의 제조사니즈에 맞는 물류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대회 방송설비와 훈련물자 등을 비롯해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 파이오니어호’와 ‘한진 리더호’를 통해 LNG 생산설비 모듈을 운송하는 등 특화물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의 관계자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따라 첨단산업 생산설비를 비롯해 원자재 등 다양한 물류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고민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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