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식품公, '지역경제 활성화' 행안부장관상 수상

국내 최대규모 지열설비·농산부산물 자원화⋯ 친환경 노력 인정

2025.09.26 11:31:4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공동주최한 ‘2025년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ESG경영 등 사회적가치 실현’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4개분야(지역소비촉진 등 지역상생·협력, 지역투자활성화·일자리창출, 지역자원 등을 활용한 창업지원, ESG경영 등 사회적가치 실현)별 사례를 접수받아 우수사례 총 20개를 선정해 행안부장관상 및 평가원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공사는 ‘가락시장 에너지절감 및 자원재생사업 추진’ 사례를 통해 1,000만 서울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의 지속가능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비용절감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의 결과물이다.


주요성과로는 우선 녹색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대규모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탄소중립형 도매시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대 지열설비를 구축해 '가락몰'을 시작으로 '채소2동'에 이어 향후 '채소1동'과 '수산동'까지 완공되면 총 1만7,628kW의 국내 최대규모의 지열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2015년 가락몰에 도입된 지열설비는 기존대비 월 2,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2024년 완공된 채소2동은 지열(3,773kW)과 태양광(1,336kW) 등 친환경에너지를 통해 냉난방의 98%를 공급, 전국최초의 ‘정온경매장’으로 운영되며 연간 2,751t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항후 ‘채소1동’과 ‘수산동’에는 지열(9,710kW), 태양광(5,217kW) 설비와 함께 제로에너지빌딩을 위한 ‘액티브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도매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버려지던 농산부산물을 한우사료로 재탄생시키는 ‘남은 식품 선순환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해 부산물의 부피와 무게를 각 80%, 91%까지 감량했으며 한우 기호성시험을 통과하고 민관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자원순환경제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해 정밀 에너지진단을 통해 10대 에너지 절약과제를 도출하고 총 618toe(석유환산톤) 절감을 목표로 단계적 이행에 착수했고 난방용 스팀공급방식을 개선해 연간 3,000만원의 가스비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시장 유통인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반영하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분기별로 시행하는 등 공감대 형성 노력을 통해 함께 만드는 에너지절약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가락몰 지하 주차장 공기질 개선대책을 시행하여 미세먼지농도를 전년대비 26% 감소시켰으며(86.8µg/㎡→64.3µg/㎡) 신축 공사현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미세먼지농도를 기준치의 50% 이하로 유지했다.


이러한 공사의 우수사례는 ‘2025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집’과 ‘지방공공기관’ 매거진 가을호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지금의 가락시장은 지난 40년의 변화보다 더욱 큰 변화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기후위기는 지구 ‘온난화’를 넘어 ‘열대화’에 대비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사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가락시장을 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첨단 미래시장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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