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미국수출을 준비하는 국내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공급업체 검증프로그램(FSVP: Foreign Supplier Verification Program) 전문가(QI: Qualified Individual) 교육’ 참가자를 모집해 11월 중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FSVP’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에 따른 핵심제도로 해외 공급업체가 미국의 까다로운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려면 반드시 자격 담당자(QI)를 지정해야 하며 QI는 전문교육을 통해서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수입자는 QI교육을 이수하면 소속 회사의 FSVP서류를 직접 작성·서명할 수 있고 실무적으로는 수출자가 대부분의 정보를 준비·제공해야 수입자가 의무를 원활히 이행할 수 있어 수출업체도 교육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은 두 차수로 나눠 서울에서 진행된다. 1차는 11월3~4일, 2차는 5~6일에 열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교육기관 강사진이 참여하며 △FSVP 개요 △위해요소 분석 실습 △해외 공급업체 검증과 문서 관리 △FDA 조사 대응 △신규 라벨링 규정 △식품 통관 절차 등 현장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미국 공인 변호사가 강의에 참여해 FDA·관세청 자문과 실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교육 수료 시 식품안전 예방관리협회(FSPCA: Food Safety Preventive Controls Alliance) 수료증도 발급된다.
교육비는 aT가 80%를 지원해 참가자는 약 20만원만 부담하면 되며 교육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출종합지원시스템(https://global.at.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교육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미국 식품안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