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Shop 2026에서 만난 사람들] 최성림 디에스와이 대표

냉매전환·스마트시스템 E최적화
국내 냉동·냉장업계 도입 시급

2026.03.24 20:00:26

디에스와이(www.dsyworld.com)는 냉동·냉장 및 HVAC솔루션의 판매·설치·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의 △Hussmann △Heatcraft 등 선진기업의 프리미엄제품을 수입해 판매·설치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유통매장 리뉴얼공사 및 냉동·냉장 물류창고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 실적으로 △대구 캠프워커 슈퍼마켓 리뉴얼 공사 △오산 공군기지 슈퍼마켓·물류창고 리뉴얼 공사 △평택 험프리스 냉동·냉장 물류창고 신규공사 △진해 슈퍼마켓 신규공사 △용산 슈퍼마켓 리뉴얼 공사 등이 있다.

최성림 디에스와이 대표는 2002년 이후 빠짐없이 Euroshop을 참관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3년 참관을 하지 못해 다시금 글로벌 리테일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자 이번 참관을 결정했다. Euroshop 2026 현장에서 최성림 대표를 만나 냉동·냉장시장트렌드를 들어봤다. 
  
▎ 참관을 통해 느낀 시장변화는
냉동·냉장설비 운영은 리테일매장 에너지소비와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이다. 이 때문에 CO₂나 R290 같은 자연냉매 적용이 보편화되고 있었다. 고효율 시스템과 에너지관리패키지가 결합해 사실상 기본 옵션이 된 업계동향을 볼 수 있었다.

대형 랙 하나에 의존하는 중앙식보다 매장 내 여러 소형유닛을 두는 분산형·모듈형 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설치와 증설이 쉽고 설비의 부분고장 시 매장 전체가 멈추는 상황을 피할 수 있어 리뉴얼이나 리모델링이 잦은 리테일분야에 유리하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탈탄소와 에너지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설비교체 및 리뉴얼 수요가 유럽시장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앞으로 몇 년간 꾸준히 주목받을 것을 시사한다.

▎ 인상깊게 본 제품·기업은 
이탈리아기업인 아르네(Arneg)와 엡타(Epta)가 참관규모나 제품라인업에서 냉동·냉장시스템 관련 전시장을 주도하는 듯 했다.

특별히 주목한 제품은 오스트리아와 체코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HAUSER 제품이었다. 프리미엄 소재를 깔끔한 디자인으로 견고하게 통합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고급 유리자재로 확실한 투명도를 구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소비자가 진열된 신선식품에 빠르게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디자인과 자재의 조합이 냉동·냉장 쇼케이스 본질에 충실하고 있다고 느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친환경냉매 및 설비기술을 차별화해 선도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FREOR COMPANY도 인상적이었다. 

▎ 글로벌시장의 친환경규제 대응 현황은
댄포스(Danfoss)와 카렐(Carel)의 매장 내 냉동냉장·공조·조명 등을 통합하는 AI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이 주류로 정착해 가고 있었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제어를 통해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하며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비용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으로 탄소절감을 달성할 수 있게 한다. EU의 강력한 친환경규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EU의 냉매규제에 부합하는 CO₂, 암모니아, R290 등 저GWP냉매를 적용한 기술발전이 친환경경영전략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을 확인했다. 환경을 고려한 기업경영과 고객의 긍정적인 인식이 동시에 확장됐다고 본다.

▎ 약진이 돋보인 국가는
리투아니아, 체코, 헝가리, 튀르키예 등 유럽 주변국의 기업이 많이 참여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냉동·냉장설비 제조역량이 유럽 중앙무대에서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며 가격경쟁 효율화를 추구하는 지역확장으로까지 연결됐다고 분석할 수 있었다.


▎ 국내 냉동·냉장설비업계를 평가한다면
건설경기 위축, 저온물류센터 과밀, 온라인 구매패턴 활성화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매장 매출감소 등이 맞물려 국내 냉동·냉장설비업계의 침체가 야기됐다. 이는 Euroshop 2026 참가업체들이 보여준 에너지 고효율화와 친환경 강화패턴을 국내 시장에도 적용해 시장변화를 꾀해야 함을 의미한다. 

냉동·냉장을 단지 최저가 입찰을 통한 원가절감대상으로 바라보는 유통업계의 구매패턴 변화와 함께 냉동·냉장설비 제조업체의 차별화된 투자와 제품개발 노력이 선행될 시점이다. 이러한 토대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고객과 환경친화적인 프리미엄 식품매장의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 국내 냉동·냉장설비업계 활성화를 위해 제언한다면
자연냉매 적용 시 걸림돌이 되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현실화가 필요하다. 또한 상업용냉장고와 쇼케이스 에너지효율등급제를 개선·강화해 민관 공공구매까지 확장할 방향성이 제시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업계의 창조적인 고품질경쟁 풍토를 조성하며 지역별 랜드마크(Landmark) 유통매장 활성화로 소비자 집객을 확대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해외수출 지원 등 전체 시장규모와 품질을 키우는 정책적 뒷받침과 업계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 향후 사업목표는
미군부대 내에 운영되고 있는 슈퍼마켓과 냉동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에너지효율화가 이뤄져왔다. 미국에서 직수입한 프리미엄 고품질의 냉동·냉장설비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디에스와이는 이미 선진 고효율 설비를 선제적으로 경험해왔다.  

현재 국내 냉동·냉장관련 사업은 정체돼 있거나 규모가 축소되는 흐름이다. 디에스와이는 월마트, 코스트코, 테스코, 까르푸, 이마트, 롯데마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리테일네트워크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또한 △Hussmann △Carrier △Heatcraft △LG △Fuji △Linde △Bonnet △Koxka 등 다양한 다국적 냉동브랜드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소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강점으로 냉동·냉장 및 HVAC분야의 프리미엄제품과 기술동향을 국내 유통업계에 다시 소개하고 납품해 선진기술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이지완 기자 jwlee@khar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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