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AWARD 수상기업] 진기정 엠브이콜드 대표

“국가 필수 예방접종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콜드체인 전문배송”
콜드체인관리 전 산업군 진출 목표

2024.04.16 13:20:46

의약품에 특화된 운송경험이 많은 엠브이콜드는 메디컬 콜드체인 전문기업이다. 다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배송역량과 최적의 시스템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출고부터 최종인수까지 콜드체인 전 과정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출고·포장·라우팅계획·배차·관제·데이터관리 등 각각의 과정이 연결된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의약품 공급 전 과정에 걸쳐 통합관리 할 수 있다.

2021년 코로나19백신 전국유통사업에서 배송전담사업자로 선정돼 콜드체인 배차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배송과업을 수행했다.

의약품 콜드체인에 유통관리시스템 과 전문배송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개발로 의약품 유통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한국콜 드체인산업대상에서 ‘START-UP AWARD’ 를 수상했다. 진기정 엠브이콜드 대표를 만나 의약품 콜드체인 현황과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START-UP AWARD 수상소감은
먼저 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수상하게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약품은 보관조건도 까다롭고 상대적 으로 고가이므로 제품을 보내는 고객의 입장은 항상 불안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불안감을 신뢰로 바꾸는 것이 엠브이콜드의 첫 번째 미션으로 신뢰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증명할 것인가를 고민 했다. 그 고민들이 하나하나 결과물로 채워져 지금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앞으로도 콜드체인산업에서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며 고객의 신뢰와 더불어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이번 어워드 수상에 있어 가장 인정된 성과는
본격적인 플랫폼 출시 전부터 배송관리시스템을 통해 백신배송사업을 수행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에 따라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현장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순히 시스템 개발·공급이 목적이 아니라 시스템 기반의 전문 배송 플랫폼을 지향하며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START-UP AWARD의 취지에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주요 성과는
엠브이콜드 플랫폼의 주요기능은 보관소의 구역별 온도상태, 각각 수송용기의 내부 온도상태, 차량적재함 내부 온도상태, 차량 이동동선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기록해 현장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기록된 데이터를 보관·관리해 유통간의 무결성을 증빙하고 규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입·출고, 포장, 배송계획, 차량배차, 관제, 데이터 관리 등 의약품유통 전 과정에 걸친 통합관리기능을 지원한다. 각각의 업무프로세스에 따라 시스템이 연결돼 더욱 편리하며 직관적으로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새로운 업무에 쉽게 적응하고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년간의 백신배송경험을 가진 배송차량 네트워크를 시스템으로 지속관리해 전문배송 차량수급을 원활히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독감과 같은 시즌별로 급격히 늘어나는 물동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콜드체인화물 운송부문 차별성은
엠브이콜드는 전국단위 대량배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오랜기간 국가필수 예방접종(NIP)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가장 치열했던 2021년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같은 코로나19 백신을 전국 접종기관 및 병·의원에 긴급으로 배송하는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최근 백신배송은 강화된 규제에 따라 온도관리가 필수여서 정온유지 수송용기를 사용한다. 이 수송용기는 기존 배송에 사용된 용기에 비해 부피가 크고 무거워 배송현장의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배송이 시작되기 전 철저한 계획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고 배송코스를 계획해 차량에 수송용기를 싣는 순서까지 고려돼야 한다.

엠브이콜드는 자체 배송관리시스템을 통해 차량용적률에 따른 물량배정, 배송코스 설정, 수송용기를 싣는 순서, 배송현황 관리 등 배송 전 단계 계획수립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수립된 계획이 다음 업무프로세스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업무절차를 간소화해 배차시간을 단축시켰다.   

이와 함께 객관적인 안정성, 유효성, 안전성을 담보하는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송차량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수행하고 배송기사의 KGSP(의약품유통 관리규정)교육 및 안전교육 등 콜드체인 배송에 필수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 주기적인 배송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정책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의약품 콜드체인의 경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강화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간 급성장을 이뤘다.
이를 통해 콜드체인시스템, 정온유지를 위한 부자재, 주기적인 장비검정 등 관련업계의 시장확대 기회가 됐으며 기업간 경쟁을 통한 기반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반면 새로운 제도 하에 발생되는 물류 원가 상승, 즉 모니터링시스템 도입, 정온 유지 포장재 및 수송용기 사용, 복잡한 절차와 업무량 증가로 인한 인력충원과 초과근무 등은 기존 물류기업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의약품물류센터는 새로운 화주 유치나 기존 화주의 이탈을 방어하기 위해 물류원가 상승률을 그대로 매출에 반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곧 비용절감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현장 작업자의 업무과중, 하도급운수사와 운임하락을 야기해 유통 안전성에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지친 작업자가 수송용기에 제대로 냉각되지 않은 냉매제를 넣어 배송중 온도이탈이 나거나 온도기록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온도기록 데이터가 유실되는 일이 있다. 

또한 운임이 적은 무경험 콜기사(용차)가 백신의약품을 수송용 기에서 꺼내 상온에 놓고 가거나 수송용 기를 던져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

완벽한 콜드체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한 규제로 인해 의약품 물류업계에 가중 되는 비용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제도가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물류센터의 원가부담을 줄이고 운송업체가 차량의 성능을 유지하며 배송기사의 교육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는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올해 사업전략과 중장기 비전은
의약품 콜드체인부문에 시스템 기반의 독보적 배송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세분화된 차세대 물류환경의 전문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엠브이콜드 전 직원의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물류업계에 의미있는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차세대 물류를 선도할 수 있는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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