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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물류센터 인증기업] CJ대한통운

1등급 인증 8개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지속가능경영 목표...ESG경영 강화
배송서비스 브랜드 ‘오네’ 출시, 소비자 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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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전국 8개 물류센터에 스마트물류인증 1등급을 받아 가장 많이 인증받은 기업이다. 특히 8개 물류센터가 모두 1등급 본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며 △MEGAHUB 곤지암 물류센터 △인천공항 GDC 물류센터 △군포네이버 물류센터 △여주풀필먼트 물류센터 △부산스타벅스 물류센터 △이천 풀필먼트 물류센터 △인천ICC2 물류센터 △안성MPHUB 물류센터 등이 있다. 


AI·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집합체

2018년 오픈한 MEGAHUB 곤지암 물류센터는 연면적 30만㎡로 축구장 40개 정도에 해당하는 넓이이며 설치된 분류용 컨베이어 벨트 길이만 마라톤 풀코스보다 긴 43km에 달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택배 분류를 담당하는 허브터미널이며 지상 2층~4층은 이커머스 고객용 풀필먼트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곤지암HUB센터는 영역별로 물류처리 과정별 첨단·자동화 정도를 평가하는 기능영역과 물류창고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수준을 평가하는 기반영역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피킹 고도화시스템인 MPS(Multi Purpose System), 택배 운송장 인식시스템인 ITS(Intelligent Scanner), 상자 무게와 체적을 구분해 대·중·소형 택배를 별도로 분류하는 하차대분류시스템 등은 물류업계 타 업체대비 차별적인 첨단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첨단 자동화설비와 AI기술 등으로 무장한 곤지암HUB센터는 하루 175만개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CJ대한통운 HUB터미널에 비해 2배 이상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직구, 역직구 등 증가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인천 자유무역단지내 연면적 약 23만㎡의 인천공항 GDC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인천GDC센터에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상품 통관을 담당하는 ICC(Inbound Custom Clearance)센터와 동아시아 국가에 거주하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발송하는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센터가 있다.


인천GDC센터는 해외 인터넷쇼핑몰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일본, 홍콩, 싱가폴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로 발송하는 곳으로 2019년 1월 오픈해 일평균 2만박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인천GDC센터는 자동화설비와 운영시스템 그리고 유기적인 업무처리 프로세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국내 최첨단 네이버 물류센터는 연면적 3만8,400㎡에 5층 규모로 2층이 스마트층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센터는 이커머스물류에 최적화된 첨단기술을 적용해 풀필먼트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신선도 유지 가능

네이버센터는 사람 대신 로봇이 분주하다. 작업자가 터치스크린으로 상품을 호출하면 피킹 AGV(Automated Guided Vehicles)가 상품을 가져온다. 소비자 주문에 맞는 상품을 꺼내어 박스에 옮기면 이송 AGV가 박스를 들고 검수존으로 알아서 이동한다. AGV가 상품과 박스 이송을 알아서 해주니 사람은 제자리에서 피킹, 화면 터치, 바코드 스캔 외에는 움직일 일이 없다.


네이버센터는 AGV로 상품을 전달해주는 GTP(Goods-To-Person) 방식을 적용해 사람이 상품을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또한 처음부터 배송박스로 작업하기 때문에 다른 박스로 옮길 필요도 없다. 불필요한 동선과 작업과정이 제거됨에 따라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졌다.


AGV가 피킹존에서 가져온 박스를 작업자가 컨베이어에 올려 놓으면 디지털중량계가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값이 미리 축적한 상품 무게 데이터와 비교해 ±5% 이내면 통과되며 초과하면 별도로 분류된다. 


네이버센터는 입고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체적과 무게를 측정해 데이터로 축적한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상품 종류와 수량에 맞춰 부피와 무게 합계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시스템이 상품 부피값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으로 배정한다. 상품이 박스 안에 담기면 3D 비전 스캐너로 빈공간이 측정돼 로봇팔이 적정한 양의 종이완충재를 넣는다. 테이핑, 송장부착 등 작업도 모두 사람 없이 이뤄지며 포장생산성은 약 30~40% 가량 향상됐다. 네이버센터는 24시 주문 마감한 상품에 대해 익일배송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당일배송을 위한 물류프로세스도 운영하고 있다. 


부산스타벅스물류센터는 축구장 6개와 맞먹는 약 3만8,000㎡로 커피 전용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하루에 출고되는 물량만 13만개에 이른다.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센터 부지로 낙점한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신항, 가락IC와 인접한 남부권 물류망 핵심지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커피 원두는 총 18만8,000톤으로 93%인 17만4,000톤이 부산항으로 수입됐다. CJ대한통운은 기존 이천 물류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스타벅스센터는 경상도·전라도 지역을 맡아 배송 효율을 높인다.


CJ대한통운은 상품이 들어온 순간부터 보관·포장·배송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센터를 ‘거대한 냉장고’로 지었다. 이후 콜드체인 차량으로 신속하게 매장까지 배송한다. 과일, 샐러드와 같이 취급이 까다로운 상품도 배송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피킹 속도를 높이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스타벅스센터에는 상온, 냉장, 냉동 등 온도별로 수만개 상품이 보관돼 있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Depalletizer), 매장별로 상품을 자동 분류해 주는 PAS(Piece Assorting System) 등 자동화설비를 통해 배송효율을 높였다.


이천풀필먼트물류센터는 여러 고객사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일괄처리한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센터와 택배 터미널을 연계한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이천풀필먼트센터에 운송로봇 셔틀 AGV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은 4.7m 높이의 고층선반으로 이뤄진 보관공간 안에서 스스로 이동하며 높낮이를 조절해 상품을 넣거나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고층 작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물류센터 내 높은 공간까지 상품을 촘촘하게 적재할 수 있어 보관 효율성이 매우 높아진다. 


CJ대한통운의 관계자는 “물류업계에서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으로서 고품질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제품 특성에 맞는 온·습도 유지와 많은 제품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물류센터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