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말이 사람들 입에서 나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온 쿠팡은 막대한 자본을 들여 전국구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 물류투자를 통해 전국구 쿠세권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2024년 쿠팡은 △경북 김천 △부산 강서 △경기 이천 등 지역에 물류센터를 착공 했으며 충남 천안·남대전·광주첨단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경북 칠곡 서브허브도 2024년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쿠팡은 충청·강원권 ‘로켓배송’거 점으로 활용될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착공 했다. 또한 연내 울산 서브허브도 준공 예정이다. 쿠팡이 목표로 하고 있는 전국 쿠세권 확장이 실현되면 2027년부터는 약 230 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 무질서 속 효율추구
‘로켓배송’이라는 쿠팡의 배송서비스 등장은 이커머스시장 판도를 크게 흔들었다. 쿠팡은 수백만종에 달하는 취급상품을 빠른 속도로 처리해 안정적인 익일배송을 선뵀다. 쿠팡은 빠른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으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랜덤 스토우(Random Stow) △실시간 처리시스템 △엔드 투 엔드 (End-to-end)시스템 등을 꼽는 다.
쿠팡은 자체개발한 물류시스템 ‘WMS’를 통해 상품입고부터 출고까지 과정을 총괄한다. 고객이 쿠팡에서 주문하는 동시에 WMS는 즉시 배송지와 전국 각 물류센터별 재고현황을 파악해 어느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해야 할지를 자동으로 정한다.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한 또 하나의 기술은 ‘랜덤스토우’ 방식이다. 일반적인 물류센터에선 상품을 종류별로 나눠 적재하는 반면 쿠팡 물류센터에는 다양한 상품이 물류 센터 곳곳에 흩뿌린 것처럼 배치돼 있다. 무질서하며 무작위한 배치같지만 이는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작업자가 집품을 가장 빠르게 행할 수 있는 동선을 고려한 배치다.
컴퓨터가 빅데이터로 분석해 각 상품의 판매량과 판매시기 등을 고려해 계획적으로 상품을 배치한 것이다. 일반적인 물류센터의 경우 상품별 정해진 구역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을 집품할 경우 이동동선이 비효율적이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작업속도가 좌우된다. 데이터분석을 통해 인력낭비와 비효율성을 줄였다.
또한 쿠팡은 일반적인 물류센터와 달리 주문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보통 이커머스를 위한 물류센터는 정해진 마감시간이 있으며 하루종일 들어오는 주문을 받아뒀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일괄적 으로 출고작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쿠팡시 스템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쿠팡의 관계자는 “IT기술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물류인프라에도 압도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라며 “입고부터 배송까지 쿠팡이 모두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프로세스를 구축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이커머스시 장의 혁신을 이뤄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