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진수 엠투클라우드 대표

“온도민감 바이오의약품 유통과정 과학적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글로벌 바이오 콜드체인기준 충족시스템 구축

2024.09.04 06:00:31

바이오 콜드체인 전문기업 엠투클라우 드는 2021년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 ICT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업계 최고수준 IT기술로 온도민감제품 품질보장을 위한 콜드체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부 지능형 물류부문 장관상과 콜드체인산업 대상 CHALLENGE AWARD를 수상했다.

‘코로나19 백신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운용 사업자’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IoT기술과 물류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가 최대규모 백신공급망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로 코로나19 재난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ISO/IEC17788 클라우드 품질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기반 고가용성 물류플랫폼을 구축했으며 ISO9001 인증 기업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진수 엠투클라우드 대표를 만나 바이오의약품 모니터링시스템 현황과 개선 방안 등을 들었다.

▎ 엠투클라우드 모니터링솔루션의 적용 분야와 개발배경은
국내 백신 자급률은 27%로 해외 의존도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종종 발생해 필수 예방접종의 백신공급 중단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더해 해마다 수많은 백신이 관리부실로 폐기되는 일도 발생한다.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은 화학합 성의약품에 비해 온도에 민감하며 변질돼도 냄새나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온도 이력으로 의약품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또한 제품 특성상 2~8°C에서 관리돼야 하며 0°C 이하 동결상태에서는 효능이 완전히 소멸할 수 있다.

엠투클라우드는 IT기술로 물류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관리부실 문제를 해결하며 제품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 엠투클라우드 모니터링시스템의 특장점은
엠투클라우드는 독보적인 IoT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IoT보안인증기업이다. 데이터의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을 확보한 보안기술로 공급망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정이행 증명서비스를 실현했으며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품질보장을 위한 공급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NFC, LTE, BLE 등 다양한 통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각 장치가 상호통신하는 완벽한 사물인터넷기술을 실현했으며 모듈형구조로 별도 시공이나 복잡한 설치없이 다양한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링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통합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최대규모 백신 공급망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중단없는 서비스로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축적된 경험데이터를 통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있는 서비스로 고도화했다.

초저온(화이자, 모더나), 냉동(얀센), 냉장(아스트라제네카) 등 콜드체인 온도 전범위에 걸친 제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도 민감도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개발 초기부터 해외진출을 목표로 FDA, WHO 등 글로벌 바이오 콜드체인 기준을 충족하는 시스템으로 개발했으며 정책변화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과 시장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향상하며 앞선 신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개선으로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최근 IEEE 학술지에 게재된 AI기반 배차·경과관리기술은 무엇인가
엠투클라우드가 다년간 코로나19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기반 배차 및 경로관리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연구한 기술이다.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하게 사용하는 주행 거리 추정에서 AI기술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분석했다.

주행거리는 두 지점 사이의 직선거리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추정이 필요한데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접근법을 개발했으며 실제 도로데이터에서 좋은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딥러닝 기반 도로네트워크 거리추정방법의 성능을 다섯가지 거리유형에서 평가하며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을 분석해 거리의 ‘비연속성’이 정확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거리의 비연속성이란 두 지점간 다소한 차이가 실제 주행거리에 큰 차이를 유발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딥러닝 기반 거리추정 알고리즘에 비연속성을 신중히 고려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스템의 필요성은
mRNA 등, 바이오의약품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시장은 2018년부터 2022년 연평균 1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은 2028년 100대 의약품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국내 바이오의약품시장 규모는 7조111억원으로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2020년 14.2%에서 2021년 27.6%로 많이 증가하고 있어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장은 지속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콜드체인은 규제와 규정이 필요한 분야다.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개정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의 유통과정 중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스템 보급 관련 장애요인은
비용문제가 가장 크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은 2~8°C에서 관리돼야 해 0°C인 얼음을 이용해서는 안되는 어려움이 있다. 일반적으로 진공단열패널(VIP)과 온도제어용 PCM을 이용해 수송이 이뤄지며 콜드체인 모니터링에 대한 요금발생과 온도계에 대한 검·교정 비용 또한 부담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엠투클라우드는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Per-Use 방식의 서비스요금제를 제공해 비용을 합리적으로 청구하며 온도데이터 로깅을 자동화해 사람이 일일이 온도데이터를 추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기록물이 만들어질 수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기술을 도입해 최적의 배차 및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유류비를 포함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스템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은
의약품 특히 온도에 민감한 바이오의 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과정에서도 안전관리에 대한 과학적인 기준과 합리적인 규정이 필요하다.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과정에서 상황별 과학적이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김정현 기자 jhkim@coldcha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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