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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기업 친환경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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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든 산업부문에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이 핫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친환경성, 사회적 책임이행, 지배구조 개선 등 그동안 중요하게 다루지 않던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하는 의사행태입니다.

이는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 이행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성은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와 개인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준다는 진부한 말은 차치하더라도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의 압박을 덜어내고 에너지세이빙을 통한 비용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콜드체인산업에서도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가 눈에 띕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10월 무공해 전기차를 콜드체인 운송에 처음 도입했으며 콜드체인용 전기배송차를 올해 말까지 100대, 내년까지 2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SSG닷컴도 지난해 11월 콜드체인용 전기차 1대의 시범운행을 시작, 올해 말까지 10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생활물류의 라스트마일(Last Mile)뿐만 아니라 콜드체인 전 주기를 통틀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냉동·냉장창고의 효율개선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소도 기대됩니다.

냉동·냉장창고는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에너지다소비건물로 전국의 많은 냉동·냉장창고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한다면 소비전력량을 줄일 수 있고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기에 높은 친환경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산업부는 R&D를 통해 정온물류 운송 및 물류센터의 에너지효율화 방안 실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증위주의 연구가 진행되며 물류전문기업인 로지스올이 참여해 물류센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친환경 이미지 제고는 물론 효율성과 운영비 개선 등을 한꺼번에 노릴 수 있는 ESG경영이 콜드체인산업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