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의 자회사 오텍과 CRK(구 오텍캐리어냉장)는 ‘친환경인버터전기(EV) 냉동탑차’를 출시하며 사업확장에 나섰다. 오텍은 특수차량 제조전문기업으로서 최첨단 음압앰뷸런스와 한국형 앰뷸런스, 복지차량, 암검진 및 전문진료차량, 특수 물류차량, 의료기기, 기타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CRK는 식품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탈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한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이다. 고효율 인버터제어기술과 냉장·냉동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쇼케이스, 인버터 냉동기, 차량용냉동기, 물류창고용 저온 시스템, 업소용 및 가정용 주방 냉장·냉 동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고효율 사양·냉동 8시간 이상 –20°C유지 올해 1월부터 ‘대기권역관리법’에 디젤소형택배차 신규등록이 금지됐다. 이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진 대체차량으로 LPG(액화천연가스)트럭이나 전기트럭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며 엔진출 력과 연료비 절감면에서는 전기트럭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알려져있다. 냉동·냉장탑차의 경우 기존 디젤탑차는 상하차 시 탑의 온도유지를 위해 차량의 시동을 계속 켜야만 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미세먼지 발생, 새벽 배송 상·하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정책·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교통정책, 기술에 관련된 국내외 각종 정보를 수집·조사·분석해 이를 널리 보급함으로써 교통분야 발전에 기여 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김규승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물류연구본부 물류시장·산업혁신연구팀 에서 근무 중이며 정책수요 대응형 물류 빅데이터 체계구축 및 실용화방안, 운전자 운행행태분석을 통한 사업용화물차 안전 관리방안 등을 연구해왔다. 김규승 부연구위원을 만나 글로벌 전기화물차시장 현황과 콜드체인시장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활성화 방안 등을 들었다. ❙ 화물전기차 보급 장애요인은정책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은 화물자동차 전용 충전인프라 부재다. 정부에서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및안전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전기 화물자동차 충전기 1만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세부 추진계획은 부재한 상황이다. 화물자동차의 운행특성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로드맵이 우선 이뤄질 필요가 있다. 산업환경측면에서는 관련산업간 협력 체계를 통해 기술개발 및 보급 활성화 방안을 공유해야 한다. 국내의 경우 민·관협 력체계만 일부 활성화돼 있을 뿐 민간차 원에서 산업간 협력체계 조성은 미비
앞으로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축소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다. 국가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도 지속 가능한 보조금제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과학기술정책 기획과 미래예측, R&D예산 배분·조정,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 분석·평가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담당 하고 있다. 김선재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예비타당성조사2센터에서 국가연구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PM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 주력산업 및 주요 제조업 R&D, 자동차산업 전략 연구, 디지털전환및 데이터경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김선재 연구위원을 만나 전기화물차 보급 장애요인과 보조금정책 개편 방안 등에 관해 들었다. ❙ 탄소중립정책에서 화물용 전기차전환이 중요한 이유는화물차는 일반적으로 고중량·고배 기량이라는 특성이 있으며 이중 3.5%인 중대형 상용차가 수송부문 온실가스의 22.5%를 배출한다. 2022년 기준 화물차 대부분 경유를 사용 중이며 친환경 비중은 3%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관리대상 확대나 배출허용기준 검토와 같은 규제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2023년도 국토교통부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시장에 등록된 화물차는 약 11만 대다. 이중 9만대가 비사업용이며 2만대가 사업용이다. 국내 등록된 전기차는 총 48만대 정도이며 약 20% 이상을 화물차가 차지하고 있다. 전기화물차가 늘어난 만큼 전기화물차 충전인프라 문제가 최근 발생하고 있다. 결국 전기화물차의 주요 경로에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전기화물차 확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성호 서울대학교 조교수는 한국교 통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화물교통, 물류, 지속가능물류, 교통물 류신기술을 연구하며 환경대학원 환경계 획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허성호 조교수를 만나 전기화물차 보급 현황과 충전인프라 해결법에 관해 들었다. ❙ 물류업계에서 전기차 증가 이유는전기화물차 도입은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춰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디젤트럭의 경우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 소음발생 등 문제도 있었 다. 이런 부분에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면서 생활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소형화물트럭을 중심으로 전기 화물차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증가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초창기 시장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0%를 수송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배출량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해왔던 발전부문, 산업부문 보다 수송부문은 이산화탄소 감축 잠재량이 가장 많은 부문이지만 산업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용 차량 50만대 우선 전환 목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당사국은 5년 주기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 하고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주요국에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빠른 속도로 기후 위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탄소중립위원회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50년 탄소 순배출량 0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부처별로 총 20여개의 로드맵(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산림, 해양수산, 재활용 등)을 계획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건물과 수송부문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담당하는 ‘국토교통(건물수송)’ 부문은 국민의 삶과 밀접
유통 및 식품업계의 ‘발등의 불’이 바로 ‘탄소중립’과 ‘ESG경영’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냉동·냉장기기의 고효율화는 물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이것이 바로 ‘ESG경영’과도 일맥상통한다.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냉동 및 냉방시스템에 충전된 냉매는 생애주기(Life cycle) 내 매년 일정량 누출되고 폐기단계(end of life)에서 초기 충전량의 평균적으로 80%가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결국 누출되더라도 지구환경변화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냉매를 적용한 냉동·냉장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F-gas감축계획에 따른 규제 시행으로 냉매전환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빠르게 진행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냉매 규제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친환경냉매 전환을위해서는 기존 프레온냉매보다는 자연냉매로 전환해야 하지만 산업용분야를 제외하고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 CO₂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거의 없으며 기술인프라 역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탄소중립을 위
지난 2020년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 잇단 화재사고를 계기로 물류창고를 짓는데 쓰이는 샌드위치패널이 문제화되며 내부에 매설된 단열재가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당시 국회가 앞장서 단열재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취지의 건축법 개정을 2021년 12월23일 단행한 것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2022년 2월11일 종전의 3가지 관련고시를 통합·보완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을 공포·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발표된 국토부 고시에 따라 단열재 등의 내·외부 마감재료를 대상으로 실대형 화재시험과 품질인정제, 표준모델등이 시행됐다. 또한 화재성능시험은 샘플시험과 함께 샌드위치패널과 외벽 복합마감재료의 경우 실제 건축물 모형에 직접 불을 붙이는 2가지의 실대형 화재시험(KS F ISO 13784-1, KS F 8414)으로 치르도록 규정했다. 국토부는 새 관리기준을 시행하며 1년유예기간을 두며 경과규정을 마련해 종전 성적서 유효기간을 준수하도록 조치했다.그러나 국토부와 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유관기관이 불명확한 세부지침을 내리면서 당시 단열재시장의 혼란과 허술한 제도운영이 비판받기도 했다. 세부지침이나 기준 등이 모호한 틈을 노려
풀필먼트는 고객의 온라인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찾고 포장하고 배송하는 전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이커머스시장 확대와 함께 풀필먼트센터 확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999년 아마존은 단순 배송개념의 물류를 넘어 이커머스고객의 주문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센터로 풀필먼트센터를 첫 소개했으며 우리나라도 풀필먼트 개념이 도입됐다. 풀필먼트는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과 주문 대응을 위한 상품 피킹, 오더별 분류 및 포장 후 신속한 배송에 이르기까지 주문 이후 고객 배송 및 반품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이머커스 대표기업들은 온라인 주문대응을 위해 물류설비에만 500억원 이상 대규모로 투자할 정도로 풀필먼트센터를 핵심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단위 서비스체계를 갖추고 있다. 쿠팡은 전국 100여개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이미 쿠팡의 풀필먼트센터로부터 10km 내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쿠팡 경쟁력의 원천으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다. 이제 풀필먼트센터의 규모는 수만평의 면적으로 대형화됐으며 도심 내부의 수십평 규모의 초소형 풀필먼트센터(MFC)로, 오프라인 매장과 재고를 연계하거나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로 다양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이 바로 콜드체인산업의 핵심산업 중 하나인 ‘물류창고’였다. 온라인쇼핑 급증과 신선상품 배송 증가로 효과적으로 물량을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는 ‘물류창고’시장은 호황기를 맞이했었다. 온라인 상거래의 급격한 성장, 새벽 배송·당일 배송 등 배송 트렌드의 변화로 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물류창고의 몸값도 치솟았다. 이커머스기업의 급격한사업 확장으로 인해 경쟁적으로 물류센터 공급이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어 불안감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PF시장 경색으로 건설경기 위축이 극심해지고 있어 공사에 차질이 생기는 현장이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물류센터들도 대부분 당초 신고했던 예상 준공일을 훌쩍 넘겨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PF시장이 얼어 붙어있어 자금 조달이 매우어렵기에 당분간 신규 착공하는 사례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급세도 2025년에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허가일로부터 2년, 또는 연기 기한 내 착수하지 않을 경우
콜드체인산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은 시대적 과업이다.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은 기후위기를 막는 가장 실효성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2019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7억140만톤으로 콜드체인에서 사용하는 HFCs 혼합냉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 수준인 5,000만톤을 차지해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이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2023년부터 추가되는냉매용 HFC 온실가스배출량을 계산하면2007년 16만톤에서 15년간 약 300배 증가해 2021년 5,060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은 1995년 HCFC 동결 이후소비량이 급감했지만 대체냉매인 HFC는 2015년까지 규정이 마련돼 있지않아 HFC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최종 소비자단계가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43%를 차지해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많이 기여한다. 대부분 냉장냉동장비 전기소비에서 발생해 배출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양을 차지한다. 냉매전환 가능할까?콜드체인산업은 물론 냉동공조산업에서 냉매는 ‘혈액’과 같아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불소계가스(F-gas)가 포함된 냉매는지구온난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작된 냉장식품 진열·판매용 개방형 냉장고(쇼케이스)에 문을 달아주는 ‘냉장고 문달기’사업이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냉장고 문달기사업은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은 소비기한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등 물적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냉동·냉장업계에서는 올해 주목받은 사업 중 하나였다. 소비기한표시제도는 식품 등의 날짜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로 2021년 8월17일개정돼 올해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소비기한표시제가 도입돼 보관·온도 조건에 민감한 냉장식품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냉장고 문달기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물류창고 침체에 따른 냉동·냉장업계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예산도 확대 냉장고문 설치 효과는 식품안전측면에서 냉장식품을 10℃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이 향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냉장고에 문을 달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