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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산업, 코로나19 이후 성장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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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고금리,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고 있어 소비위축 및 수출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한 주요품목인 반도체산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진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공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 대외적 불확실이 국내 경기 하락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리테일시장은 엔데믹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리테일시장 회복세가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올해는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40여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304만9,000㎡ 규모로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에 공급되면서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실률도 1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된 PF리스크 영향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예정된 물류창고 건립에는 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이커머스시장의 성장은 수도권 물류시장이 급성장하는데 견인했지만 최근 온라인 소매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이커머스시장 침체가 예상됩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성비 소비는 확대될 것으로 보여 편의점업계의 수혜가 예상돼 수도권 물류시장 내 국내 대형유통사들의 편의점 물류망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콜드체인업계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경기침체, 내수둔화 등 전박적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역대급 물류창고 공급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투자 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향후 콜드체인업계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입니다.


리스크 분산은 물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려하기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미래를 보는 R&D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