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합물류협회는 물류정책기본법에 의거해 국토교통부 장관 설립인가로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한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물류 선진화 등이 설립목적이다. 최근 협회는 물류 ESG서비스 제공을 위해 육상물류와 해상물류분야 ESG전문기업과 3자 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은 육상 및 해상 수출‧입과 연계된 탄소배출량 측정과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등 관련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ESG경영 대응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며 국내 물류기업 ESG경영 인식 확산에 힘을 실었다. 국제적 기후협약 등에 따라 국내에서도 ESG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게 됐다. 물류산업은 화주사 경영환경 변화를 즉각적으로 맞닥뜨리는 분야로 물류기업에게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한국 물류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통합물류협회의 조무영 상근부회장을 만나 국내 ESG경영 현황을 확인해봤다. ▎물류 ESG경영 지원 기조는통합물류협회는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와 회원사의 물류선진화 및 권익신장을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물류관련 현황조사‧연구·진단 △정책 제안 △정부업무 대행 △물류전문인력 양성·보급 △물류혁신 활동 등을 하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고유사업인 기본과제로 ‘물류산업 ESG실태분석과 대응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준호 부연구위원이 총괄책임을 맡았으며 서상범 선임연구위원, 김도현 전문연구원, 권순균 연구원이 참여한다. 2024년 1월1일 시작돼 10월31일 종료되는 과제다. 이번 연구는 기업과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자 보편타당한 가치로 발전하고 있는 ESG를 물류산업 관점으로 주목했다. 현재 연구는 △ESG 관련 글로벌 규제사항 △우리나라 물류 산업 ESG경영 실태분석 △ESG 추진요인△ESG 각 항목 중요도 분석 △정책 추진 요인 분석 등이 진행 중이다. 나준호 부연구위원을 만나 물류산업 ESG실태에 대해 들었다. ▎‘물류산업의 ESG실태분석과 대응정책’ 연구목적은현재 ESG경영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돼 이에 따른 투자자·소비자·정부 등 모든 사회구성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업에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생존과 성장의 핵심요소가 됐다. 또한 국제사회의 ESG관련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이며 우리나라도 ESG 각 분야에 대한 규제및 공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번 연구목적은 총 3가지로 설정됐다. 첫 번째로 기업의 사업범위와
2019년 UN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당시 16세였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세계정상들에게 “여러분은 헛된 말들로 내 꿈과 어린 시절을 훔쳐갔다”라며 “생태계 전체가 붕괴되고 있으며 우리는 대멸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있다”고 질타했다. 그의 연설은 “모든 미래세대의 눈이 여러분에게 향해있다”라며 “여러분이 우리를 실망시키는 쪽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여러분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됐다. 현재로부터 5년 전에 10대의 청소년 환경운동가는 이미 지구멸망을 얘기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달성을 위한 핵심요소를 의미한다. 국내에 ESG경영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2017년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경영기조가 등장했다는 인식만 있었을 뿐 기업들의 뚜렷한 대응은 없었다. 이후 2020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조하는 단어로 대중들에게도 인식되기 시작했다. 2024년 현재 ESG경영이 기업에게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닥쳐오는 기후위기 속 전 세계는 세계기후변화협약에 동참하며 지속가능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한진은 10월11일 2024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동기 337억원대비 16.3% 상승했다. 올해 한진의 1~3분기 누계매출액은 2조2,111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588억원보다 7.4% 증가했으며 누계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했다. 한진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컨테이너 하역 및 배후단지 사업확장에 따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의 물량 증가와 영업이익개선 등의 영향을 받았다. 물류사업은 부산·인천·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와 주요 항만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지속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직구 물량증가와 함께 항공·해상 운임상승 및 포워딩물량의 전반적인 증가로 인한 해외법인 실적개선이 주요 성장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진은 올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모로코·헝가리 등지에 거점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0월11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이란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보장하며 인권침해를 예방·구제하는 것을 말한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이러한 인권경영을 기반으로 인권존중문화 성숙도와 인권경영시스템 적합도를 평가하는 공인인증제도다. 이번 인증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경영 강화 일환이다. 사람중심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한 인권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더욱 공고히 하기위한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22년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인권영향평가 및 인권인식 설문조사 시행 △인권경영 교육 △고충처리프로세스 정비 등을 정비했으며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고자 현재 11개 프로그램에 이르는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인권경영체계 고도화와 정착을 위해 △인권영향평가 대상 및 기준 재정비 △인권침해 예방 및 모니터링 강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인권영향평가 확대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
CJ대한통운이 영세소상공인 물류지원을 통해 상생·친환경 경영확산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10월10일 소상공인연합회 및 사랑의 열매와 함께 30개 영세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물류 역량강화 프로그램 ‘그린딜리버리플러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린딜리버리플러스는 판매량이 적거나 사업초기인 영세 소상공인에게 물류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며 택배비와 친환경포장재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렸다.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연합회의 심사와 추천을 통해 30개 업체를 선정해 10월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친환경 물류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온라인 유통구조의 이해 △최신물류 및 친환경소비 트렌드 △패키징 및 재활용 관련 법적규제 △물류비 절감 컨설팅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소상공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친환경물류와 물류효율화 내용이 중심을 이뤄 관심이 높았다. CJ대한통운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에게 택배비와 친환경포장재를 지원해 물류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포장테이프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원터치박스와 재활용 가능한 종이완충재 및 테이프 등도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의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 한국풀운영(KPO)이 근태관리솔루션을 도입해 인력운영 유연성을 극대화해 나간다. KPO는 10월11일 물류센터 인력관리를 효율화하는 근태관리시스템 ‘TAM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TAMS는 물류사업장 내 근로자들의 근태를 효율적이며 편리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된 근태관리솔루션이다. 직원의 근무기록, 근무스케줄, 근무패턴, 급여정산 등을 지원해 인력운영 및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TAMS는 그룹 내 IT계열사 로지스올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개발과정에서 KPO가 쌓아온 물류인력 운영노하우 및 필요한 기능에 대한 의견을 세부적으로 반영해 물류사업장 인력관리에 특화시켰다. 주요기능은 관리자모드와 근무자모드로 나뉜다. 관리자기능에서는 사업장별 근무타입 관리·근무자별 스케쥴 등록 및 조정 등이 가능하다. 작업자들의 근무스케줄을 고려하는 동시에 물동량 추세에 따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물류센터에서 단기인력 운영이 잦은 특성을 반영해 ‘단기직 스케쥴관리’기능을 별도 메뉴로 분리해 접근성을 높였다. 근무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물류센터를 설정한 뒤 모바일기기의 GPS위치를 기준으로 출·퇴근기록을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높은 안전성과 전문적인 운영역량이 요구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시장의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확장을 준비한다. CJ대한통운은 10월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T-50TH전투기 2대를 태국으로 운송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의 본사 제조공장에서 출하된 전투기가 태국 따클리(Takhli)공군기지까지 안전하게 운송되도록 CJ대한통운은 주요 부품들을 분해한 뒤 ‘국내 육상운송-항공운송-현지하역 및 육상운송’을 수행했다. 이후 도착지에서 완성체로 재조립하는 고난이도 물류까지 정확하며 안전하게 달성했다. 전투기 같은 방위산업물자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만큼 물류과정에서 높은 안전성과 까다로운 절차가 요구된다. 운송 중 외부충격으로 부품이 파손될 경우 다시 생산‧조립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운송 납기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방산물류는 물류업계에서 최고난도 영역으로 꼽힌다. 물류환경 고려 체계적 운송구축 CJ대한통운은 △화물 자체 속성 △운송수단 △도로상태 △기후변화 등 외부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정적인 물류를 수행했
CJ대한통운은 최근 로봇솔루션기업 에이딘로보틱스(AIDIN ROBOTICS)와 물류용 로봇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로봇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실제 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상품물성과 물동량을 포함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개발된 로봇솔루션이 물류프로세스 전반에 유기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핸들링 로봇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기술은 개별 상품(Piece)을 집어서(Picking) 옮겨주는 피스피킹(Piece Picking) 로봇이다. 물류산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SKU)가 수만종 이상으로 다양해 무게‧부피‧강도 등 물성도 각기 다르다. 때문에 특정제품을 반복해서 대량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로봇피킹기술을 폭넓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CJ대한통운과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런 물류산업 특성에 적합한 다품종 랜덤 피스피킹 로봇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함께 CJ대한통운은 에이딘
한진이 농협과 함께 농가일손돕기에 나서 ESG경영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10월1일 노삼석‧조현민 사장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최선식 농협물류 대표 등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경기도 포천시 사과농가를 찾아 수확과 선별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협과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적책임 실천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농촌 봉사활동은 농촌지역 일손부족에 보탬이 되며 농협과 결속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한진은 2017년부터 농산물택배 이용편의성을 높이며 농산물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농협물류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농협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년 전국 각지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 한진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위해 농협이 추진 중인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진은 농협과 함께 한진빌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000여명에게 아침밥을 전달했으며 택배터미널 현장에서 근무하는 택배 종사자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농협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캠페인동참에 대한 감사함으로 한진에게 1,000만원 상당의 쌀가공 식품인 쌀국수를 전달
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10월2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45001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안전 및 보건관리체계가 국제적 수준에 도달한 기관에 부여된다. 특히 작업자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위험을 미리 예방‧관리할 수 있다.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작업관련 상해와 위험예방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며 조직생산성 및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하기위해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내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며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사업장 작업안전성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지게차 속도제어시스템 △작업지원형 웨어러블 슈트 등 지능형 IoT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안전보건경영을 실천‧지원하고 있다.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ISO45001 인증을 통해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더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관리수준을 인정받은 만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