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0%를 수송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배출량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해왔던 발전부문, 산업부문 보다 수송부문은 이산화탄소 감축 잠재량이 가장 많은 부문이지만 산업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용 차량 50만대 우선 전환 목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당사국은 5년 주기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출 하고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주요국에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빠른 속도로 기후 위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탄소중립위원회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50년 탄소 순배출량 0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부처별로 총 20여개의 로드맵(에너지, 산업, 건물, 수송, 산림, 해양수산, 재활용 등)을 계획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건물과 수송부문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담당하는 ‘국토교통(건물수송)’ 부문은 국민의 삶과 밀접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 동향은2018년 COP24에서 합의된 투명성 체계의 세부원칙, 절차 및 지침에 따라 기후변화협약 모든 당사국은 2024년 12월31일까지 국가 인벤토리 보고서를 UNFCCC에 제출해야 한다. 신기후체제에서 모든 당사국은 2006 IPCC 지침에 따라 투명성, 정확성, 완전성, 일관성, 비교가능성 원칙에 근거하여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20년 2월 제2차 국가 온실가스 통계 총괄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2006 IPCC 지침 기반 온실가스 인벤토리 배출량 산정을 준비하고 있다. 1996 IPCC 가이드라인에서는 단일방법론을 적용했으나 2006 IPCC 가이드라인에서는 티어1‧2 수준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2019 IPCC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큰 변화로 냉장‧냉방분야에서 이동식 에어컨의 배출계수를 세부적으로 명시하는 한편 선진국 배출계수 예시를 제공해 산업계 특성을 반영하는 배출계수 설정을 유도한다. 수송용 냉방부문 배출계수를 배, 철도, 버스, 기타 분야로 세분화했으며 기타 하위용도 또한 배출량산정 정확도 제고를 위해 일본, 미국, 독일의 세부용도 배출계수를 제시해 유사한 시스템, 제도가 있는 국가의 사용을 권장
F-gas 관리실태를 진단하면2012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에서 삼불화질소(NF3)가 7번째 온실가스로 지정되면서 기존 3개의 F-gas(HFCs, PFCs, SF6)에서 총 4개가 규제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지난 2021년 12월 UNFCCC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르면 NF3는 활동데이터 부재로 현재 인벤토리에는 빠졌지만 데이터가 취합되면 향후 반영하겠다고 언급돼 있다. HFCs도 관리가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 냉매는 매년 심화되는 폭염과 열대야로부터 열을 식혀주는 에어컨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건설발포제, 소화기, 식품 콜드체인 등 여러 산업과 시장이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다. 실제로 1990년 대비 HFCs의 2020년 배출량은 577.9% 증가했다.2022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따르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F-gas는 1,514만tCO2eq으로 약 2.3%를 차지한다. 그러나 기후변화센터에서 2020년 한국환경공단 및 수출입통계에 따라 추산한 2020년 국내 HCFC, HFC 잔존냉매량은 약 6,300만tCO2eq로
우리나라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NIR: National Inventory Report)에 냉매, 단열재 발포제 등으로 사용되는 불소계 온실가스(F-gas)가 제대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배출량이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달하는데도 온실가스가 배출원으로 관리조차 되지 않고 있어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는 실제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면서도 통계에 잡히지 않아 감축목표는 물론 감축정책도 수립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경우 NIR을 기반으로 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 탄소중립을 달성하더라도 탄소중립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구 평균온도 상승 1.5℃ 이내 유지가 불가능해질 우려가 있다. 그나마 지난해 무역품목분류코드인 HS코드에 HFC 18종에 대한 코드가 새롭게 부여됨에 따라 통계작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지만 아직 이를 기반으로 한 배출량이 산정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더해 새로운 HS코드에 따른 HFC 가스별 온실가스 소비량이 집계되더라도 잠재배출량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산정하는 방식으로는 감축량 및 감축목표 달성에 한계가 존재해 개선이 시급하다. 이번 기획에서는 NIR에서 제대로 관리
녹색 미래를 여는 최고의 파트너 범석엔지니어링(대표 심재봉)은 20여년 전 온실가스의 심각성이 널리 인식되지 못하고 있을 때 미래에 닥칠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최첨단 기후변화대응 기술을 통해 미래 경영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술과 사업 개발을 앞세워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동행하는 것은 물론 규제 밖 환경파괴 요소까지 관리함으로써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기업미션을 달성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범석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단순히 사업적인 성공만을 바라는 길이 아니었기에 누구보다 힘든 역경을 이겨내야만 했으며 지금까지 생활의 편리를 도모하는 기술이 더 중시돼 왔다면 폐냉매 회수 및 처리기술은 이제는 우리가 겪을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정신에 더 부합되는 기술”이라며 “개인의 풍요로운 삶을 넘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가치로운 존재가 돼 신뢰받는 제품과 서비스, 20여년간 쌓여온 컨설팅 노하우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냉매관리 전과정 ‘원스톱 솔루션’ 제공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선도하고 있는 범석엔지니어링은 냉매관리분야에서도 20여년간 기술
폐냉매 회수 및 처리(재활용 및 처분) 전문기업 선진환경(대표 이강우)은 환경부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폐냉매의 열적처리 및 무해화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폐냉매 재활용 또는 열적파괴가 동시에 가능한 시설을 부산광역시 강서구 자원순환특화단지 내에 준공하고 냉매사용기기의 유지보수 및 폐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적정하게 회수해 처리하고 있다. 폐냉매 분해기술은 자원순환 측면을 고려해 폐냉매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 후 재생냉매를 생산, 판매하고 기술 또는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냉매는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파괴처리하는 기술이다. 선진환경의 무해화 설비는 불소와 같은 할로겐 원소를 포함한 폐냉매를 고온에서 파괴처리함에 있어 열적으로 안정한 폐냉매를 분해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폐냉매 전용 연소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핵심기술은 내화물 시공 대신 연소용 공기로 연소실을 냉각하고 연소실 냉각과정에서 예열된 공기를 폐냉매 산화제로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연소용 공기를 연소기 내벽과 외벽 사이에 형성된 유로에 공급하면 연소실 내벽을 냉각하면서 약 200℃ 이상 예열되며 연소실 내부로 토출된 예열된 공기가 연소기 내벽을 따라
한강화학(대표 김재원)은 지난 30여년간 냉매 및 소화약제, 단열재용 발포가스 등을 취급하면서 축적해 온 전문성을 근간으로 냉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제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전국 물류망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실천하고 있으며 사회와 환경에 공헌하기 위해 냉매회수 및 재생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한강화학을 2019년부터 경영하기 시작한 김재원 대표는 냉매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인 만큼 HCFC냉매에서 HFC냉매로의 대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량의 냉매를 사용하는 단열재 중 하나인 XPS업계도 HFC 발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끈질긴 설득으로 일부 교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냉매회수·재생업 본격 진출한강화학은 칠곡공장 옆 부지를 2021년 구입하며 공장 부지 및 건물, 연구소를 착공하고 R22, R134a, R410A 재생을 위해 3대의 정제기계를 구입했으며 2022년 폐기물 종합재활용업 허가증, 2023년 폐가스류 처리업 등록증을 발급받음으로써 냉매회수 및 재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한강화학이 도입한정제기계는 하루 2,400kg, 연간 200일 가동 기준으로 48만kg을 처리할 수 있는 장비이며 냉매분석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은 2013년 3월 국내 최초로 폐냉장고와 에어컨, 폐자동차, 및 산업체·건물의 냉공조설비에 압축기 작동유체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폐냉매를 회수해 고순도 분리정제 재생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폐냉매 회수 및 정제, 온실가스 감축, SF6 회수재생, 할론 회수재생 등 불소계 온실가스(F-gas) 및 가연성 폐가스 처리전문기업으로 성장해 환경부 장관상 2회 수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 올해는 오존층보호의 날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운알투텍은 폐기물종합재활용업,폐가스류처리업(정제재활용), 냉매회수업, 고압가스 일반제조(R12, R134a, R22, R410A, R404A, R407C, R507C, R23, R32, SF6, Halon, LPG) 및 충전, 판매업, 폐기물 수집운반업의 인허가를 보유하고 글로벌탑환경기술로 제작된 폐냉매 고순도 분리정제 플랜트, 대용량 지상 80톤, 지하 40톤 저장탱크 시설 및 GC & GCMS 분석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폐냉매 고순도 분리정제 재생 관련 특허 9건을 등록했으며 최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사업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는 기후·생태계 변화 유발물질 중 냉매로 사용되는 불소계 온실가스의 대기 중 방출을 줄이기위한 냉매회수 관련 기술개발, 교육사업 및 관련 사업 육성을 위해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냉매회수업자 기술인력 법정교육(신규·보수교육) 기관이며 냉매회수 전문가 양성교육기관이다. 관리대상(20RT이상) 및 비관리대상 냉매사용기기 설치·유지보수업체가 주요 회원사이며 16개 지부(광역지자체) 81개 지회에 약 30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용태 냉매관리기술협회 회장을 만나 폐냉매시장 동향 및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냉매관리기술협회의 역할은 우리 협회는 관리대상 냉매사용기기 뿐만 아니라 20RT 미만 비관리대상 냉매사용기기의 설치, 유지보수, 폐기 시 냉매의 대기 중 방출억제를 위해 냉매를 회수하고 있으며 냉매회수방법 및 회수냉매의 위탁처리 방법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냉매사용기기 소유자들에게 냉매사용기기 유지보수 또는 폐기 시 냉매회수업 등록업체가 참여해 회수하도록 의견을 개진하거나 홍보하고 있다. 냉매회수업 등록업체가 회수한 냉매의 적절한 처리를 위해 냉매회수업자와 처리업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불소계 온실가스(F-gas) 냉매에 대한 규제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 발효된 키갈리 개정의정서 (Kigali Amendment)에서 몬트리올 의정서상 규제물질에 HFCs를 추가해 포함됨에 따라 관련 규제 조치 신설 및 소비와 생산 기준수량을 정해 단계적 감축 일정을 도입하고 있다. 국제연합(UN) 조직 내 환경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 전담 국제 정부간 기구’로서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앤환경계획(UNEP)에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 제1그룹 지위에 속한다. 개발도상국 특례조항에 따라 2024년까지 기준수량 동결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50%, 최종적으로 2045년 기준수량의 8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정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HCFCs의 경우 2009년~2010년 평균 소비량 기준 2013년 동결 및 감축을 시작하고 선진국은2020년, 개발도상국은 2030년부터 사용이 금지된다. 미국은 지난 2020년 12월 HFC감축을 위한 ‘미국혁신제조법’(AIM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HFC 생산·소비량 감축(할당제 도입) △대기방출 최소화 위한 H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