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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텍, 코로나19 백신유통 ‘이상무’  

콜드체인 모니터링·패키징 두각
콜드체인키퍼·delta T 수송패키지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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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텍은 환경·보건분야에 IT를 접목해 국민의 안전보건 환경을 만들고 보존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환경·보건·IoT 전문기업이다. 


2000년 동우엔지니어링으로 창립해 200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기술력을 갖춰나가며 2011년 기술혁신형 이노비즈(Inno-biz)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그간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대상에서 정보통신ICT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수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2020년 말에는 사명을 동우텍으로 변경했으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콜드체인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우텍은 ETRI(한국정보통신연구원) 출신 연구진이 포진해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콜드체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아이텍의 100% 자회사인 아이텍에이치앤디로부터 직접투자를 받아 제품제조 및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텍은 앞서 전국 700여곳의 유통망을 보유 중인 송정약품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동우텍-송정약품-아이텍으로 이어지는 백신콜드체인 삼각 협력관계를 완성했다. 


국내 유일 –200℃ 실시간 감지 
동우텍은 혈액운송시스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임상검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를 비롯한 △녹십자 △코오롱제약 △SMTBIO 등 다수의 기업과 바이오물류 전문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우텍이 개발한 혈액운송용 온도측정기 ‘스마트태그’는 혈액운반 과정에서 온도를 측정하며 가속도센서와 GPS를 내장해 차량의 이동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측정정보는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며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전원은 외부전원 대신 리튬이온배터리를 채용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충전·교체 역시 간편하다. 하루 8시간 사용 시 충전없이 최대 7일간 사용할 수 있다.


동우텍은 스마트태그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한 ‘리얼타임센서태그’를 개발했다. 리얼타임센서테그는 온도·진동·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외부버튼을 통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냉동·냉장창고부터 컨테이너, 트레일러, 운송차량, 액체질소 보관용기 등 다양한 콜드체인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태그와 마찬가지로 온도 등 운송환경정보와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하루 8시간 사용 시 충전없이 최대 10일간 사용가능하다.


특히 동우텍은 병원에서부터 분석기관까지 전체 운송과정의 온도·습도·조도·충격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실시간 콜드체인시스템 ‘콜드체인키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콜드체인키퍼는 리얼타임센서태그보다 크기를 더 줄이고 디자인을 개선하면서도 동일한 기능을 유지한다. 온도 이상 시 알람을 발생하는 웹·앱 프로그램을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까지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환경센서를 적용할 경우 CO₂, 부패상태 등 상시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하루 8시간 사용 시 충전없이 최대 5일간 동작한다.


전광규 대표는 “기존 온도 모니터링 장치는 초저온 측정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냉장차량 등에 부착형으로 고정한 단순온도 측정기”라며 “온도측정기의 데이터를 문서로 인쇄해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실시간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콜드체인키퍼는 이 같은 유통과정의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IoT를 접목해 본부상황실, 운반자 등이 실시간으로 온도를 감지할 수 있어 –70℃를 유지해야 하며 온도에 민감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등의 유통과정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수송패키지, 백신 콜드체인분야 강점
동우텍은 독일의 보온·보냉냉매 및 차폐박스 전문기업인 ‘delta T’솔루션의 국내 총판으로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보온·보냉냉매 및 차폐박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수송패키지는 내부에 냉매를 갖춰 급속냉동 상태로 최대 80시간 이상 운송이 가능해 기존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일정시간 저온을 유지하는 통상적인 의약품 수송패키지와 차별화된다.


각 보존온도(-50~37℃)를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8~80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운송환경에 따라 블루·그린·레드·화이트·옐로우 등 색상으로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운송하는 물품의 크기, 목표 보존온도 범위, 소요 운송시간에 따라 각 용도별 맞춤형 냉매 및 박스를 적용할 수 있다.


동우텍은 이와 같은 delta T 전문의약품 수송솔루션과 콜드체인키퍼를 패키지화하고 송정약품·아이텍과 구축한 삼각협력체계를 활용해 콜드체인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우텍의 관계자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100억~15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라며 “2016년 세계 최초로 혈액운송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와 기술을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콜드체인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6조원 규모의 국내·외 콜드체인산업에서 1등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