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상기후가 심해지며 폭염과 폭설, 집중호우, 가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농수산업은 그 피해를 이루 말할 수 없어 오랜 시간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도 손발을 들 지경이다. 이에 따라 식량확보와 물가안정 등을 위해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식물공장은 통제된 시설 내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에 필요한 빛, 공기, 열,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농작물을 계획생산하는 농업시스템이다. 온·습도를 제어하며 인공광원에 의해 생육조절이 가능한 시설농업 중 하나다. 날씨나 계절과 관계없이 사계절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비료나 농약 등의 사용도 줄일 수 있다.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안전성 확보가 용이하다. 남극 등 극지, 사막, 해양, 건물지하, 우주 등에서도 지역과 장소의 한계극복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남극 세종기지에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한 컨테이너형 식물공장을 이용해 보급물자에 의존하던 채소류를 자급자족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접목해 작물에 최적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최대 생산성을 얻는 신농업형태인 식물공장은 인공광원인 LED, 환경자동조절을 위한 IT, 최적
수에너지는 복합열원 냉난방에너지 설계·제조·시공 전문기업으로 미활용에너지시스템 설계 및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미활용에너지 △신재생에너지 R&D △공기정화시스템 △축열 O&M 등이다.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개발인력을 확보해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탄한 연구인력과 더불어 자체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장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안하며 유연한 현장컨트롤을 통해 이슈발생 시 즉각대응할 수 있다. 수에너지는 ‘미활용에너지활용 에너지절감형 식물공장 시스템개발 및 실증’과제 총괄운영 및 세부 2과제인 ‘미활용에너지활용 식물공장 에너지 공급기술 개발’ 주관연구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수에너지는 식물공장 증가 추세 속 효율적인 에너지운영 및 식물공장 표준화와 관리시스템 통합 등 시장환경 요구를 분석해 분야별 12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과제 총괄운영 및 식물공장 에너지공급기술 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류상범 수에너지 대표를 만나봤다. ▎수에너지는 어떤 기업인가수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지열시공업체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및 미활용에너지 등 복합열원을 활용한 냉난방에너지 설계·제
한국이엔씨는 클린룸 설계시공 및 공조분야의 탄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FPD) 산업현장 클린룸시스템을 위한 장비제조와 시공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미활용에너지활용 에너지절감형 식물공장 시스템개발 및 실증’ 과제에서 세부 1과제인 ‘고효율 에너지 식물공장 핵심요소 기술개발’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이엔씨는 다수의 시공경험을 보유한 공조기술을 기반으로 식물공장 재배영역 전문성까지 강화해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회사 농업회사법인 셀포트(CELLPOT)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연암대학교 버섯재배시설과 원예관 시공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재배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스마트팜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엔지니어링 사업자 및 기계설비·전기공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식물공장및 LED패널 관련 특허 17건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세부 1과제에서 재배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이준규 팀장을 만나 미활용에너지 활용 식물공장 최적시스템 개발과정 전반을 들어봤다. ▎한국이엔씨는 어떤 기업인가한국이엔씨는 반도체·디스플레이·클린룸 공기조화장치 제조 및 클린룸·식물공장(스마트팜)·데이터센터(DC) 등의 설계 및 시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격한 관심과 발전을 이뤄낸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장이 올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을 포함한 많은 콜드체인 관련 기업이 설립되며 콜드체인시장 확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업 전반적으로 콜드체인모니터링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여전히 도입에 미온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은 제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 아닌 안전을 위한 시스템으로 규제가 없으면 먼저 나서서 구축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대비책을 찾는 콜드체인모니터링시스템은 장기적으로 제품의 온도이탈을 사전방지하며 물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당장 눈앞에 이익보다는 안전성에 대한 인식과 효과적 규제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정책·제도상 변화가 없는 것도 시장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장은 “현시점에서는 콜드체인 관련 규제들이 촘촘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시장규모 확장에 제약이 있다”라며 “규제 측면에서는 식품보다는 의약품이 더 잘 구축돼 있으나 의약품분야는 상대적으로 시장규모가 작다”고 분석했다. 의약품 콜드체인 모니터링 안정적⋯ 식품은
저온물류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수요부진으로 인한 높은 공실률이 지속됐다. 하반기에 들어서며 수도권 A급물류센터의 수요세가 높아지며 물류센터 전체 공실률은 하락했지만 저온물류센터는 임차인 확보에 실패하며 공실률을 회복하지 못했다. 신규 저온물류센터 건립이 부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저온물류센터에 냉동·냉장설비를 공급하던 설비기업들도함께 타격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온물류센터는 팬데믹기간동안 이커머스시장 성장과 함께 신선식품의 온라인배송이 각광받으며 대량 공급됐으나 저온물류수요가 하락하며 공실률이 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시 급등했던 토지 및 공사비 등 상승된 개발비용 전반을 충당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기대임대료 수준이 높은 저온물류센터의 비율이 경쟁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가 발행한 ‘2024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저온물류센터의 평균 공실률은 41.2%로 전년대비 5.7% 상승했다. 특히 서부권역의 저온 물류센터 공실률은66.9%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저온물류센터들이 잇따라 임차인 확보에 곤란을 겪음에 따라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상반기 물류센터 절반가량이 선매입 약정에 따른 소유권 이
휴일없는 주7일 배송이 물류업계 전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류업계는 더욱 빠르며 효율적인 환경구축에 필사적으로 몰두하고 있다. 더 빠른 속도가 요구될수록 물류현장에선 고강도 노동력이 투입돼야 한다. 그런데 이제 그 인력이 사라지고 있다. 근로자 친화적이지 않은 노동환경 및 고강도 노동이 요구되는 물류현장은 근로자들이 기피하는 산업군이 됐으며 물류센터가 도시외곽에 자리해 기업은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올 한해 물류업계는 감소하는 노동인구에 대비하며 더욱 효율적인 물류환경 구축을 위해 물류자동화와 사물인터넷 (IoT)·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네트워크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X)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받아들이는 시기였다. 현재 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은 △GTP (Goods To Person)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상용화하고 있으며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올해 G마켓과 SSG닷컴 등 신세계그룹사 물류 및 여러 기업들의 물류를 유치할 수 있었던 동력으로 기술력기반 물류효율성 향상과 압
전 세계는 코앞으로 닥쳐온 기후위기에 대비하고자 세계기후변화협약에 동참하며 탄소중립 달성 등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EU·미국·영국·싱가포르·홍콩 등은 2026년부터 ESG공시 의무화를 시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당초 2025년부터 코스피상장사 2조원 이상 규모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ESG공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ESG의무공시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입법부와 산업계에선 2026년부터는 ESG공시 의무화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2029년부터 도입이 합당하다는 다양한 수위의 의견들이 오고가고 있다. 기업들의 공급망을 책임지고 있는 물류산업은 특히 ESG경영이 중요한 산업군이다. 물류기업은 화주기업 요청에 따라 운송·보관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화주기업 경영환경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더불어 한국은 수출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체제로 무역환경과 수출시장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매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물류기업 ESG경영 도입이 더욱 눈앞으로 닥쳐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U·미국 등 주요국가들이 기업이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공급망 안에 포함되는 모든 협력 업체의 탄소배출
EU는 F-gas법을 통해 히트펌프, 냉동·냉장기기 등 21개 제품에 대해 2035년까지 F-gas사용을 단계적으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서는 2035년 이후 F-gas 사용금지, 2050년 HFCs 사용량 ‘0’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프레온배출억제법을 통해 단계적 사용제한 제품군을 지속 추가하고 있다. 2015년 7개였던 사용제한 제품군은 2019년 9개, 2020년 13개, 2023년 20개 제품군으로 늘었으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미국 역시 AIM ACT에서 15개 제품군을 2028년까지 단계적 사용제한을 추진 하고 있다.우리나라 냉동공조업계 최대 이슈도 탄소중립이다. 보다 낮은 GWP(지구온난화지수) 냉매를 적용하는 방향성에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업계는 환경부의 냉매규제 방향에 대한 입장정리가 하루 빨리 나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11월 중 발표하기로한 냉매규제 방향에 대한 발표는 11월25일 현재까지는 없다.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냉매전환에 따른 공급망 이슈까지 더해 지면서 경우의 수가 더 복잡해 지고 있다. 2028년 or 2030년, 규제 시작 연도 논란현재
올해 초부터 한국이 중장기 저성장국면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졌다. 올 한해는 모든 산업계가 불확실한 시장전망 속 불황을 버텨내는 데 힘을 쏟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급격한 물가 상승 등이 내수경제를 더욱 악화시켰으며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해외정세 또한 쉽게 판단할 수 없었다. 지난 11월5일 치러진 미국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요동쳐 또 한번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불황이 더 길어질 수있다는 우려가 있다. 성장하는 이커머스, 인식 밖 콜드체인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도 점점 더 개인화돼가는 사회현상과 맞물리며 산업트렌드는 더욱 개별화됐으며 디지털전환 속도와 다변성이 격화됐다. 지난 7월 티메프 미정산사태가 터진 와중에도 이커머스시장은 지속 성장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비율도 높아지고 있어 콜드체인물류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한 온도관리가 중요한 콜드체인에서 모니터링 저변확대에 대한 정부와 업계반응은 미온적이었다. 모니터링 시장은 팬데믹사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의약품 콜드체인 모니터링은 안정화되고 있지만 파장이 식품이나 다른
동남아시아권을 중심으로 HVAC·냉장및 냉동산업분야 국제학술대회 ICSERA(International Conference of Saving Energy in Refrigeration and Air-Conditioning)가 개최됐다. 동남아시아권역과 국내 학계간 네트워크 장을 넓히며 냉장·냉동분야 최신 연구동향이 공유된 자리였다. 올해 ICSERA 2024는 8회차를 맞이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시 교육기술대학교(HCMUTE)에서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베트남냉동공조학회(VISRAE:Vietnam Society of Refrigeration and Air-Conditioning Engineers)와 HCMUTE, 대한설비공학회(SAREK)가 주최했으며르 휴장(Le Hieu Giang) HCMUTE 총장, 호앙 안 꾸옥(Hoang An Quoc) HCMUTE 교수, 당 탄 쯩(Dang Thanh Trung) HCMUTE 교수, 응우옌 비엣 쭝(Nguyen Viet Dzung)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기계공학부 부학장이 회의 의장을 맡았다. 과학자문위원은 대한설비공학회(SAREK)에서 오종택 전남대학교 교수, 정재동 세종대학교 교수, 조홍현 조선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