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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배송 인프라 구축 추진 

최적관리온도 점포기반 배송, 상품 신선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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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997년 9월4일 1호점인 대구점 오픈을 시작으로 1999년 삼성물산과 TESCO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전국에 하이퍼마켓 140점포, 슈퍼형 점포 427곳, 365CVS 59개, 베이커리 공장 1곳을 운영하는 종합유통회사로 거듭났다. 


홈플러스의 2020년 기준 매출 목표 8조2,000억원 중 신선식품 매출은 3조원 정도로 36%를 차지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향후에는 온라인시장을 통해 판매되는 신선, 저온식품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상품별 최적관리온도 신선도 유지 
홈플러스 콜드체인의 핵심은 최고효율을 자랑하는 신선물류 인프라로 점포형태에 부합하는 물류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이퍼마켓에 공급되는 신선물류를 위한 창고 기준 6만5,115m² 규모의 물류 센터를 안성과 함안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루 30만상자까지 배분해 하이퍼마켓 180개 점포까지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스몰포맷(중소형 슈펴, 편의점 등)의 물류공급을 위해 오산, 남사, 함안 등 3곳에 1만3,223m² 규모의 독립적인 신선물류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납품업체·산지-물류센터-점포 배송의 모든 구간을 –21·1·10℃ 등 3가지 온도대로 입·출구까지 별도로 철저히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10℃ 이하의 저온상품을 1·10℃로 세 분화해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신선식품에 최적화된 운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의 입고단계부터 카테고리별 전문화된 검품과 입고차량의 엄격한 온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배송 차량 또한 3가지 온도대로 구분하고 있다. 배송차량은 GPS와 연계한 실시간 배송온도 모니터링으로 최적의 상태로 상품을 공급한다. 


홈플러스의 관계자는 “매년 특정 상품별로 콜드체인 전반을 리뷰하는 ‘Fresh revolu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산지의 수확여건에 따라 계절별로 상품관리온도에 변화를 주는 유연온도관리를 물류센터에 적용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과일이나 채소는 도입, 성숙, 쇠퇴기에 따라 적정한 관리 온도대를 구분해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원물의 상태가 신선식품 품질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홈플러스의 테크니컬바이어는 정 기적인 산지답사를 통해 상품원물에 대한 최적의 보관, 수·배송 조건점검과 철저한 검품 등 최적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장기반 인프라…2시간 단위 배송 
홈플러스는 점포의 후방공간을 넓게 설계함으로써 대형물류차량의 진출입과 온라인 배송차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점포기반의 온라인 배송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점포 주변 반경 20~30km 이내 범위 온라인 배송에 집중해 고객접근성 확보와 2시간 단위의 신속한 배송이 가능해졌다. 또한 소형 배송차량의 회전율을 증가시켜 월등한 온라인 배송 수용력을 갖추고 있다. 


홈플러스의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온라인 전략은 ‘전 점포의 물류기지화 ALL-Line’”이라며 “오프라인대비 급성장하는 온라인 주문건에 대응하고자 2019년 업계에서 최초로 점포의 일부공간을 활용해 점포 내부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계산, 원천, 안양 등 3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고 점포당 80여대의 배송차량이 일 평균 3,000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라며 “향후 더욱 확장된 형태의 온라인 FC(Fullfillment center)를 오픈해 급증하는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FC는 AI를 이용한 물류시스템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인근 물류센터로 자동발주하는 방식으로 주문에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도입단계로 시스템을 보완해 온라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10개 점포에서 신선식품 배송에 최적화된 1,500여대의 냉장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2,500여대의 온라인 배송차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국 140개 점포에서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빠른 고객주문 대응과 배송효율을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시장 확대 대응
홈플러스의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확장된 온라인시장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됐으며 홈플러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홈플러스의 강점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물류센터를 RE-Design해 최적화하고 점포 후방공간의 온라인 기지화, 하이퍼마켓과 중소형 슈퍼를 연결하는 허브&스포크 체인 구성 등 온라인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다양한 PB상품을 론칭해 상품들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품질투자에 집중하는 프리미엄PB 라인업인 ‘홈플러스 시그니처’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유통가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유럽 최대 유통연합인 EMD(Europeoan Marketing Distribution AG)에 가입했으며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 리앤펑(Li&Fung)과의 제휴 등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소싱역량을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화 상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관계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밸류체인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라며 “2020년 기준 홈플러스의 매출 목표 8조2,000억원 중 신선식품이 3조원, 36.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향후 신선·저온식품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상품기획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가성비와 품질이 뛰어난 PB상품을 확대해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