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냉장시스템 전문기업 위드(대표 권오영)는 세계적인 명성의 독일기업 BITZER(비처), GUENTNER(군트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한 선진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비처와 군트너의 대리점 운영을 통해 접한 냉동·냉장산업의 국제적 트렌드와 최신정보도 함께 전달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최적설계를 권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드는 기술적으로 뒤처져있던 국내 저온냉동기시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농산품은 저온저장 중에도 끊임없이 상태가 변하는 성질로 인해 농산물 저온 저장창고는 냉동기술과 저장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
위드를 이끌고 있는 권오영 대표는 20여년간 냉동산업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아왔으며 농산물 품목별 저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을 최상의 상태로 저장하는 저온저장고시스템을 설계, 납품하고 있다.
위드가 공급한 비처의 냉동기와 군트너 유니트쿨러 제품을 적용한 물류센터는 2개소이며 현재 공사 중인 현장은 3개다.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위드는 지난해 사옥을 마련했으며 법인설립을 마친 상태다.
에코스타, 안정성·에너지절감 입증
위드의 관계자는 “정부는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다른 국가에 비해 국내 전기요금은 저렴한 편이지만 정부의 에너지전환기조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냉동기도 자동차처럼 효율성을 따져 가며 골라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고효율기기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드는 비처의 공랭식 인버터 콘덴싱 유닛인 ‘에코스타’를 공급하고 있다. 에코스타는 압축기, 인버터, 컨트롤러 모두 비처가 제작해 최적화 된 기기다.
에코스타는 30~87Hz까지 운전이 가능해 60Hz 일반냉동기대비 약 45%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냉동기 15HP를 적용해야 될 현장에 에코스타 10HP를 적용할 수 있으며 두 제품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비처의 일반냉동기대비 25%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통한 이익으로 인해 에코스타 적용이 유리하다.
또한 모든 운전데이터를 기록, 보존할 수 있어 최적의 운전조건 도출이 가능해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냉동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모니터링과 원격제어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용편의성이 뛰어나며 별도의 전문인력 없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장 등 운전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판매점이나 비처코리아, 비처본사와 직접 연결해 원격진단 및 제어가 가능하다.
비처는 압축기를 포함해 운전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에코스타는 액압축방지기능, 과열도 유지기능 및 여러 가지 자가진단기능을 갖추고 있어 급격한 외부환경 변화나 사고 시에 기계손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에코스타는 설계치 이상의 고온이 발생하면 압축기의 스피드를 조절하는 등 자가대응을 통해 ALL STOP, BLACK OUT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한다.
위드는 2018년 비처의 에코스타를 전북 무주군의 풀무원다논 저장창고에 처음으로 납품했다. 이를 통해 풀무원다논은 기존운영대비 21%의 에너지절감효과를 실감했다.
특히 2018년 여름 40℃까지 상승한 폭염상황 속에서 기존에 설치돼있던 냉동기는 높은 외기온도에 작동이 멈췄지만 에코스타는 정상작동해 우수한 품질을 입증했다.
위드의 관계자는 “풀무원다논은 위치적 특성으로 에너지절약, 친환경적 냉매트렌드, 고효율 등에 관한 최선정보를 접하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설비업체들의 다소 부정확하고 일방적인 토대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풀무원다논의 사례를 통해 익산의 김치공장에도 에코스타를 적용했다. 연면적 9,111.09m² 규모의 김치공장에는 △5HP 3대 △6HP 2대 △7HP 3대 △9HP 3대 △12HP 10대 △14HP 1대 등 총 22대의 에코스타가 도입됐다.
이는 풀무원의 실무자가 에코스타의 운영비절감 효과, 쉬운 유지관리를 직접 체감한 내용이 내부평가에 반영된 결과다.
풀무원 김치공장에는 전자식 팽창밸브를 사용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에 대비해 최대 40℃의 외기온도를 가정해 시스템이 설계됐으며 향후 추가증설 시에도 에코스타를 사용할 계획이다.
설계·시스템관리 통한 고객이익 극대화
위드는 고객의 이익을 위한 최적사양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 설계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냉동시스템 관리를 장기적으로 메인 비즈니스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체 시스템을 관리함으로써 고장률을 줄이고 저장물 온도관리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냉동기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해 운전비를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것이 목표다.
위드의 관계자는 “몇 가지 옵션 추가로 제품가격은 다소 상승할 수 있지만 비처제품은 운전 시 최적의 조건으로 운전할 수 있으며 타사제품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단기간 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라며 “위드의 냉동시스템 관리브랜드 ‘Fresh Keeper’를 위생분야의 세스코와 같이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위드는 비처와 군트너의 제품 공급을 계속해 나감과 동시에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위드의 관계자는 “비처와 군트너는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제조사로 품질은 물론 사후관리, 지속적인 제품개발 등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위드로서는 최고의 업체와 거래하는 행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걸맞는 책임도 져야한다는 각오로 비처, 군트너의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