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테크 스타트업 위밋모빌리티는 디지털기술을 통해 낡은 관행으로 돌아가던 물류현장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AI기반 배차·경로 최적화플랫폼 ‘루티(ROOUTY)’와 BLE(저전력 블루투스)기반 실시간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 ‘루티 콜드아이(ROOUTY Cold Eye)’로 올해 4월과 5월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 제9호와 제10호로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정훈 위밋모빌리티 CSO를 만나 물류신기술 지정배경과 기술 차별성, 콜드체인 관제시장 확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들었다. ❙ 위밋모빌리티는 어떤 기업인가위밋모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물류테크 스타트업으로 AI기반 경로·배차 최적화플랫폼 ‘루티’와 BLE기반 실시간 콜드체인 모니터링솔루션 ‘루티 콜드아이’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83명 규모로 누적 투자액은 약 400억원(시리즈C-1)에 이른다.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SPC, 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 한국타이어, 매일유업 등 100여개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협업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기술은 두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CP(Constraint Programming: 제약 프로그래밍)기반 AI모델을 활용해 산업별 물류시나리오
국내 콜드체인 전문가들이 모여 정온물류산업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2026 서울콜드체인포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장을 열었다. 지난 6월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서울콜드체인포럼 10년, 다시 쓰는 미래: AI, ESG and Global Supply Cha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콜드체인산업의 지난 10년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정석물류학술재단과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정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특별초청강연 △기술세션(Tech & Biz) △인증 특별트랙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초청강연에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경범 네이버 클라우드 상무가 각각 AI 전략과 SCM 혁신을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기술세션은 △AI·데이터·인프라 △ESG,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2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총 13개의 사례 발표가 이뤄졌으며 인증을 주제로 한 특별트랙이 별도로 마련됐다. 포럼의 대미에는 하헌구 의장을 좌장으로 국책연구기관·물류학회·정부 관계
국내 콜드체인시장은 신선식품 소비 확대와 새벽배송 등 물류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의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냉장탑차 한 대가 냉각장치를 가동하기 위해 소비하는 연료는 전체 연료소비량의 최대 25%에 달하며 대부분 디젤·LPG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주요국이 화석연료기반 냉각장치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콜드체인업계도 친환경 전환이라는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식품연구원 안전유통연구단은 이 문제를 기술로 풀어가고 있다. 화석연료 없이 얼음의 냉각에너지를 저장·활용하는 ‘얼음 직접접촉식 이동형 냉각시스템’을 개발해 기존 LPG기반 냉각장치대비 운영비 80~90%, 탄소배출량 70% 절감 등 효과를 실증했다. 안재환 식품연구원 안전유통연구단장을 만나 기술개발 배경과 실증성과, 향후 상용화 계획 등을 들었다. ❙ 식품연구원 안전유통연구단의 역할은식품이 생산되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유통과정에서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통과정에서의 미생물증식, 온도변화에 따른 품질저하 등을 분석·검출·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중점을
탄소중립 논의에서 냉매는 그간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에너지분야에 비해 정책적 관심이 낮았다. 하지만 냉매로 쓰이는 수소불화탄소(HFC)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이산화탄소의 최대 1만2,400배에 달하며 적정하게 회수·처리되지 않을 경우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크게 잠식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한 국내 냉매관리 제도는 20RT 이상 대형기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중·소형기기는 여전히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충청남도는 이 공백을 선제적으로 메우고 있는 지자체다. 전국 온실가스 배출 1위라는 부담을 안고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한 충남도는 공공부문 냉매사용기기 전주기 이력관리 체계 구축, 전국 최초 폐냉매 NRC용기 회수 시범사업 실시, 냉매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선도적 냉매관리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운성 충청남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을 만나 충남도의 냉매관리정책 현황과 중장기 비전 등을 들었다. ❙ 충청남도 기후환경정책과의 역할은충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다. 석탄화력발전소 28기 외에도 제철,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명예를 벗기 위해
SCM Frigo는 CO₂냉동분야 선도기업으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CO₂ 제품군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CO₂냉동시스템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별도의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CO₂냉매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영국 △스코틀랜드 △스웨덴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7개 거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동일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각국 기술자와 파트너사의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에서도 CO₂ Academy를 운영하며 △국내 기술자 △설치업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CO₂ 시스템의 설계·설치·운전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Alessandro Franchin SCM Frigo 세일즈 디렉터를 만나 CO₂ 냉매에 집중하게 된 배경과 SCM Frigo의 핵심 경쟁력, 한국 CO₂ Academy 운영계획 등을 들었다. ■ 최근 EU의 F-gas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CO₂의 역할은유럽에서 CO₂는 더 이상 신흥기술이 아니다. 이미 주류기술이자 검증된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F-gas 규제가 점차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CO₂는 현재 활용가능한 가장 안정적이고 미래 대응력이 높은 냉매 중 하나다. 특히 거의 모든
수도권 저온물류센터 공실률이 35%를 넘어서는 가운데 공실 장기화에 따른 저온구역의 상온전환이 누적 51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규공급 급감으로 냉동·냉장설비 발주 환경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설비품질이 임차경쟁력을 가르는 핵심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간한 ‘2026 코리아 로지스틱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 물류센터 저온공실률은 신축 제외 기준 35.4%로 상온(13.2%)대비 3배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저온공실문제는 시장 전반이 고르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산 간 양극화가 극심한 구조다. 전체 저온 자산의 45%는 완전 임차상태로 공실 걱정이 없는 반면 공실률이 70~100%에 달하는 사실상 텅 빈 물류센터도 전체의 28%에 이른다. 평균 공실률이 35~37%로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이처럼 극단적으로 비어 있는 일부 센터들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극화의 배경에는 임차인의 선별 수요가 있다. 3PL·이커머스 등 주요 임차인들이 접근성이 좋고 냉동·냉장설비 수준이 높은 센터로만 몰리면서 입지나 설비여건이 떨어지는 센터는 공실이 장기화되는 악순환에 빠
인도네시아는 약 1만7,000개 섬으로 이뤄진 도서국가이자 2억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이다. 수산물 연간 2,500만톤, 원예 작물 3,000만톤에 달하는 방대한 농수산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수요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으며 ASEAN 냉장물류시장에서 38%의 점유율로 역내 최대 시장 지위를 굳히고 있다. 인도네시아콜드체인협회(ARPI: Asosiasi Rantai Pendingin Indonesia)는 이 거대 시장의 구심점으로 보관·운송·표준화·친환경 냉매 전환에 이르는 콜드체인산업 전반의 정책 수립과 업계 조율을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콜드체인 협력 가능성은 양국의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방대한 내수시장과 농수산물 생산기반,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냉동식품 수요를 갖추고 있지만 냉동설비기술, AIoT기반 물류디지털화, 에너지효율 솔루션분야에서는 한국의 기술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Hasanuddin Yasni ARPI 회장을 만나 인도네시아 콜드체인산업의 현황과 전망, 한국기업과 협력 가능성 등을 들어봤다. ▎ 인도네시아 콜드체인산업 현황은인도네시아는 도서국가 특성상 자바섬 이
기후위기가 극심해지며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각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냉동·냉장창고 △데이터센터 △산업설비 등 온도관리가 중요한 시설의 전력비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고온으로 인한 근로자 안전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이러한 흐름 속 전력사용없이 표면과 공간을 냉각할 수 있는 ‘복사냉각(Radiative Cooling)’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ZENCOOL은 최근 복사냉각 페인트기술기반 ‘냉각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공개했다. ZENCOOL의 핵심기술은 태양광을 반사하고 자체 열에너지를 적외선형태로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일반 차열페인트가 태양열흡수를 줄이는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ZENCOOL 복사냉각 페인트는 표면자체를 주변 온도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일반 백색도료의 태양광 반사율이 약 83.6%, 일반 차열도료가 88.1% 수준인 것과 비교해 ZENCOOL 복사냉각 페인트는 96.3%의 반사율을 자랑한다. 복사냉각파워 역시 기존 제품대비 높은 수치를 확보해 주변 대기온도 이하 냉각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현장테스트를 통해 냉각효과를 확보했다. 전북 고창소재 냉동창고에 복사냉각 페인트를 적용한 결과 열화상카메라기준 ZENCOOL 시
냉동·냉장 쇼케이스 글로벌전문기업 아르네가 최근 중소형 슈퍼마켓, 편의점 및 전문 소매점을 대상으로 하는 신제품 멀티데크 쇼케이스 ‘FARO’를 공개했다. FARO는 일체형모터와 천연냉매인 R290을 적용해 ‘플러그 앤 플레이’ 설계로 설치 효율성을 높였다. 리테일매장의 상품 진열효율과 에너지절감 강화행보에 힘을 싣는다. 최근 글로벌 쇼케이스시장은 단순한 진열중심에서 운영효율과 소비자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FARO는 △디자인 △기능성 △친환경대응 △유지관리 △편의성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FARO는 후면을 제외한 3면을 유리로 설계한 멀티데크 쇼케이스 제품이다. 전면 유리는 도어로 설계됐다. 소비자가 쇼케이스에 진열된 제품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효율적인 다단구조로 뛰어난 적재용량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동식 유닛과 반수직 레이아웃 등의 다양한 형식적 옵션을 통해 상품진열의 유연성을 도모한다. 슬림한 외관과 직선 중심의 미니멀한 디자인 및 낮아진 하단 전면 패널은 매장 내 개방감을 높이며 다양한 리테일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자가 일상적인 관리작업을 보다
태화인더스트리의 암모니아냉매 적용 히트펌프 ‘Pack2Heat’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태화인더스트리는 국내 산업용 냉동·냉장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연냉매 적용 냉동·냉장시스템을 도입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탄소중립정책 강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히트펌프는 비교적 적은 에너지를 이용해 미활용 열원이나 버려지는 열을 유용한 열로 만들어 다시 사용하게끔 한다. 이 때문에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달성’ 핵심설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아직 히트펌프에 사용되는 냉매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프레온냉매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GWP(지구온난화지수)가 사실상 ‘0’인 자연냉매를 이용한 히트펌프 개발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 설비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태화인더스트리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GWP가 0인 천연냉매인 암모니아를 적용한 히트펌프 ‘Pack2Heat’를 개발했으며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한 기존의 프레온냉매 사용 히트펌프의 한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높은 운영효율을 달성하며
Sensirion(센시리온)은 1988년 설립 이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첨단 센서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HVAC업계에 친환경 냉매 전환 이슈가 거세게 불면서 냉매누출 센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인용 센시리온 코리아 대표를 만나 친환경 냉매 전환 이슈와 전환 시 중요과제, 센시리온 제품 차별성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HVAC업계에서 친환경 냉매 전환이 중요한 전략적 과제가 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Net-Zero)정책과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HVAC산업에서도 저GWP냉매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HFC계열 냉매는 높은 GWP를 가지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이에 따라 사용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키갈리개정안(Kigali Amendment)은 HFC의 단계적 감축(HFC Phase-down)을 요구하고 있으며 유럽의 최신 F-Gas Regulation(2024 개정)은 고GWP냉매 사용 제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AIM Act를 기반으로 HFC 감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환경 속에서 산업계는 R32, R454B와 같은 저GWP 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