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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물류클러스트화, 효율성·고부가가치 창출

한국연구재단…2021 융합연구성과발표회 진행
융합연구성과, 박영태·김동윤 동의대 교수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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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콘텐츠연구소(소장 노영희) 주관 한국연구재단 융합연구총괄센터는 지난 4월29일 온라인을 통해 2021 융합연구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4차산업혁명과 융합인재’를 주제로 개최했으며 사업단별 진행해 온 융합연구 경과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발표회에서 여섯 번째 연사로 나선 융합연구 인문사회팀 김동윤 동의대 무역학과 교수는 ‘4.0i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트화 추진방안-부산항신항을 중심으로’(총괄 박영태 동의대 무역학과 교수)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시대 물류혁명 핵심은 코로나19를 중심으로 하며 크게 △콜드체인 △Direct to Consumer △백신 △비대면배송 △KGSP(Korean Good Supplying Practives : 의약품 등 제조유통관리) △온도관리 △배달 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축으로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추격형경제에서 선도형경제로 △탄소의존경제에서 저탄소경제로의 변화를 통해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되는 그린선도국가를 만들며 2025년까지 일자리 총 19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4차물류혁명에 따라 물류창고는 △디지털화가속화(자동화창고·자율주행지게차·창고관리시스템·자율주행차량DOCK시스템) △도심형센터화 가속(당일배송에서 2시간내 배송체계→언택트가속화) △대형화(유통채널별 맞춤형센터화와 규모효율화) △多온도대 센터(초저온·냉동·냉장·정온·상온→온·습도까지 제어) △원플랫폼 거점화(보세·소분가공·보관과 유통→유통비와 CO2절감) △친환경 착한물류센터(LNG·ESS·태양광E→기후변화대응) 등 6개 카테고리로 변화되고 있다.



항만별 콜드체인물류 최적화 마련
김동윤 교수는 “인천항은 신항배후단지 1단계에 LNG 생산기지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료를 절감하는 인프라 조성과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부지면적과 임대비용 등으로 입주기업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물동량 증가대비 입주기업 투자부담과 수산물 물류인프라 부족이라는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원 동해시에 있는 동해항은 동해자유무역지역 내 수산물가공 콜드체인 클러스터사업이 추진됐으며 연면적 1만136㎡ 규모에 냉동 2,000톤, 냉장 5,000톤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콜드체인을 통해 저장·보관·가공 수출입생산하며 한국·중국·일본시장에 판매할 기업을 유치해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콜드체인품목이 수산물중심이라는 한계가 있다.

부산항은 국내 수산물수출 99.6%를 해상운송으로 수출하는데 이중 56%를 맡고 있는 중요한 항구다. 감천항에는 2015년 2월 동북아최대 수산가공선진화단지를 개장해 어묵·건어물·젓갈류·어간장·간고등어·레토르트식품*과 기타 수산물식자재를 가공생산하고 있으며 2018년 4월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대 저온물류센터를 개장했다.

 *레토르트식품(Retort food) : 레토르트는 플라스크모양 화학실험용기구를 뜻하며 이 기구를 이용해 조리와 가공식품에 고온으로 가열·살균처리한 뒤 장기보존용 식품화한 것을 레토르트식품이라고 한다.

부산항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트화
부산항은 양적성장은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질적성장은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부산항만공사 마케팅역량집중으로 글로벌 얼라이언스 체제변화에 선제대응하고 국적선사들 역할로 2,000만TEU를 돌파하는 등 양적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부산항은 창출 부가가치 중 약 60%가 항만하역과 지원서비스에 편중됐으며 다양한부문 가치창출이 부족하다. 부산항배후단지 경유 환적화물은 5%수준에 불과하며 부가가치활동도 매우 제한적으로 실행되고 있다. 

김동윤 교수는 “부산항 물동량변화는 부대가치활동 실행에 따른 질적성장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부산항은 물류기능이 접적돼 클러스트 활동이 가능한 환경과 지리적이점이 있다"라며 "수출입 중심항구이면서 물동량이 풍부하고 보유면적이 넓은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부산항은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콜드체인 성장가능성과 질적성장 의지도 충분해 풍부한 인프라·기술·인력 등으로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트화가능성이 충분한 환경이며 전국 물류창고업 냉동·냉장 창고수를 파악해 보면 부산·경남은 전국대비 36.0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항에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트화를 위해서는 △저온화물 보관·저장 △콘솔리데이션과 배송 △콜드체인 부가가치서비스 등 추가기능이 필요하다. 저온화물 보관·저장은 저온화물을 세분해 화물품목별 적정온도로 보관하고 저장·관리하는 기능을, 콘솔리데이션과 배송은 저온화물 용기관리 및 운영하는 기능을, 콜드체인 부가가치서비스는 화물인증서비스·공유경제로 인프라 공동활용·콜드체인관련 R&D와 컨설팅 등이 있다.

콜드체인물류, 패키징표준화기술 필요
김동윤 교수는 “콜드체인물류 클러스트화를 위해서는 콜드체인·위험물 및 포장물류 표준화기술이 필요하며 표준화기술을 통해 신선식품을 포함한 온도민감성화물(바이오의약품, 화공약품 등)과 위험물 부패 최소화, 품질유지,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물류패키징 표준화기술 핵심은 △IoT기반 표준 저온유통체계와 온도환경 프로파일 구축 △포장표준화기준과 제품분실방지 위한 표준코드 △스마트 액체류 벌크화물 관리기술과 용기표준화기술 등이 있다.

패키징표준화를 위해서 김동윤 교수는 “향후 △라스트마일 리터너블 보냉포장 표준용기 등 지능형 스마트콜드체인용기 △콜드체인제품 △물류과정별 표준화된 보냉·모니터링장치 △블록체인기술응용 지능형 콜드체인공급망 보안·운영시스템 표준 △표준화된 특수화물 포장용기 등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추가연구가 진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